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인연을 낳고 인연은 기적을 낳네 : 갈래머리에서 반백이 될 때까지 낮은 곳에서 꽃을 피운 인생 이야기

기적은 인연을 낳고 인연은 기적을 낳네 : 갈래머리에서 반백이 될 때까지 낮은 곳에서 꽃을 피운 인생 이야기

$17.00
Description
갈래머리에서 반백이 될 때까지 85세의 서창의 안나!!
가난한 이를 위해서 십여 년 몸담았던 수도회 옷을 벗다
가난한 과부가 하느님께 모든 것을 봉헌하였듯이, 서 안나는 하느님께 오롯한 마음과 사랑을 다해 소외된 빈민촌에서 한평생 복음을 전하며 살아왔습니다. 예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 겸손한 세리의 기도, 백인대장의 믿음을 칭찬, 그리고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나눔을 칭찬했습니다.
갈래머리 소녀 서안나는 한학자이신 아버지 곁에서 공부했습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이라는 뜻은 선을 베푸는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선(善)을 쌓은 집안은 언젠가는 경사를 맞게 되고 부자라 하더라도 불선(不善)을 쌓은 집안에는 머지않아 재앙이 닥쳐오게 된다는 글입니다.
제부도 선감공소에서는 신자와 주민들이 공적비를 세울 만큼 지역의 든든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만민이 평화롭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우리도 마음에 무엇을 쌓아 놓을 것인지 생각하면서 하루를 지냈으면 합니다.

저자

서창의

저자:서창의안나
1936년서울돈암동에서태어나다.
1957년9월22일세레명‘안나’로영세받다.
1959년6월29일정결·순명·청빈서원맹세하다.
1962년10월17일첫소임지강릉본당으로가다.
1968년12월두번째소임지종로본당으로옮기다.
1973년건강악화로수녀복을벗다.
1974년12월20일보따리하나들고상계동빈민촌으로들어가그곳성당의전교회장을맡아그들과함께15년동안울고웃으며지내다.
1991년3월17일상계동빈민촌보다더오지인대부도선감공소로들어가다.
그곳공소회장을거치며갯벌이턱밑에찬가난한바닷가이웃들과한몸이되어새로운공소성전을짓다.
2007년6월3일폐암진단후,6개월시한부인생선고받다.
2009년선감집에서투병생활을하다.남양성모성지미사중“아멘”이터졌고,
몸속에있던암덩어리가일시에빠져나가는기적을체험하다.
남양성모성지이상각신부께이사실을알리고,서안나는체험을여러차례간증했다.남양성모성지는1866년병인박해때순교한이들을현양하는성지다.
2021년5월현재서안나는대부도선감공소에서살고계시다.

목차

내마음의오솔길1
당신이나를부르셨던그날

“어머니를꼭살려주세요!”
엄마의사랑,언니의사랑
최초공부방은아버지무르팍
내눈에들어온새로운세상
부산행밤열차를탄사연
당장안되면안되는일
드디어허락된입회소식
아버지와주고받은편지
서원에대한맹세
갑자기사라진첫소임지

내마음의오솔길2
날마다숨을쉬지만

첫소임지강릉본당
결핵요양소에서의교리수업
급성간염에걸린순한양
정동진벌인교리교실
성당의삼종이부른대소동
사제관식복사데레사
수녀가부른명곡‘살베레지나’
강릉본당을떠나던날
요양과휴식의시간
두번째소임지종로성당
이혼을막아낸결연한판단
검정고무신을신고다닌이유
처음밝히는나의고통
여섯손가락소녀
호스피스병동에서나를부른두사람
청빈한아버지에그아들
세운상가아파트에서사는신자들
사라진내손가방
요셉피나의일생
성당이살림나던무렵
갈등을겪은종신서원
청빈한삶이냐가난한삶이냐

내마음의오솔길3
다시세상속으로향한나의발길

내마음속으로들어온잔별무리들
가난한자,가엾은자
성당건축을앞당긴신부님
하느님의사자로오신사람들
나의유일한전신사진
제병을사러온목사
가짜목사의아내
진실을잃어버린사람들
한밤중에문을두드리는아이들
험난한가정방문의길
가수고복수선생의문패
낮은곳을택한두할머니
배밭속움막
바뇌의성모상이상계동성당으로
움막에서살던수산나자매
인정많고착한영민이
수녀님들의희생과봉사
가난한자로부터받은연탄30장
스테파노는최고야!
나를괴롭힌중매쟁이들
수녀님들의무료진료
혼배미사와장례미사가가장많은본당
하늘에서눈물바다를이룬이야기
행복했던해외여행길
눈물콧물이국그릇에빠진날
비명횡사한예비신자세실리아
15년만에찾아온휴식
상대원성당에서다시1년

내마음의오솔길4
하느님이마련하신길을따라

대부도선감공소로이동
일하시라고모셨어요
난감할때마다나타나는해결사
늘그막에얻은행복
공소에서치른첫영세식
원헥톨신부님의대한기억
35년만의첫서울구경
이것이기적인가?
천만원을가슴에품고
공소도무너지고내마음도무너지고
30년만의해후
평생잊지못할은인
선감공소에성모상을모신사람들
루시아할머니와종탑
찾아가는예비자교리교육
시몬을끌어안고울던날
숙자의초청장
신부님의수단을만들던시절
한글학교를개설하고
갈래머리에서반백이될때까지
꿈에도생각지못한선물
선감에서만난뜻밖의인연
폐암판정을받고서
홀로지내는시한부인생
졸지에사라진내몸속병마들
사람들에게들려준나의치유체험담
민들레국수집과의인연
하루하루가기적입니다

출판사 서평

85세서창의안나의인생이야기!

이세상을살아가는우리는뜻을안고태어났다.
서안나는가난한사람들이모여사는빈민촌만골라그곳에서
희생하고봉사하는삶을살았다.
갈래머리에서반백이될때까지낮은곳에서생활하며
사랑의꽃을피우고,사랑의향기를퍼트렸다.
이책은인간적인진실을단순하게덤덤하게써내려간인생이야기다.

세가지호칭으로불리는사람!

수녀가된서안나는14년동안‘수녀님’으로불린다.
수녀복을벗고빈민촌으로뛰어든때에는‘전교회장’으로불린다.
선감공소에한글학교를개설하고는‘선생님’으로불린다.
지금은만난인연에따라수녀·회장·선생으로달리불린다.
아주작고평범한인연의이야기에귀기울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