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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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는 미래를 급속도로 변화시킬 과학기술에 관한 쟁점과 우리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담아낸 미래과학 교양서다. 특이점이 머지않았다고 일컫는 오늘날, 우리 삶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며 변화하는 시스템에 따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은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자동화 시대,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등 미래과학과 연관된 용어와 개념을 좇아가기 바쁘다. 하지만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파편화된 지식을 습득하는 데만 급급해서는 미래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이 책은 청소년 독자가 현재와 미래의 접점을 바로 볼 뿐만 아니라 미래의 방향을 가늠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되었다.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미래과학에 관한 핵심 지식을 비롯해 이와 연결된 쟁점을 여섯 가지로 선별해 접근한다. 그 모든 이야기는 ‘미래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까지 가닿는다. 이에 대해 사회학자 노명우는 “서로 분리된 두 세계에 다리를 놓으며, 철학의 힘과 과학의 힘을 기르도록 돕는 책”이라고 평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좋은 탐험 지도가 되어 줄 것”이라는 과학탐험가 문경수의 추천 글도 이 책의 강점을 잘 드러낸다. 인문학적 시선과 과학 지식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이 미래과학 안내서를 따라 걷다 보면, 과학적 소양은 물론 눈앞에 다가온 미래의 문제를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정민

본래출판기획자였으나지금은미래연구에서인문학의중요성을강조하기위해인문학연구자들의자문그룹을조직해함께활동하는인문지식큐레이터이다.경계넘어서기를좋아해서여행은주로여러국경을넘는일정으로잡는다.그런버릇처럼인문학과과학사이에다리를놓는강연등을기획하는일도하고있다.서울출생으로,성균관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독일빌레펠트대학교에서인지과학을전공했다.

책만드는일에매력을느껴어린이책및인문교양출판물을기획하고출판사대표를역임하기도했다.특히인문교양과전문지식사이를연결하는책을주로만들었다.「지식전람회」와「과학전람회」시리즈는그산물이다.이후과학·기술·정책컨설팅회사(주)기술과가치에서과학기술인을위한인문학콘텐츠를기획·개발·운영했고,‘미래기술에대한인문적성찰’을담은웹진[기술과가치]및인문학으로미래기술시나리오를구상하는심포이에스포럼을운영했다.

쓴책으로『우리는지금미래를걷고있습니다』,『우리는감염병의시대를살고있습니다』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수의마법사』,『양치기살해사건』,『아빠는내눈에만보여요』,『나는바다위를떠도는꼬마난민입니다』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상자밖에서생각한다는것

1장.‘미래’라는판도라의상자
호기심이라는원죄
신화속용감한형제
프로메테우스와에피메테우스,우리는누구의후손인가?
호모사피엔스,어쩌면지구상의마지막인류
우리를기다리고있는것

2장.유전자,바꿀수있는운명
DNA,너는내운명?
저주받은유전자의비밀
저주를풀수있는마법
치료냐강화냐,그것이문제로다
멋진신세계를만드는방법

3장.포스트휴먼,진화의끝판왕
호모사피엔스,세가지소원을말해봐
트랜스휴머니즘,휴머니즘의결정판
아이언맨의상상은현실이된다
트랜스휴먼과포스트휴먼,새로운인간이온다
새로운세계와세가지행복의연결고리
트랜스휴머니즘시대의행복을찾아서

4장.자동화세상,인간의위치를묻다
꽃향기를맡으면힘이솟는자율주행차
혁신의아이러니
인공지능,외계인처럼낯설고도가까운
밀려오는네번째물결을기다리며
자동화시대를맞이하는자세

5장.특이점이후의세상
강한인공지능과함께올특이점
로봇개는우리집메리와같을까?
죽음이한정없이미루어진다면?
패러다임을바꿀때
에피쿠로스,지혜를빌려줘

6장.인간,창의성을다시생각하다
인간을인간답게하는것
새로운규칙이필요해
창의성,첫번째인간다움
주체성,두번째인간다움
나를알고인간을알라
새로운알고리즘을찾아서

