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다석 (다석 사상으로 본 예수의 영성)

예수와 다석 (다석 사상으로 본 예수의 영성)

$16.00
Description
“죽는 연습이 철학이요, 죽음을 이기자는 것이 종교다.” ―다석 류영모

동서회통의 사상가 다석 류영모의 가르침을 따라
진리와 깨달음의 답을 찾는 정신의 여정!

함석헌과 김흥호 등 20세기 한국 기독교 사상계를 이끈 지도자들의 스승이자, 예수의 가르침을 줄기 삼아 동서고금의 많은 사상과 철학을 하나로 융합하여 독창적인 종교 철학을 세운 대석학 다석 류영모(1890~1981). 석가, 노자, 공자, 맹자 등 수많은 성자들을 좋아했던 류영모에게 예수는 단연 으뜸가는 사상적 스승이었다. 류영모는 일생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성경을 읽었으며, 예수를 삶의 모범으로 삼아 진리에 헌신했다. 《예수와 다석》은 다석 류영모와 그의 사상을 세상에 널리 알려온 직제자 박영호(1934~ )가 기독교를 근간으로 삼아 동서고금의 종교와 철학을 하나로 꿰뚫어 독자적인 종교 철학을 세운 다석 류영모의 사상을 풀이한 책이다. 이 책은 예수를 기복과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멀리하고, 예수를 스승으로 섬기며 일평생 삶과 죽음을 노래하고 진리를 깨닫고자 했던 류영모의 사상적 정수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다석 사상을 공부하고 소개하는 데 평생을 바친 저자가 ‘한얼님’이라는 개념으로 다석 사상을 풀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기도란 무엇인가? 예수는 삶과 죽음을 어떻게 보았는가?
예수가 전하고자 한 진정한 가르침은 무엇인가?

《예수와 다석》은 전체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한얼님께 가는 길’에서는 예수·석가·노자·장자부터 톨스토이·간디·헨리 데이비드 소로에 이르기까지, 생로병사와 본능에 갇힌 인간의 한계를 직시하고 진리 정신인 ‘한얼님’을 따르고자 했던 이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2부 ‘예수의 한얼 나라’에서는 예수의 가르침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 기독교를 비판하고, 예수를 좇아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는 영성 신앙에 관해 이야기한다.
3부 ‘생명 혁명의 세 단계’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통해 다석 류영모가 일평생 궁구한 삶과 죽음과 깨달음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다석이 세운 독자적인 종교 사상의 핵심을 살펴본다. 예수의 정신은 생사를 초월한 영원한 생명인 ‘진리 정신’에 있다는 것이다.

예수의 ‘진리 정신’이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우리가 예수를 따르고 그를 쳐다보는 것은 그의 몸(色身)을 보고 따르자는 것이 아니다. 진리(얼나)를 깨닫는 것과 죽음을 넘어선다는 것은 같은 말이다. 몸은 죽지만 얼나의 진리 정신은 죽지 않는다. 지금도 예수의 진리 정신은 폭포수처럼 내 생각 위에 쏟아져 온다. 죽음이란 몸의 멸망이요 진리 정신의 승리이다. 그래서 예수는 십자가의 죽음을 맞고서도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고 말하였다. 제 몸의 죽음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이 진리 정신이다. 제 몸의 죽음을 보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정신이 성숙한 진리 정신이다. 예수처럼 ‘나는 죽을 권리도 있고 살 권리도 있다.’라고 할 수 있을 때, 이때의 나는 온전한 진리 정신인 얼나이다. 온전한 진리 정신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다석 류영모

다석 류영모의 참제자가 쓴 ‘다석 사상으로 본 예수의 가르침’

다석 류영모의 직제자인 저자는 다석이 남긴 말과 글의 뜻을 온전히 풀이해 스승의 사상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 왔다. 《예수와 다석》은 다석의 가르침을 몸과 마음으로 오롯이 실천하며 진리를 탐구해 온 참제자 박영호가 평생 동안 공부하여 얻은 깨달음을 정리한 책이다. 박영호는 이 책에서 다석 사상을 토대로 삼아 예수가 전하고자 했던 진정한 가르침에 관해 이야기한다.

