소로의 일기: 전성기편 (자연의 기쁨을 삶에 들이는 법)

소로의 일기: 전성기편 (자연의 기쁨을 삶에 들이는 법)

$16.83
Description
작가이자 초월주의 사상가, 생태주의자, 자연과학자
그리고 누구보다 충실한 생의 기록자
‘소로의 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풍부하게 조명한다
삶에서 전성기를 맞은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면 어떤 걸 보게 될까.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월든》의 교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세상에 내보이기까지의 3년 동안 소로가 차곡차곡 써 내려간 일기에 비친 모습은 삶의 ‘정점’이란 봉우리에 오른 정복자 같은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소로는 앞선 실패와 좌절을 통로로 삼아 자연 가까이에서 삶을 꾸리는 마을 사람들, 주변을 노니는 네발짐승과 때를 맞춰 오가는 철새와 풀벌레들, 여러 꽃나무와 상록수 들 사이에서 자기 자신과, 세계 속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 그리고 그 소박한 자리를 벗어나기보다 그곳을 더 꾸준히 바라보고 기록함으로써 삶을 더 풍부하게 가꾼다. 『소로의 일기-전성기편』은 소로라는 위대한 작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맑게 비추는 선물 같은 문장으로 가득하다.

이 책에는 자연의 관찰과 기록에 몰두하기 시작한 1852년부터 대표작 《월든》이 출간된 1854년까지 3년간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나의 삶이 그 정점에 닿아있음을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자기 삶에서 전성기를 맞은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면 어떤 걸 보게 될까. 성공에의 도취와 더 큰 성공에 대한 희구?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월든』의 교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세상에 내보이기까지의 3년 동안 소로가 차곡차곡 써 내려간 일기에 비친 모습은 삶의 ‘정점’이란 봉우리에 오른 정복자 같은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어떤 이의 심중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기회도 무척 귀하지만, 그 한가운데를 수놓은 성찰의 말들이 아름다운 경우는 더욱 귀하다. 『소로의 일기-전성기편』은 소로라는 위대한 작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맑게 비추는 선물 같은 문장으로 가득하다.
소로가 인간이 만든 사회에서 받은 상처를 보듬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곳은 자연이었다. 소로에게 처음 일기를 쓸 것을 권했던 R. W. 에머슨이 “자연에 대해 무지한 사람은 자신에 대해서도 무지한 법”이라 말했듯, 소로는 시종 자연을 들여다봄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자연 속에 내재한 윤리를 체화한다. 소박하고 윤리적인 삶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지금, 『소로의 일기』는 우리에게 앞으로 어떤 세상을 꿈꿔야 할지, 무엇을 지켜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저자

헨리데이비드소로

HenryDavidThoreau
소로는1817년매사추세츠주콩코드에서태어났다.1833년하버드대학교에입학한그는모범생이었지만학점에는무관심했으며도서관에서책읽는것을좋아했다.그는대학시절에만난시인이자초월주의사상가인에머슨의제안에따라일기를쓰기시작했는데,이사색의결과물은그의작품의자료가되고시대를뛰어넘는삶의지혜가되었다.
1845년월든호숫가에오두막집을지은소로는자연속에서최소한의간소한생활을하면서자족의즐거움을맛보았다.또한그곳에서밭을일구고자유롭게여가를즐겼으며동식물을관찰하고독서와명상으로시간을보냈다.이때의경험을바탕으로쓴『월든』은19세기의가장중요한책중하나가되었다.그리고노예제도와멕시코전쟁에반대하여인두세납부를거부하다수감되었던경험을토대로쓴『시민의불복종』은국가권력에맞서개인의자유를옹호한책이다.그당시에는주목을받지못했으나세계의역사를바꾼책으로평가받고있으며,20세기마하트마간디의인도독립운동및마틴루터킹의흑인민권운동에영감을준것으로유명하다.1859년에는노예제도폐지운동가존브라운을위해의회에탄원서를제출하는등노예제폐지운동에헌신하며활발한강연과저술활동을펼치다1862년콩코드에서결핵으로세상을떠났다.