에필로그.호랑이굴에서살아남는법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우리는지금미래를걷고있습니다』는미래를급속도로변화시킬과학기술에관한쟁점과우리삶의근본적인변화를인문학적시선으로담아낸미래과학교양서다.특이점이머지않았다고일컫는오늘날,우리삶은무서운속도로질주하며변화하는시스템에따라이전과는전혀다른형태로전환되고있다.이러한현실속에서청소년들은제4차산업혁명,인공지능,자동화시대,사물인터넷,빅데이터등미래과학과연관된용어와개념을좇아가기바쁘다.하지만무수히쏟아지는정보속에서파편화된지식을습득하는데만급급해서는미래의흐름을제대로파악할수없다.이책은청소년독자가현재와미래의접점을바로볼뿐만아니라미래의방향을가늠하고준비할수있도록돕고자기획되었다.
미래를살아갈청소년이라면반드시알아야할미래과학에관한핵심지식을비롯해이와연결된쟁점을여섯가지로선별해접근한다.그모든이야기는‘미래의인간다움이란무엇인가?’라는질문으로까지가닿는다.이에대해사회학자노명우는“서로분리된두세계에다리를놓으며,철학의힘과과학의힘을기르도록돕는책”이라고평한다.“인공지능시대에인간다움을탐구하는좋은탐험지도가되어줄것”이라는과학탐험가문경수의추천글도이책의강점을잘드러낸다.인문학적시선과과학지식이절묘하게교차하는이미래과학안내서를따라걷다보면,과학적소양은물론눈앞에다가온미래의문제를융합적으로사고하고해결해나가는능력을기를수있을것이다.

이미시작된미래,
새로운시선과질문이필요한때

1970년세계적인미래학자앨빈토플러는“왜학교에미래학과목은없는가?”라고의문을제기했다.변화무쌍한미래를예측하고대비하는교육이절실하다는그의주장은50년가까이지난오늘날에도여전히,아니오히려더욱유효하다.지금우리는그어느때보다거대하고빠른변화의물결에휩싸여있다.첨단과학기술이만들어나갈미래는이제공상과학영화에서나볼법한가상세계가아니다.당장내일아침에실현될지도모를,일상에서맞닥뜨릴실제세계다.어쩌면우리는이미‘미래’를걷고있는지도모른다.
특이점이후의세상을코앞에둔지금,그주역으로살아갈청소년에게필요한것은단편적인지식이아니라현재와미래를연결하는융합적사고와새로운관점이다.『우리는지금미래를걷고있습니다』는세상을변화시킬과학기술에관한생각과첨예한쟁점을십대눈높이에맞춰인문학적관점으로담아낸미래과학교양서다.현재와미래의경계가불투명해진오늘날,우리는새로운규칙과기준에따라무엇이든‘선택’할준비를해야한다.그러려면변화의흐름을파악하고,문제의식을가지며,그안의쟁점을고민하는과정이필요하다.이책은과학기술로인한변화의핵심과쟁점을여섯가지로선별해소개한다.인류의원초적본능과미래의접점부터시작해과학발전으로나타날일상의변화,그변화의중심에선인간에게필요한능력과태도까지미래과학의면면을마주할수있다.

과학과인문학,
분리된두세계에다리를놓다

신의경고를어기고선악과에입을댄이브와금지된상자를열어젖힌판도라.문명과문화를발전시킨동시에예측하지못한미래를가져온인류의‘호기심’을성경과신화속에서끄집어내며,이야기는시작된다.신화뿐만아니라문학·역사·철학과영화등의콘텐츠에서비롯한에피소드가곳곳에서펼쳐진다.그리고그모든이야기는‘미래의인간다움이란무엇인가?’라는철학적이면서도불가결한질문으로이어진다.이처럼『우리는지금미래를걷고있습니다』는과학지식과인문학적시선을절묘하게교차시켜깊이를더하고융합적사고를자극한다.
무엇보다이책의목적은변화하는미래에관한이야기속에서청소년독자가자기만의생각과관점을새롭게정리하고,스스로질문과답을찾아가도록이끈다는데있다.그리고그생각들이변화에적극적으로대처하는실천과노력으로이어지기바라는목소리를담았다.저자가자신을인문‘학자’가아닌인문지식‘큐레이터’라고소개한까닭도여기에있다.그렇다면이책에담긴이야기가어떻게과학과인문학사이,그리고청소년독자의생각과미래를잇는징검다리가되어줄지장별로자세히들여다보자.