죽는 나는 사람의 아들인 제나(ego)이다. 제나를 보내는 나는 우주 정신의 아들인 얼나이다. 예수는 이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김이다.”(요한 5:24)라고 말하였다. 얼나는 우주 정신(한얼님)의 아들로서 우주 정신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에 대한 모욕도 칭송도 나와는 상관이 없다. 모두 얼생명의 임자이신 우주 정신의 몫이다. 이렇게 제나 없는 삶이 예수가 말한 자유로운 삶이고, 석가가 말한 풀려난 삶이다. 몸나의 생사(生死)와 수성(獸性)에서 벗어나 초월한 삶이다. …… 예수와 석가는 이 얼나를 증거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고 말하였다. 이 사람도 이 얼나를 드러내는 것밖에 할 일이 없다. 예수를 본보기로 한 얼나의 실체를 밝히고자 한 것이 이 《예수와 다석》이다. ―머리말에서
저자

박영호

저자박영호는공업학교를다니던중6?25전쟁이일어나열일곱살에헌병대에징집되었다.살벌한전장에서그는죽이는사람과죽어가는사람,죽은사람을수없이목격하였다.밤이되어눈을감아도해골과시체들이눈앞에떠다녔다.그렇게신경쇠약에걸려삶과죽음의문제를고민하며방황하던중톨스토이를알게되었다.그는톨스토이의《참회록》을읽고‘하느님’을알게되었으며비로소마음의평화를찾을수있었다.
톨스토이전집을다읽고난뒤우연히〈사상계〉에서함석헌선생의글을읽고깊은감명을받았다.그는곧바로함석헌에게편지를쓰고이후40~50통의서신을교환했다.1956년천안에농장을마련한함석헌선생이농사짓고공부하는공동체를만들어같이지내자고청하자그곳으로곧장달려가스승과함께생활하였다.낮에는과수원에똥거름을주고밭을매는고된농사일을하고,밤에는성경,톨스토이,사서삼경,고문진보,간디자서전을같이읽고토론한시간이3년이었다.비록몸은힘들었지만마음은기쁨으로충만한시간이었다.농장에서보낸시간은그에겐영적으로새로나기위한준비기간이었다.그렇게준비가되었을때,그를깨달음의길로이끌어줄새로운스승을만날수있었다.
1959년함석헌을떠나서울로올라와함석헌의스승인다석류영모의강의를듣기시작했다.늘“농사짓는사람이예수”라고말하며스스로농사를지어먹고살았던다석선생처럼제자박영호도농사짓는일을양심적으로참되게사는유일한길이라확신했다.그리하여그는경기도의왕에6천평농장을개간해밭을일구면서짬짬이책을읽고,매주금요일이면서울YMCA연경반(硏經班)에서류영모의강의를듣고,댁으로찾아가다시가르침을받으며5년의세월을보냈다.
1965년어느날스승이‘단사(斷辭)’라는말을꺼냈다.이젠스승을떠나독립해혼자살아가라는말이었다.눈물을흘리면서스승을떠난그는5년간이를악물고혼자서공부해,정신이지향해나가야할방향을세가지로정리한그의첫책《새시대의신앙》을출간했다.그무렵류영모선생으로부터‘졸업증서-마침보람’이라쓰인봉함엽서를받았다.다석류영모의참제자로인정한것이었다.스승으로부터정신적으로독립했다는확인이기도했다.그뒤류영모는박영호에게자신의전기집필을맡겼다.1971년부터준비한다석전기는1985년에야책으로나왔다.스승이읽은책을모두독파하고,스승이살아온이야기를구술받고,스승이평생써온일지를필사하면서10년간자료를준비한후스승이돌아가신1981년부터글을쓰기시작해완성한것이다.1985년에펴낸다석전기는2012년에새로운정보를추가하여개정판(《다석전기》)으로다시출간하였다.
박영호는지금껏다석류영모에관한책을열권넘게써스승을세상에알렸다.류영모전기인《다석전기》외에도《다석류영모어록》《다석류영모명상록》《다석류영모의얼의노래》등이있고,〈문화일보〉에다석사상에관한글을325회연재한후이를묶어〈다석사상전집〉(전5권)을간행하였다.또《잃어버린예수》《메타노에오,신화를벗은예수》《죽음공부》등을썼다.