목차

ㆍ1852년,35세
인생에서성급함은낭비를낳는다

ㆍ1853년,36세
오늘은이름없는위대하고아름다운꽃이다

ㆍ1854년,37세
계절은공연히생겨난것이아니다

옮긴이의말
자연에서되찾은행복

출판사 서평

“열차시간이아닌우주의시간을지켜라”
“불면의하룻밤이오랜여행보다훨씬더많은생각을낳는다”
여가,일상,나와가까운자연의가치를알아본‘뉴노멀’의삶을미리보다

우리는길을잃고나서야비로소자신이어디에있는지인식하기시작하고,
우리를둘러싼관계망이무궁함을깨닫기시작한다
_「오늘은이름없는위대하고아름다운꽃이다」가운데

어김없이휴가철이다가왔지만여행으로휴가를보내기도쉽지않은때다.많은사람이때마다먼데로떠날궁리를하는것은여행이주는일탈감때문이다.지척에서매일나를얽어매는것들로부터의도피,일상적인곤란함에서비껴나는일.말그대로‘피난’이다.그런것을휴식으로느끼는것이자연스러웠다.하지만팬데믹시대를사는우리에게지척의일상적공간은말그대로‘피난처’가되었고,이제많은이가자의로든타의로든특별할것없는일상이란시간을소중히여기게됐다.다만여태껏‘주말만기다리는삶’에더익숙했던사람들은일상이란시간과공간을‘어떻게’향유할지막막하다.그런지금,『소로의일기』라는160년이상시차를두고찾아온이일상의기록이귀한이유다.
지척의시간과공간을‘어떻게’향유할것인지에관해서는30대중반의소로만큼전문가였던사람도찾기어려울정도다.그는매일그날의날씨와구름의움직임,가까운냇가와호수를덮은안개와물결,첫아침을깨운노랫소리의주인공인새들의이름,그해제일처음꽃을피운식물과가장마지막까지푸르렀던나무를바라보고,기억하고,기록한다.인간이정한속도와시간이아닌우주와계절이만든시간을따라살았던,불면의하룻밤이먼곳을여행하는것보다낫다고말하는소로는,평범한시간과공간에서벗어나기보다그곳을더꾸준히바라봄으로써자기삶을더풍부하게가꾼다.

작가이자초월주의사상가,생태주의자,자연과학자
그리고누구보다충실한생의기록자
‘소로의세계’를면밀히들여다보고풍부하게조명한다

우리는일기에서대부분사람이거의알지못했던,
그의가까운친구들마저미처몰랐던소로를만날기회를얻는다.
-버지니아울프

미국을대표하는생태주의문학가이자사상가소로의진면목을담은책『소로의일기-전성기편』이갈라파고스에서출간됐다.20세부터34세까지젊은날의사색을담은『소로의일기-청년편:소로의세계를여행하는법』에이은두번째책이다.『소로의일기-전성기편:자연의기쁨을삶에들이는법』에는자연의관찰과기록에몰두하기시작한1852년부터대표작『월든』이출간된1854년까지3년간의기록이고스란히담겨있다.
하나의삶이그정점에닿아있음을무엇으로알수있을까.자기삶에서전성기를맞은누군가의마음을들여다본다면어떤걸보게될까.성공에의도취와더큰성공에대한희구?지금까지도널리사랑받는『월든』의교정을마무리하고,드디어세상에내보이기까지의3년동안소로가차곡차곡써내려간일기에비친모습은삶의‘정점’이란봉우리에오른정복자같은모습과는거리가멀다.어떤이의심중을가까이서들여다볼기회도무척귀하지만,그한가운데를수놓은성찰의말들이아름다운경우는더욱귀하다.『소로의일기-전성기편』은소로라는위대한작가의가장빛나는순간을맑게비추는선물같은문장으로가득하다.

좌절을산책과사색으로물들이고,가장인간다운삶을위해자연을벗삼으며
자연의기쁨을삶으로초대하는윤리적삶의가능성

인간은나로하여금또다른세상을꿈꾸게하나,자연은나를이세상에만족케한다.
_「오늘은이름없는위대하고아름다운꽃이다」가운데

30대중반을맞은소로의삶은위대한작가에게서기대되는화려함과는거리가멀었다.첫책『소로우의강』이크게실패해빚더미로돌아온책수백권을떠안았고,맺어온관계에서도어려움을겪는다.특히깊이교유해왔던초월주의자그룹과갈등하며고독함을느끼던시기였다.
그럼에도이시기를소로의‘전성기’로만드는것은『월든』의출간이라는한가지사건때문만은아니다.“우리는길을잃고나서야비로소자신이어디에있는지인식하기시작하고,우리를둘러싼관계망이무궁함을깨닫기시작한다”는일기속고백처럼,소로는여러실패와좌절,갈등이라는이생의‘길잃음’을기회이자통로삼는다.소로는소박한삶을꾸리는콩코드마을사람들,주변을노니는네발짐승과때를맞춰오가는철새들,울음소리로계절을일깨우는풀벌레들,첫꽃을피우는여러꽃나무와겨울에도지지않는상록수들사이에서자기자신과,세계속자신의자리를찾는다.
자연스레이시기소로는콩코드지역의동물과식물,기후에대한관찰에몰두했고,쓰인일기대부분에서계절의순환과,잎과열매가익어가는모습같은자연현상에대한묘사에집중한다.때문에일기에적힌콩코드와그주변지역의세밀한초상은생태학적으로도의미있는자료가될정도로자세하고생생하다.그런그가유일하게자연에대한관찰을멈추는때는도망노예였던앤서니번즈가개정된법집행으로인해자유주였던보스턴에서체포되었을때뿐이었다.
하지만결국소로가인간이만든사회에서받은상처를보듬기위해다시돌아오는곳또한자연이었다.소로에게처음일기를쓸것을권했던R.W.에머슨이“자연에대해무지한사람은자신에대해서도무지한법”이라말했듯,소로는시종자연을들여다봄으로써스스로에대해깊이탐구하고,자연속에내재한윤리를체화한다.소박하고윤리적인삶에대한고민이깊어지는지금,『소로의일기』는우리에게앞으로어떤세상을꿈꿔야할지,무엇을지켜야할지에대한통찰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