호모사피엔스가포스트휴먼이되기까지
인간다움을생각하는여섯가지질문

1장「‘미래’라는판도라의상자」에서는지난1만여년동안지구를지배한호모사피엔스가앞으로마지막인류가될지도모른다는이야기가펼쳐진다.‘마지막인류’라는말을두가지의미로해석하는데,첫번째는말그대로인류의종말(인류세대멸종)이고두번째는기계나인공지능과결합하여새로운종으로진화하는인간이다.두가지변화모두인류가기술문명을이루면서시작되었다는것과우리가피할수없는선택의지점에들어섰다는사실을짚어낸다.
2장「유전자,바뀔수있는운명」에서는지금까지인간에게‘운명’이나마찬가지였던유전자를원하는대로바꿀수있는기술이점차보편화된다는사실을다룬다.이렇게놀라운기술도다른각도에서생각할때‘치료냐?강화냐?’하는복잡한문제에부딪힐수밖에없다.이에대해다양한견해를나누며윤리적합의를이루어나가는일이얼마나중요한지되새겨본다.
3장「포스트휴먼,진화의끝판왕」에서는인류의최종적인욕망(초장수,초지능,슈퍼웰빙)을실현할수있다는‘트랜스휴머니즘’과인간이진화를거듭해도달할단계‘트랜스휴먼’,‘포스트휴먼’에대한이야기가펼쳐진다.그리고이모든것이실현되었을때우리인간은과연행복할수있을지질문을던진다.
4장「자동화세상,인간의위치를묻다」에서는자동화시대의대표적인산물‘자율주행차’로시작해제4차산업혁명과인공지능의힘을들여다본다.이때자율주행차를만든혁신의주인공서배스천스런이제기한문제에주목한다.바로미래에는인간만의경쟁력을갖출수있는새로운형태의교육이필요하다는것.스런의혁신적인생각처럼인공지능이인간을대신할각종무인시스템과그에따른대량실업,방향성을상실한교육시스템등을대비하려면,지금까지와는다른관점과태도가필요하다고강조한다.
5장「특이점이후의세상」에서는특이점논란의중심에자리한문제‘인류가첨단기술을얼마나잘통제할수있느냐?’를고민하고,첨단기술의이면을비판적으로성찰해야한다는이야기가이어진다.또죽음이한정없이미루어지거나더는일할필요가없는세상에서인간의위치는어떻게될지를살펴본다.
6장「인간,창의성을다시생각하다」에서는결국마지막으로던질수밖에없는질문‘미래의인간다움이란무엇인가?’에대한답을함께찾아나간다.그리고인간만의가치와경쟁력은창의성과주체성에있다는사실을짚어낸다.인간의삶이완전히바뀌고있는지금이순간,오히려‘인간’과‘나자신’을깊이성찰할필요가있다는저자의목소리가큰울림을준다.

‘나’와‘인간’만의가치로
미래를만들어나가는법

이책은우리안에내재한본성을신화속인물에비유한다.부주의한에피메테우스(나중에생각하는자)와신중한프로메테우스(미리생각하는자),그리고호기심많은판도라까지.이러한인간의본성을깊숙이들여다보고,우리안에있는가능성을앞으로어떻게발현해나갈지고민하며선택해나가야한다.물론그과정에서떠오르는질문은단박에대답을얻을수없는것들이다.하지만이러한문제들을비판적으로사고하는시간이지금우리에게는필요하다.사회학자노명우와과학탐험가문경수가이책을추천하는글에서말하듯이지금은“철학의힘과과학의힘이동시에필요”하고,“인공지능이절대대체할수없는인간다움에집중”할때이니까.

인공지능은마치생각하는기계처럼보이지만사실기계는생각하지않습니다.‘생각’은인간이하는것입니다.그리고생각을통해우리는좀더성숙한인간이되어갑니다.이책에담긴이야기와질문은그러한생각들을자극하는촉매입니다._책속에서

이책을읽는청소년독자들이미래와과학기술이품고있는다양한문제를자신의관점으로새롭게정의하고,그문제를하나하나씩해결해가는힘을얻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