목차

■머리말

1부_한얼님께가는길
·그림,만나,하나
·가까,닮아,하나
·보아,알아,하나
·자라,피어,하나
·버려,벗어,하나
·돋나,솟나,하나
·씻어,닦아,하나

2부_예수의한얼나라

3부_생명혁명의세단계

출판사 서평

거짓된‘나’를이기고,한얼님과통하다
-다석사상에서찾은깨달음의길

류영모는다음과같이말했다.“우리는본디부터여기있었던게아니고어디서떨어져나왔다는느낌이이마음속에있다.이렇게타락된느낌이있으니본디의온전한모습으로오르려고한다.”이처럼낱동으로떨어진‘나’는온전하고거룩한우주의임자이자절대의존재,즉‘한얼님’과만나하나가되어야한다.그래야한얼님이주신‘참된나’를만날수있다.류영모는이를‘한얼사상’이라불렀다.류영모에따르면,사람이할일은한얼님을사랑하는것이며이것이삶의목적이자보람이되어야한다.

“우리는이미정신세계에서한얼님과연락이끊어진지오래이다.그리하여사람들이배운이나못배운이나이승의짐승이되었다.우리들이산다고하는몸뚱이는피와살의짐승이다.질척질척지저분하게먹고싸기만하는짐승이다.한얼님으로부터한얼님의생명인얼을받아몸나(제나)에서얼나로솟날때비로소한얼님의뜻을좇는한얼님의아들이된다.……한얼님을찾아야한다.한얼님을알자면한얼님과얼로교통이되어서아는것이다.한얼님의얼과통하는것이있어야정신이옳게발달이되고성장이된다.”(류영모)―1부한얼님께가는길·22,23쪽

류영모에따르면,한얼님께나아가는것은한얼님의뜻을좇아생각을바꾸고삶을바꾸는일이라할수있다.다시말해나고,늙고,병들고,죽는수성(獸性)이깃든몸나(제나)로부터비롯되는괴로움을끊어내야비로소한얼님과통할수있다는것이다.박영호는마음의기량(器量)이큰사람만이영원절대의한얼님을만날수있다고말한다.그렇다면한얼님께이르는삶이란구체적으로어떤것을가리키는가?저자는예수·석가·톨스토이·간디·노자,그리고류영모가그러한삶을살다간이들이라고말한다.

예수와석가가우리에게본을보여주고갔다.톨스토이와간디도그것을보여주려고안간힘을썼다.그들은환락의도시를떠나시골에가서농사짓고사는것을으뜸으로쳤다.그리고결혼을하지말것이며이미하였다면성생활은끊어야한다고했다.착하게살되이웃을도우라고하였다.항상죽음을생각하여근사지심(近死之心)으로겸손하고성실하게살아야한다는것이다.술,담배,도박,오락등건전하지않는생활습관은과수에도장지를자르듯끊어버려야한다.류영모는신사복을입은적이없었다.톨스토이는젊을때는하루에12번씩이나와이셔츠를갈아입는멋을부렸으나오십세에《참회록》을쓴다음으로는러시아농부들이입는루바사카를입고농부들과더불어농사하기를즐겼다.이것이한얼님께로나아가는길이다.노자(老子)도사람다스리고한얼님섬김에는아낌(농사)같은게없다고말하였다.―1부한얼님께가는길·62쪽

