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으니 살만합니다 : 삶이 우리를 한없이 흔들어도

살아있으니 살만합니다 : 삶이 우리를 한없이 흔들어도

$18.00
Description
어디론가 가고 싶고, 누군가 만나고 싶고, 무엇인가 하고 싶고,
누가 됐든 나누고 싶다면, 그 삶은 아직 살만합니다.
가슴 따스한 소망과 의욕이 있는 삶은 내일을 기다려도 좋습니다.
큰 나무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어릴 적 꿈은 시인이었고 더 자라서는 사업가를 소망했던 사람이 목사가 되어 매주 글을 썼다. 그의 글에는 자연, 사람, 인생, 삶의 희로애락, 세월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매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는 세상에서, 고독을 견디고 슬픔을 극복하는 인생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그 글은 오랜 세월 동안 쌓여 1500여 편에 달한다.
《살아있으니 살만합니다》는 저자 최종천 목사가 지난 31년 동안 쓴 글 중에서 특히 세상과 사람에 대한 통찰과 삶의 자세를 점검하는 성찰을 담은 글을 고르고 모은 책이다.
이 글에서 그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이 나를 외면할 때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고통 속에서 무엇을 보고 다시 희망을 품을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상살이에 지치고 고단한 사람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고, 삶의 희로애락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읽어내자고 말한다.

저자

최종천

서울토박이다.어린시절에는시인을꿈꿨고,더자라서는사업가를동경했다.시와글로사람의마음을위로하고,돈을벌어어려운이웃을돕고싶다는순수한소망을오래간직했다.총신대학교에입학해신학을공부하면서사람들의영혼을살피고보듬는목회자가되었다.31년전신도시입주가막시작되던분당한건물에서분당중앙교회를처음열었고,현재분당중앙교회담임목사로봉직중이다.매주주보첫면에사람과세상,자연을마주하는우리의자세,삶의희로애락,신앙인의사명과역할등을담은내용으로1500편이상의칼럼을썼다.지은책으로《성도를위한행복비타민》이있다.이책은지은이가31년간써온칼럼중,세상과사람에대한통찰과삶의자세를점검하는성찰을담은글을모아,세상과삶에지친이들에게위로가되는내용으로채웠다.

목차

프롤로그살만할때까지,끝까지살아봅시다

1장하늘볼수있어감사한삶

늘새로운느낌
하늘볼수있어감사한삶
소리
큰나무
의자
생각
통증
손님
낮아지고,낮아져야
자식노릇,부모노릇
이해하며사는삶
약점
아,그런것도있구나!
사과두개
생선머리
사진
큰그림을보는법
불편함과유익함
물한병과그눈망울
무너진꿈의조각이라도붙잡고
죽은나무하나가
행복하게사는법

2장인생이라는길위에서
살아만있자
고독한인생길,따뜻한인생길
오늘을살아가는힘
향기나는삶을살아갑시다
현재를받아들이고,축복을이루는삶
우리가극복해야할것들
조금만더높이올라간다면
지난편지
만남과헤어짐
고독을받아들일줄아는삶
이해하기로함
슬픔관리
어려울때가져야할생각
마디마다커지는삶
엄지손가락
서로장례치러줄벗
리모델링
버릴것은버려야편해집니다
아름다움을남기고가는삶
꾸준히,끝까지

3장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당신
아침소회
봄의활기를느끼며
어렵게라도이루면됩니다
부모로산다는것
빗소리
여름소리
비가온다
비온뒤산의아름다움
무더위가기회입니다
다시가을을기대하며
가을을맞이하는마음
호수수면에가을이내리고있습니다
가을소리
가을느낌
가을서정
겨울은춥고외롭지만,더따뜻하기도합니다
겨울나무

4장내인생최고의때는지금
고통스러울때는1000까지센다
오늘하루가감사한이유
다부지게마음먹고달려가면
열정이식으면
좋은습관들이기
나쁜습관고치기
한박자빠르게
한계와가능성
융합과가열
수용의힘
내발밑을든든히하고나서
구조만들기
내게주어진축복의날들을멋지게삽시다
버리고인정할수록평안해지고행복해집니다
약속대로정한대로
설득은진실의능력입니다
끝까지좋은사람
실패가습관이되어서는안됩니다

5장믿음으로산다는것
경건한마음이필요한시대
오해
소중한인생,소중한하루
하고싶은것다이루고가는삶
사랑을포기하지않음
정말시간과의싸움입니다
꽃지고,잎나다
하나님이우리를부르실때
마음을스치는손길을기대하며
믿음의사람은
어느날문득들어쓰임받음
회개와내려놓음
빈의자
어울림
진보하는성도
웃음과소망을찾는교회
교회는어떤곳이어야할까?
끊이지않게등불을켜라
나는행복했다,그러나편안하지는않았다
바늘끝
가야할곳
내삶을대표하는한마디

