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멘트 :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다시 펼쳐보는 그 시기 그날의 우리 역사

클로징 멘트 :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다시 펼쳐보는 그 시기 그날의 우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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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3년 5월 30일 ㈜하양인에서 출간하는 조재익의 〈클로징 멘트〉는 간결하고 함축적인 뉴스 앵커의 마무리 멘트 속에 세상을 읽고 독자들에게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유하는 그의 촌철살인의 비평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저자 조재익이 두 번에 걸쳐 맡았던(2016년 5월 23일 - 8월 31일, 2018년 10월 - 2020년 8월 6일) KBS1 라디오 〈뉴스 중계탑〉 앵커 시절 저자 자신이 작성한 클로징 멘트를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는 앵커로서 균형감있게 압축적으로 정리한 ‘클로징 멘트’로 방송을 마무리 했다.

저자

조재익

강원도원주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영어영문학과및한양대학교언론정보대학원을졸업했다.1991년KBS18기공채기자로입사해사회부,국제부,정치부,문화부등을거쳤으며,2001년부터KBS모스크바특파원으로3년동안러시아및CIS국가를취재했다.이후사회부장,국제부장,시사제작부장,경인방송센터장등을거쳐KBS울산방송국장,KBS춘천방송총국장,보도본부해설위원을역임했고,현재는보도국저널리즘책무실위원을맡고있다.
2000년KBS1TV주말〈뉴스9〉앵커를비롯해〈시사진단〉,〈특파원현장보고〉,〈취재파일4321〉,〈남북의창〉등뉴스프로그램의앵커를담당했으며,이책〈클로징멘트〉의산실이라고할KBS1라디오〈뉴스중계탑〉을진행했다.그는삼풍백화점붕괴사고,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등국내대형사건사고현장을비롯,아프가니스탄전쟁과이라크전쟁등세계역사의현장에서생생하게뉴스를전했다.한국외교관에해외에서피살된초유의사건1996년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최덕근영사피살사건특종보도와1999년타이완대지진당시한국구조대7세소년구조특종보도로한국기자협회‘이달의기자상’을두차례수상했으며,2001년아프간전쟁종군취재로관훈클럽‘2002최병우국제보도상’을수상했다.
저서로아프가니스탄전쟁종군취재기『탈레반은가고부르카는남고』(다른우리,2002),러시아의생생한현실을전달하는『굿모닝러시아』(지호,2004)가있다.

목차

머리말

2016
판사퇴직교육/부모책임,자식책임
머리염색값/한국축구/알리떠나다
저커버그의비밀번호/동전월급/롯데의빈서랍
공공기관성과급/로마첫여성시장
부동산책/번스타인의희망/기적?
비상지도체제/세계1위인터넷속도/장마와국회
강정호선수성폭행혐의/대학생들의여름방학
한젊은검사의죽음/‘민중개·돼지’망언
입사지원서/피카츄/개혁외치는검찰
받아쓰기/나라의설움/이나다도모미
대통령의딸/아기엄마의시민정신/올림픽이변
박상영선수의‘할수있다!’/진경준검사장해임
‘김영란법’설명회/김무성의사과
중국의세계지도

2018
타이거우즈의눈물/성공의요소
국정감사/AI스피커/원장님들쌈짓돈
이재명지사의점/낙선경고/‘아빠찬스’
천원짜리지폐/일본영토장관/노부부의기부
카터전대통령의편지/청와대탕평채
국회의원의막말싸움/장군의각오/회장님의갑질
마블회장별세/금융위원장의시계
수능시험정오표/시장님의회식사진
이상하고신기한시험/할아버지와장미꽃
너무꽉문금수저/세계최고인터넷속도
대통령의떡선물/1달러뇌물/쥐와미꾸라지
청년들의죽음/청와대특별감찰반/아름다운사람들