예수와석가와공자의정신은‘하나’다
-기독교밖의진정한기독교인

류영모는어려서부터서당에서사서삼경을배웠다.15살에세례를받고기독교를받아들였으며,1910년20살때남강이승훈의초빙을받아평안북도정주에있는오산학교의교사로재직했다.이때기독교를전파하여일제강점기에오산학교가기독교운동의중요한인물들을길러내는계기를이루었으나정작류영모는이무렵에톨스토이를읽으며정통기독교신앙에의심을품었다.
류영모는성경자체를진리로떠받들며예수를절대시하는생각에서벗어나,예수를바로알기위해석가와노자의사상을공부한끝에깨달음을얻었다.기독교만이아니라불교·유교·노장사상등동서양모든종교와철학에서하나의진리를본것이다.바로예수·석가·노자·공자·맹자등성자들의정신은멸망의생명인‘몸나’가아니라영원한생명인‘얼나’에있다는것이었다.

예수의한얼나라와석가의니르바나나라는말은다르지만실체는하나이다.그런데그뜻이잘못이해되고있다.예수의한얼나라를천당으로아는가하면석가의니르바나는사람이죽는다는뜻으로쓰이고있다.예수의한얼나라는이른바천당이아닌얼의나라이다.석가의니르바나는죽음이아니고얼의나라이다.사람의생각속에얼을보내주는얼의나라이다.얼의나라나한얼님이나같은뜻이다.지금의기독교,불교를바로세우고자한다면예수의한얼나라,석가의니르바나나라의뜻부터바로찾아야한다.예수와석가가깨달은얼나는한생명이다.예수와석가는얼나로는하나이다.―3부생명혁명의세단계·311,312쪽

류영모는22살에교회나가기를그만두었다.그러나교회를나가지않았을뿐이지예수를버린것도,멀리한것도아니었다.류영모는예수와더가까워지고자성경을더자주정독했으며마침내자신만의독특한예수관을세웠다.
류영모에따르면,‘얼나’를깨달으면예수처럼십자가의죽음을맞고서도정신이죽지않는다.예수는십자가에서의죽음을“사망에서생명으로옮김”(요한5:24)이라고말하였다.다시말해,땅의어버이가낳으신죽음의생명인제나(몸나)에서한얼님이낳으신영원한생명인얼나로옮겨생명바꿈을한것이다.예수는사람들에게이것을가르치고깨우쳤다.이처럼한얼님이보내주신영원한생명인‘얼나’를깨달으면우리도예수,석가와같은한얼님아들이될수있다.

예수는한얼님께올리는예배는무슨제물을제단위에바치는것이아니라얼나를깨닫는것이라고말하였다.절대유일(絶對唯一)이신얼의한얼님이참나임을깨달아알고,한얼님의생명인얼을받아얼로솟나얼로한얼님과이어져한얼님께로돌아가는것이영원한생명인얼나이다.이에참삶의기쁨이있다.예수를믿는다는것은십자가를믿는것이아니다.예수의십자가보혈이이몸이지은죄를사하는지는모르겠다.예수가사람을위하여십자가에못박혀피흘린것이라믿으면영생한다는것은나와상관없다고생각한다.”(류영모)―1부한얼님께가는길·119쪽

“죽는연습이철학이요,죽음을이기자는것이종교다.”
-삶과죽음너머를이야기하다

류영모는평생동안삶과죽음이라는근원적물음에답을찾고자하였다.왜우리는결국죽음에이르는몸을지닌채태어났을까?죽음너머에는무엇이있을까?죽음의공포를이길수있는길은어디에있는가?류영모는종교의핵심이‘죽음’이라는문제를다루는데있다고보았다.“죽는연습이철학이요,죽음을이기자는것이종교”라는것이다.예수는십자가의죽음을맞고서도‘내가세상을이겼다.’고말하였다.류영모에따르면,예수처럼생사(生死)를초월하여제몸의죽음을지켜볼수있는사람만이한얼님이주신온전한진리정신에다다를수있다.