출판사 서평

살아만있자,살아만있자!
행복했으나편안하지만은않았던,늘바늘끝에서있는것같은목회자의삶.결혼주례를서고뒤돌아서서바로장례식장에가야하는,손가락자르는수술을앞둔성도의손가락을어루만지며기도하는,멀리떠나며인사하는아픈청년과밥한끼하지못한미안함이남는,오랜세월함께했지만머지않아돌아가실지모르는성도와사진을찍으며액자를만드는,그런삶을오늘도살고있다.바람부는언덕에홀로서있는삶,파도없는날드문바다앞에선삶이다.
그는누구나“정말가슴이아파숨쉬기어렵고,살아있는것이죽음보다못하다고느껴지는때”가있다고말한다.자신의미욱했음에자책과자괴의심정을느끼거나누군가에게섭섭함과분노가차오르기도한다.이때생명의주문으로여기며“살아만있자!살아만있자!”를외치며그순간을넘기자고제안한다.그러면삶이흘러가고,기쁨도흘러가고,슬픔도흘러가고,해가뜨고달이지기여럿이면어느새절벽을벗어나푸른초원을달리고있을것이라고확신한다.중년의남자로,아비와남편으로,자식으로,다정다감한이웃으로,위로와평안이필요한사람들에게구도자로살아가며느끼는생각들은30년이라는세월과함께무르익고숙성되어《살아있으니살만합니다》라는모습으로우리에게왔다.
이세상은감사하기로마음먹으면감사할것천지(1장_하늘볼수있어감사한삶)이고,가슴따스한소망과의욕이있는삶은내일을기다려도좋고(2장_인생이라는길위에서),아침부터저녁까지봄부터겨울까지시간과세월을온전히느끼고받아들이는자세(3장_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당신),기쁨과성공,슬픔과아픔을대하는우리의태도(4장_내인생최고의때는지금)를이야기한다.그리고믿음으로사는사람은어떻게살아야하며,이시대에교회는무엇인지(5장_믿음으로산다는것)를돌아보게한다.

사람을대하는애잔한마음
그의글은잔잔하면서힘이넘치고,차분하면서삶과사람에대한애정이가득하다.깊은생각끝에적어내려간단어하나에눈길이멈추고,문장하나에생각을바꾸게된다.그의글속에는흔들리고고통스러워하는인생에대한따뜻한시선이보이고,무엇보다사람을대하는애잔함이드러난다.
“지금책상위에그사진을올려놓고보고있습니다.어디에서든그청년이건강히잘지냈으면좋겠습니다.걸음도불편한데넘어지지않으면좋겠습니다.밥이라도한그릇같이먹을것을하는후회가듭니다.”_(사진)
“앞쪽에,한어린소녀가제게눈을맞추며손가락으로자꾸무언가를가리킵니다.거듭거듭눈으로호소하며가리키는것은안고있는어린동생이었습니다.말안해도,그아이몫으로도시락과물한병을더주었으면하는바람입니다.미소지으며얼른더가져다주었지만,울컥함에제마음과표정이같을수는없었습니다.우리역시그리머지않은시간의저편에비슷한삶의지경이있었으니까요.”_(물한병과눈망울)
“세상에태어나알고지냈던모든이들에게사랑과따스함,그리움으로남기소원합니다.이세상모두에게는아니어도,마음을나누었던몇몇가슴과저땅끝누군가에게온정으로남을한마디,오늘수첩에적습니다.”_(내삶을대표하는한마디)

자연을사랑하는애틋한마음
저자는꽃을보며슬픔을극복하고,바람에고독을실려보낸다.내리는비에고통을씻고,산에오르며낮아지고낮아져야한다고다짐한다.사람과세상에상처받았을때는자연의의연한모습을보며위로받고다시힘을내자고손을꼭잡는다.
“하루하루쉽지않은일많습니다.쉽지않은일은어렵게라도이루시면됩니다.어렵게이루는일이더오랫동안꺼내보는소중한사진첩이됩니다.꽃피어서가슴아프지마시길.그꽃을보면달려가고싶은향기로운사람되시길.”_(어렵게라도이루면됩니다)
“비온후의산이아름다운것처럼,마음비내리고,슬픈비내린삶의정경도씻겨지면아름답습니다.요즘삶이그렇게편치않습니다.비는쌓였던찌끼,지속될것같은어려움에대한염려,삶의막막함에대한허망한느낌,다씻어맑게합니다.비온후의산이아름다운것처럼내삶도,우리삶도,비내려씻어주면아름다워집니다.”_(비온뒤산의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