2019
이순자씨의민주주의/홍콩항공사의특별선물
대통령묘지/청와대의춘풍추상
예천군의원들의해외연수/삼한사미
만신창이법원/의원님의호언장담/박항서매직?
반일DNA/토트넘팬들에게/아우토반논란
日초계기의위협비행/‘헬조선’‘해피조선’
의원님아들의국회출입증/밸런타인데이편지
취업준비생들의한숨/임시정부수립100주년
검찰총장실점거농성/1인당국민소득
춘래불사춘/중국의반문/‘만수르세트’
남용죄/그들이사는세상/국회‘그사세’
노벨평화상후보소녀/광화문광장의천막
공소시효타령/타산지석/반기문전총장의일침
언론의이슈/회장님의‘플라이백’/사과청문회
공직의무게/내노남불/일회용비닐봉지
공무원vs소상공인/청문회변명
WTO의판결/태극기수난시대/정치인의막말이유
항의하는독일시민들/편의점삼각김밥
소주값인상/난장판우리국회/트럼프의돈타령
어버이날선물/류현진선수의완봉승
대통령과기자/강성훈의우승소감
파업과양보/양복을흔드는손
억만장자의깜짝선물/의원님딸의입사
최종근하사사고사/정치만3류
9급공무원시험/검찰총장후보자/北이본‘기생충’
정치인의약속/청와대인사
미국억만장자들의편지/대통령의항공기트랩
SNS와사람/아베의‘공정’/최저임금협상
검찰총장후보자의각오
흑인인어공주/치킨에생맥주
적반하장에자중지란?/가수유승준의의무
한-일과장회의/‘갑질방지법’
풍운아정두언/밥그릇싸움/일본맥주
폭염속‘네탓’공방/일본의항의/힘의논리
대통령의당부/여름휴가/호강두
동맹이라면/‘신뢰할수없는나라’
바가지상혼/시민단체의망언/트럼프의입
DHC불매운동/광복절경축사/낙제와장학금
매뉴얼타령/한-일외교장관회담/조국얘기만?
나경원청원/어항속금붕어/‘끝장기자간담회’
링링이올라온다/‘국민들의시간’
부모들의상실감/버려지는반려동물
의원들의삭발/무용단의대국민사과
검찰의시간/정경심교수비공개소환
온라인신상털기/조국장관사퇴/평양남북축구
연예인설리의비극/IMF의경고
일왕즉위에듣고싶은말/정경심교수구속영장심사
전자담배/이재용부회장의유구무언
MB의당당함/‘실적쌓기’법안발의
세월호소녀의죽음/소주광고/채점오류
인터넷부분적자유국/‘세월호’특별수사단
무디스보고서/불출마선언/혈맹과돈
지소미아종료시계/17살국회의원후보
정치신인교육/다자녀기준/모금냄비
펭수/논란의도쿄올림픽/낙제점국회
올해의사자성어/김우중별세/각하의점심식사
크리스마스선물/청와대권고/삼성의노조공작
이낙연의두단어/국방부긴급회의
크리스마스무제한토론/제야의종


2020
정당들의새해다짐/뒷북행정
법무부의검찰인사/불협화음
대통령신년기자회견/총리의방명록
청와대수석의가벼움/사랑의온도탑
검사들의말싸움/박항서감독의‘책임’/세뱃돈
설민심/마스크값/“우한교민환영합니다”
집권당이들은훈계/문화의힘/국회의원연봉
‘민식이법’보험/아베총리에게묻다
어린이날약속/늦은사과/경비원의유서
‘투표조작’논란/광주민주화운동40주년
성금과의혹/할머니식사비/코로나19희생자
오거돈전시장의변호사들/숨을쉴수없다
대통령사저/아동학대/긴급생계자금
황제병영생활/남북연락사무소폭파
공적마스크/면세점할인판매
존슨&존슨배상금/지하철마스크
미시시피주깃발/대권후보선호도
최숙현선수의유언/추경민원예산
정세균총리의접시론
대통령조화/박원순진실의시간
6백만원짜리마스크/의료진감염/추미애의훈수
정은경의소회/대학등록금/검사장몸싸움
류현진선수의이발/뉴스중계탑,여기서마칩니다

출판사 서평

이책은저자조재익이두번에걸쳐맡았던(2016년5월23일-8월31일,2018년10월-2020년8월6일)KBS1라디오<뉴스중계탑>앵커시절저자자신이작성한클로징멘트를정리하여한권의책으로만든것이다.그는앵커로서균형감있게압축적으로정리한‘클로징멘트’로방송을마무리했다.
저자는앵커로서클로징멘트를해야할의무는없었고,하지않아도그만이었던일이었지만,그는이렇게말한다.