“이몸나는참나가아니다.참나인얼나를실은수레라고나할까.참나인얼나는보이지않지만있다는것을알아야한다.한얼님도보이지않지만한얼님은있다.예수는간단하게말씀하였다.영원한생명인얼나는죽음이없다.이껍데기몸나가죽는거지얼나가죽는게아니다.죽음을무서워하고싫어할까닭이없다.죽는다는것은이몸이퍽쓰러져서못일어나는것이다.진리의생명인얼나는영원하다.이몸이훌렁벗어지는게무슨문제인가?몸이야아무래도좋은것이다.거짓나일뿐이다.한얼님의아들이란몸의죽음을넘어선얼나다.몸은죽지만얼은살아빛난다.”(류영모)―1부한얼님께가는길·65쪽

류영모는세상에나서죽고마는몸나는거짓생명이며,아무런가치가없다고보았다.더불어,인생의뜻을알았으면아무때죽어도좋다고말하였다.류영모에게인생의의미란한얼님의아들이라는것을깨닫는데있었다.“‘참나’가한얼님의아들임을깨달으면아무때죽어도좋다.내맘속에는벌써영원한생명(얼나)이깃들어있기때문이다.”이처럼한얼님이주시는얼을깨닫고죽음을두려워하지않은채이세상에살다간이들이여럿있었다.바로예수·석가·톨스토이·간디,그리고류영모였다.

짐승이요멸망의생명인제나(몸나)로사는이와한얼님아들이요영원한생명인얼나로사는이는그가치관이그야말로하늘과땅만큼다른것이다.……(이것은)예수,석가,톨스토이마하트마간디에서뚜렷이드러나보인다.예수는사형죄수가되기를거리끼지않았고,석가는크샤트리아계급의태자가빌어먹는탁발승이되기를거리끼지않았다.러시아의귀족톨스토이는루바시카농민복입기를거리끼지않고,바이샤계급의간디는수드라차림의옷입기를거리끼지않았다.류영모는서울종로에살다가비봉산록으로옮겨서농사를지었으며양복입기를거절하고사진찍기를사양하였다.……이렇게멸망의생명에서영생의생명으로솟나는변화없이한얼님의아들이된다는것은있을수없는일이다.―2부예수의한얼나라·246,247쪽

홀로고요히기도하라
-기복신앙과자각(自覺)신앙에관하여

류영모에게예수와석가는신앙의대상이아니라‘나는누구인가,어떻게살아갈것인가’를먼저깨달은스승이었다.그런데현실의기독교와불교는예수와석가의본래가르침을잊고예수와석가를우상으로섬기며복을달라고비는기복신앙으로변질되었다.

기독교신도들은하나같이예수를믿는다고말한다.불교신자들은부처를믿는다고말한다.그런데그믿는다는말을생각해보면믿는내용을알수없다.예수믿는다는말은일요일에교회에나간다는말인것같고부처를믿는다는말은이따금절에다닌다는말인것같다.좀더밝히면살아서복받고죽어서천당가려고교회에가거나절에간다는것이다.이것이이른바기복신자들의일반적인생각이다.―3부생명혁명의세단계·263쪽

류영모는신앙공부란한얼님이주신얼나를스스로깨닫는자각(自覺)에서비롯된다고말하였다.시간과공간을초월하여영원하고무한하며빔(허공)과얼(성령)로없이계시는한얼님아버지만이우상이아니라는것이다.류영모에게예수는얼나의깨달음을깨우쳐주는둘없는스승이었다.

류영모는바울의원죄대속신앙을떠나예수의얼나자각(自覺)신앙을갖게되었다.이는누가가르쳐준것이아니라석가와노자를읽고서예수의영성신앙을알아낸것이다.다음말은류영모70살때의말이다.
“한얼님아버지모신아들인얼나를참나로보는이것이예수가인생을보는눈이다.절대의아버지가계셔그의아들노릇하는것이참나인얼나라는거다.예수는말하기를‘내나라는이세상엔없다.’라고했다.나도예수와같은이러한인생관을가지고싶다.이런점에서예수가나와관계가있는것이지이밖에는아무런관계가없다.이걸신앙이라할지예수를믿는다고할지나는모른다.―3부생명혁명의세단계·3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