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

1991 :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

$35.00
Description
〈워싱턴포스트〉前 모스크바 지국장이 들려주는 소련 몰락 12년의 결정적 순간!
구소련 전문가가 번역, 총 672쪽에 고화질 사진 27장 추가해 소장가치 높인 역작
냉전의 기원·절정·종식을 다룬 ‘냉전 3부작’ 3년 만에 국내 완간
공산주의라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실험은 왜 어떻게 실패했을까? 역사상 가장 맷집이 좋았던 독재체제에 치명타를 날린 인물은 누구일까? 내년이면 30주기가 되는 1991년 12월 25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해체 선언으로 한때 미국과 함께 세계의 운명을 좌우한 소련 제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이 주제를 장기간 취재한 독보적 언론인 출신 작가 마이클 돕스는 근현대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할만한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가 진행된 12년을 672쪽 분량의『1991』에 담았다.

『1945』,『1962』에 이은 ‘냉전 3부작’ 완간작이기도 한 이 책에서 저자는 소련의 베트남전이 된 1979년 아프간 침공을 시작으로 보수파의 1991년 8월 쿠데타에 이은 고르바초프의 소련 해체 선언까지 제국에 균열을 일으킨 일련의 사건들을 인물의 특징과 맥락, 짧지만 의미심장한 대화와 역사적 평가를 적시 적소에 배치해서 깊이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한 또 하나의 역작을 냈다. 이번 책은 특히 구소련 전문가이자 前 우크라이나 대사로 일한 허승철 고려대학교 교수가 번역하고 사건 관련 고화질 사진과 이미지 27장을 삽입하여 소장가치를 높였다.

“신랄한 아이러니, 투지 넘치는 주인공, 의미심장한 대립이 가득한 러시아 소설을 닮은 휴먼 드라마.” _〈퍼블리셔스위클리〉

저자

마이클돕스지음,허승철

저자:마이클돕스
〈워싱턴포스트〉베테랑기자출신의미국논픽션작가.자신을‘냉전의자식ChildoftheColdWar’이라고부를정도로냉전과인연이깊다.한국전쟁이발발한1950년영국북아일랜드에서태어나생후8주차에외교관부모를따라스탈린이통치하는소련땅을밟았다.어린시절모스크바붉은광장에서군사퍼레이드를지켜보고,KGB의미행과쿠바미사일위기를경험했다.
1980년〈워싱턴포스트〉에들어가동유럽·파리·모스크바지국장을역임하며,1989년중국천안문사태와1991년소련제국해체를앞당긴8월쿠데타등굵직굵직한사건을취재했다.이후워싱턴본사로돌아와국무부담당기자로일했다.2008년에는정치인이하는발언의정확성을평가하는팩트체커칼럼을시작했고,같은해미국대선뒤신문사에서나왔다.2010년미국시민권을얻은뒤연구와집필에집중하고있다.
대표작으로냉전의기원·절정·종식을담은‘냉전3부작’이있다.『1945』는제2차세계대전의동맹이냉전의라이벌로뒤바뀐역사의현장을생생하게담아언론과대중의호평을받았다.『1962』에서는‘인류역사상가장위험했던순간’인쿠바미사일위기의전모를파헤쳤고,『1991』에서는구소련붕괴를둘러싼놀라운순간을흡인력있게설명했다.두책은각각PEN어워드논픽션부분2위,〈LA타임스〉‘올해의역사서’최종후보작에선정되었다.

역자:허승철
러시아및구소련지역전문가.고려대학교노어노문학과졸업후미국버클리대학교와브라운대학교에서석박사과정을마쳤다.하버드대학교러시아연구소연구교수와우크라이나대사를역임했고1996년부터고려대학교노어노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코카서스3국의역사와문화』『우크라이나문화와지역학』등이있고,역서로『호랑이가죽을두른용사』『얄타회담』등이있다.

