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을 넘어서는 토론학교 (2019,과학,토론으로 들여다본 과학의 두 얼굴)

정답을 넘어서는 토론학교 (2019,과학,토론으로 들여다본 과학의 두 얼굴)

$15.60
Description
『정답을 넘어서는 토론학교 : 과학』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에 관한 수업 자료를 개발해서 학교 현장에 보급해 온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한 이 책은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과학 이슈들을 찬반 토론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청소년들이 한쪽의 입장에 치우치는 게 아닌, 양쪽의 입장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1년 출간된 이 책은 출판문화상을 수상했으며, 8년 동안 꾸준하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각각의 장에서 다루는 논거를 최신 사례와 정보로 교체하였으며 논지의 흐름도 새롭게 정리하여 ‘업그레이드판’으로 출간하였다. 해가 갈수록 과학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은 첨단 과학의 여러 문제들이 바로 지금 당면한 나의 문제임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면서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다.
저자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가치있는과학수업을함께고민하고공부하며토론하는과학교사들의모임이다.1997년참여연대시민과학센터‘STS교육위원회’소속과학교사모임으로출발해2005년시민과학센터에서독립하면서‘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으로모임이름을바꾸었다.그동안과학의사회적영향과책임에관련된수업자료들을개발해서학교현장에보급해왔으며공부방지원사업인‘가꿈이들의함께나누는과학교실’을진행했다.지은책으로『가치를꿈꾸는과학』『과학일시정지』『과학리플레이』가있다.

목차

토론학교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정답을넘어서는토론학교_과학』개정판을펴내며

1.극지방개발
그래,마지막보물창고인극지방을개발해야해
아니야,지구의냉장고를훼손해서는안돼

2.원자력에너지
그래,원자력은미래에걸맞은꿈의에너지야
아니야,원자력이가져올미래는악몽일뿐이야

3.강살리기
그래,강을잘다스려서풍요롭게살겠어
아니야,자연의생명줄에함부로손댈수는없어

4.바이러스
그래,바이러스의습격은과학기술로극복할수있어
아니야,백신과치료제만으로는질병을막을수없어

5.나노기술
그래,시간낭비하지말고우선나노기술을발전시켜야해
아니야,나노기술로생겨날문제들을먼저고려해야해

6.유전자조작식품
그래,유전자조작은따뜻한녹색기술이야
아니야,유전자조작은위험한연금술이야

7.줄기세포
그래,배아줄기세포는생명공학이선물해준꿈의치료제야
아니야,배아줄기세포연구는생명의존엄성을해치고있어

8.생태적삶
그래,환경을통제하고관리하면더잘살수있어
아니야,돌봄과나눔의새로운문화가필요해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토론으로해부하는과학기술의속살
과학이미래라면,과학이가져오는문제들이야말로다음세대인우리청소년들자신의문제이다.어디선가들은말,주어진대로암기한정답을넘어우리삶을지배하는과학적이슈에대해아이들이진짜자기목소리를내게할수는없을까?『정답을넘어서는토론학교_과학』은바로이런고민에서출발했다.
이책을집필한‘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선생님들은최근우리사회를떠들썩하게했던과학이슈들을찬반토론형식으로재구성하여양쪽의입장에대해깊이생각해볼수있도록했다.원자력발전은과연안전한청정에너지를생산하는기술일까?신종플루와구제역파동이남긴교훈을통해우리는바이러스와질병을새롭게이해할수있을까?4대강개발,극지방개발과같은자연에대한인간의개입은어떻게바라봐야할까?이외에도생태적삶,배아줄기세포,나노기술,유전자조작식품과같이일상과밀접한관련이있는주제에대해고민할수있도록안내하였다.
과학이정답의세계만을다루고있으며,실험실안에서만존재하는딱딱하고차가운것이라는오래된가설에반기를들고,과학을불꽃튀는생생한토론의현장으로끌어낸이책은청소년들에게과학을보는새로운눈과함께과학적사고의깊이와재미를선사할것이다.

실험실밖으로나온과학
알쏭달쏭복잡하기만했던과학,실험과공식으로골치만아프게했던과학은이책을통해우리삶에밀접한과학,머리에쏙쏙들어오는흥미진진한과학으로다시태어났다.학교현장에서과학이제자리를찾을수있도록진지한노력을기울여온과학선생님들이그동안의현장경험을십분발휘하여알찬내용과깨알같은재미를담은장치를책곳곳에마련해두었기때문이다.상상력을자극하는이야기를통해낯선주제를말랑말랑하게접근하도록도와주는'생각열기',글을다읽고난후스스로의힘으로문제를판단할수있도록배려한'입장정하기',환경권이나합의회의,생명윤리처럼‘과학을넘어선과학이야기’를만날수있는'더읽어보기'로이어지는흐름을통해하나의쟁점을완벽하게이해할수있도록하는한편자연스러운사고의확장을가능하게하였다.또한주제에맞게가려뽑은풍부한이미지와시각자료가사려깊게배치되었고,본문의날개에도꼭필요한부가정보를꼼꼼하게담았다.

정답을넘어서가치를꿈꾸며
양치질로봇이나슈퍼알약처럼어린시절의막연한상상속에만머물던과학은학교에들어가는순간어렵고복잡한시험문제로전락하고마는게현실이다.과학을제대로이해할겨를도없이세상에밀려나온청소년들은성인이되어서과학기술과관련된정책과결정은전문가라부르는일부의사람들에게만맡겨둔채무궁무진한경쟁력,수백조원의가치란말에무조건박수를치는들러리로만살아갈지도모른다.
창의적과학영재를길러내자는화려한구호속에과학에서점점소외되어가는평범한수많은아이들,이아이들에게과학의원래목적이인간을행복하게만들기위함이었음을어떻게알려줄수있을까?어떻게하면우리아이들이과학기술에일방적으로끌려다니는삶을사는대신과학기술의사회적책임을묻고요구하는책임감있는시민으로자라게할수있을까?이책에는우리의미래세대가자신의삶에깊은영향을미치게될첨단기술을무작정삶에서밀어내거나누군가에게무책임하게맡겨버리지말고,과학과끊임없이이야기를주고받으며살아갔으면하는과학선생님들의간절한바람이녹아있다.다음세대의미래는좀더건강하고아름답기를바라는,별걸다꿈꾸는과학교사들의진심어린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