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묘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

가가묘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

$18.80
Description
사람, 고양이, 집
"집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모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실은 집사들의 입을 통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사람과 고양이, 집의 관계성이랄까요. 원룸이나 투룸처럼 이미 지어진 기존의 공간도 있고, 건축가와 함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축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그들 각자의 ‘묘연(猫緣)’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034쪽

2020년 말 반려묘를 키우는 가구는 154만 가구에 이른다고 한다. 반려묘를 키우는 가구를 위한 전용 가구가 출시되고 고양이 전문 박람회가 개최되는 등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양이 나만 없어”라는 말은 허구가 아니라 실재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가가묘묘-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은 제목 그대로 반려묘를 키우는 집의 공간과 그들의 반려묘 생활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인 비유에스건축에 설계를 의뢰한 네 가구와, 기존 공간인 원룸, 투룸, 소형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세 가구의 사례를 담았다. 모두 반려묘를 키우는, 미혼의 1인 가구이거나 자녀가 없는 부부인 2인 가구들이다. 반려묘를 입양하기 전에 반려동물을 잘 돌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원룸 거주 1인 가구, 오래된 집을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개조한 부부, 둘만을 위해 도심 협소주택을 지은 부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레스토랑을 겸한 전원주택을 마련한 부부 등의 사례에서 요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트렌드, 반려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저자

박민지

이화여자대학교건축학과를졸업후서울의한건축사사무소에서실무를익히고있다.삶에서가장큰흥밋거리인건축,그것을둘러싼환경,고양이외에의미있는영역을늘리기위해탐구중이다.비유에스건축과는학부시절네번의인턴경험을계기로인연을이어오고있다.

목차

prologue
-바야흐로고양이전성시대
-묘연의시작
-짜구와호구
-고양이모듈러

interiorscale기존공간활용하기
-원효동원룸:은주씨와도치
-옥수동투룸:수지씨와옥둑이
-옥인연립:주연씨부부와구니니

architecturescale단독주택에서함께살기
-쌍문동‘쓸모의발견’:다묘가족의오래된집고쳐살기
-효창동‘첫집’:도심속캣타워협소주택과초보집사
-도장리‘브리사’:도시묘가족의시골살이
-동천동‘묘각형’주택:고양이가선택한집

epilogue
-짜구와호구,그뒷이야기
-사람,고양이,공간

출판사 서평

고양이건축주

반려묘와생활하는집사가설계를의뢰한다면고양이는집사들만큼이나중요한건축주이다.고양이들의의사는집사들의입을통해건축가에게전달된다.습성도스케일도완전히다른사람과고양이가함께살기위해집사와건축가는머리를맞대고의견을모은다.고양이가밖을내다볼수있는자리를마련해주거나야외에연결된공간에고양이의안전을확보할수있는방안을마련하고,고양이털날림을막기위해드레스룸을완전히분리하고잠시고양이와떨어져지낼부부만의공간을마련하기도한다.2층이상의집에꼭필요하지만좁은집의경우자리를많이차지해반갑지만은않은계단실이고양이들에게는놀이터가되기도한다.하지만고양이들은집사와건축가의예상을깨고집안구석구석엉뚱한곳을애용하며그들만의집사용법을보여준다.고양이건축주들은속내는알수가없지만"집의모든공간을잘활용하고있"고집주인보다오히려"더집을잘알고있는"존재들이다.

그리고묘연이야기

책은일곱가구의공간이야기에앞서체부동한옥에건축사사무소가있었던시절로거슬러올라간다.짜구와호구는그시절사무실마당에들어와밥을먹고가곤했던길고양이로저자들이이책을쓴계기가되었다.건축가들뿐만아니라일곱집사들의묘연도각별하다.오직부부만을위한집을짓고자했던효창동부부는주차장에드나들던길고양이를입양하게되고,원하는집을짓기위해설계과정에서치열한공방전을벌였던동천동부부는주택외관모양결정을고양이의선택에맡긴다.고심끝에반려묘를입양한은주씨는장롱뒤에숨겨놓은엄청난똥오줌을치워주고나서비로소집사로인정받은것같다고이야기한다.어떤공간에서살아가든반려묘의존재를소중하게생각하고같이행복하게살아가기위해노력하는사람들의이야기이다.

비유에스건축
건축과공간을매개로일어날수있는유의미한상상력을기반으로도시,문화,사람간의다양한관계설정에주목하고건축의‘구축’보다‘과정’에집중하여작업을이어가고있다.비유에스(B.U.S)는‘규정되지않은시작점’을뜻하는ByUndefinedScale에서나온것으로비유에스건축이추구하는방법론을의미한다.또한철자그대로대중교통수단‘버스’를가리키는것으로친근함과다양한분야와의소통,교류에대한의지를담았다.‘동화적상상하기’라는주제로2020젊은건축가상을수상했다.대표작으로는당진우-물,쌍문동쓸모의발견,진주빗방울집,마포엄지척빌딩,용인묘각형주택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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