목차

서문
제1부프롤레타리아의반란·1979년12월26일
제2부체제의반란·1983년9월1일
제3부민족의반란·1989년2월15일
제4부공산당의반란·1990년12월22일
에필로그·1991년12월8일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주석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1991년,역사상가장거대한실험은왜어떻게실패했을까?
“친애하는국민여러분,본인은독립국가연합창설에관한정국상황에따라소비에트공화국연방대통령으로서의활동을마칩니다.”
1991년12월25일오후7시정각.미하일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은2억8000만소련인을상대로소련해체를공식적으로선언했다.고르바초프가연설을끝낸지30분이채지나지않은7시35분크렘린에게양된붉은소련국기는3색의러시아국기로교체되었다.볼셰비키세력이상트페테르부르크의겨울궁전을습격한지74년이지난뒤공산주의종주국으로서초강대국미국과어깨를나란히하던소련은지구상에서사라졌다.공산주의라는역사상가장거대한이데올로기실험은왜어떻게실패했을까?역사상가장맷집이좋았던독재체제에치명타를날린인물은누구일까?

소련해체에관한독보적언론인,마이클돕스
“소련해체”라는주제에대해마이클돕스만큼정통한사람은드물다.북아일랜드출신인그는생후6개월만에외교관부모와함께모스크바땅을밟았다.성인이된뒤에는기자로활동하며공산권국가를취재했고1981~1995년에는〈워싱턴포스트〉바르샤바·모스크바지국장으로일하며폴란드자유노조가시작된레닌조선소에서소련권력의핵심인크렘린까지냉전당시서방기자대부분이가볼생각조차하지못한곳을방문했다.글라스노스트의아버지인고르바초프는물론이고인권운동가로민주화를열망하는소련인의영웅이된사하로프,자유노조를창설해서폴란드민주화를이끈레흐바웬사,체코슬로바키아벨벳혁명의두주역둡체크와하벨등공산권붕괴의주역대부분도만났다.특히1991년8월소련보수파가쿠데타를일으켰을때옐친러시아대통령이탱크위에올라가대국민호소문을낭독할때에도러시아인군중사이에마이클돕스도있었다.

『1945』,『1962』에이은‘냉전3부작’완간작
2008년기자생활을마친마이클돕스는본격적인집필활동에들어가서3부작『DownWithBigBrother』,『OneMinutetoMidnight』,『SixMonthin1945』을썼다.냉전의결정적순간을‘종식(소련해체12년)’,‘절정(쿠바미사일위기13일)’,‘기원(제2차세계대전의마지막12개월)’으로나눈‘냉전3부작’은미국에서실제사건이벌어진역순으로출간되었지만,국내에서는사건시간순으로『SixMonthin1945』가2018년『1945』라는제목으로가장먼저출간된이후나머지두책이『1962』,『1991』이라는제목으로매년한권씩출간되어3년만에3부작이완간됐다.국내판기준으로3부작총2000여쪽(604쪽,640쪽,672쪽)을관련분야전문가가번역하고편집했으며,특히『1991』의경우러시아및구소련전문가인허승철고려대학교교수가번역해원고의완성도를높였고,저자의허락을받아고화질사진과이미지27장을삽입하여한국독자들이더생생하게사건을이해할수있게했다.

아프간침공에서8월쿠데타까지소련몰락의결정적순간들
『1991』에서저자마이클돕스는소련이라는거대제국에균열을일으킨일련의사건들을인물설명,인물대인물의비교,역사적맥락,짧지만의미심장한대화,역사적평가등을적시적소에배치해서교양역사책으로서갖춰야할재미와깊이라는두마리토끼를잡았다.책에서다룬주요사건에는아프간침공(1~2장)을시작으로폴란드레닌조선소파업(4~7장)과뒤이은계엄령(10장)과교황방문(13장),대한항공007편격추(14장),고르바초프서기장취임(17장)과미소정상회담(19장),체르노빌원전폭발사고(20장),서독경비행기붉은광장착륙사건(24장),보리스옐친정치국축출(25장),니나안드레예바기고문파문(26장),고르바초프UN연설(29장),조지아트빌리시대학살(33장),베를린장벽붕괴(39장),8월쿠데타(50~56장)에이은공산당중앙위원회폐쇄(57장)와고르바초프의소련해체선언(60장)이있다.이중어떤사건이공산주의붕괴와소련해체에가장결정적이었을까?저자는공산주의가사라지게한공에있어서어떤사건이나인물도결정적이지는않았다고주장하며다음과같은말을덧붙였다.“공산주의는어느한개인이나집단에패배한것이아니었다.결국,공산주의는자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