“앵커가‘클로징멘트’를‘해도그만,안해도그만’이었지만기자로서또앵커로서그시간을쓰는데주저하지않았습니다.제게는일종의‘특권의시간’이었습니다.”

클로징멘트를할수있는특권의시간은동시에그만큼의‘무게’를견뎌내야하는시간인것이다.저자는시사문제에대한정보를받아들이는대중의시각은각양각색이어서뉴스를전달하는앵커의말한마디가자칫‘편파성’‘편향’시비를부를수있다.따라서객관적이고공정한뉴스의전달에는앵커의세심함이필요로하다는점을되새기며클로징멘트를만들어나갔다.더욱이진영간의정치적대립이민감하게이루어지고있는한국뉴스소비자의지형도를고려할때는그신중함이더필요했기때문이다.

그의클로징멘트는편파성시비를떠날수있도록무엇보다균형감있는시각을가지려노력했다.특정진영이나정파에치우치지않고,잘못한게있으면대통령이든총리든비판에주저하지않았고,여와야를가리지않고,문제가무엇인지를직관하려했다.
그의클로징멘트의대상은국내외가릴것없이,정치,경제,문화,사회등전영역에걸쳐있었고,쉬운언어로정곡을찔렀고,또한공감대를형성하기도했다.

대법원이퇴직을앞둔판사들에게변호사직업교육을하는방안을검토하고있다는소식을전하며,“판사들이법을몰라서또교육받겠습니까?(중략)판사들을교육한다면‘윤리교육’여기에집중하면좋겠습니다.”라고꼬집는다.(2016.05.26‘판사퇴직교육’중에서)

김영란법시행을앞두고기업들마다교육이한창이라는소식을전하며,“김영란법,간단하지않습니까?갑에게주지말고,을에게서받지말자∼”로압축하는촌평을한다.(2016.08.25‘‘김영란법’설명회’중에서)

‘촛불정국에서계엄령발동을계획했는가’는질문에대한응답으로,당시‘살아서돌아가는일이없을것’이라고발언하며미국에숨어살고있는것으로알려진조현천전기무사령관에대해“군인이목숨걸어지켜야하는건나라와국민밖에없는데도말입니다.”라고사회내공인으로서한사람이가진윤리적당위의본질을건드린다.(2018.11.08‘장군의각오’중에서)

독일극우주의자들의히틀러생일축하행진에맞서독일시민들이야유를퍼붓는상황을전하며,“잘못을잘못이라당당히말하는시민들이사는사회.미래가밝아보이지않습니까?”라고우리또한이러한시민들의모습을기대해보자며제안하기도한다.(2019.04.22‘항의하는독일시민들’중에서)

국내외곳곳의뉴스를가로지르는그의클로징멘트에등장한유명인물들은이렇다.-문재인,윤석열,이재명,이낙연,정세균,조국,추미애,나경원,故전두환,이명박,故박원순,오거돈,손혜원,윤미향,이재용,류현진선수,손흥민선수,故최숙현선수,故설리,故구하라등이밖에도故아베전일본총리,트럼프전미대통령등역시등장한다.유명인사들이등장하는뉴스뿐만아니라,동전으로밀린급여를받아야했던이주노동자들의아픔과같이사회곳곳에서일어나는이름없는사람들이겪어나가는삶의질곡역시드러낸다.

사회여러분야를종횡무진하며다뤘던그의클로징멘트는매일의뉴스를통해서,앵커가리뷰하며또그뉴스를듣는시청자들,독자들에의해되새겨지고또한반성적사고를일으키게된다.매주닷새동안진행하며쌓인그의클로징멘트는당시한국사회를읽는하나의작은역사책이되었다.
조재익은이렇게말한다.

“지나고보니이하나하나가모두우리의역사였습니다.그래서단순히제가쓴‘클로징멘트’를소개한다기보다제가앵커를맡았던그시기우리역사를다시펼쳐보는것같다고느꼈습니다.”

한편,우리시대의한부분을담아낼수있는그의클로징멘트가탄생할수있었던배경에는현장의생생함을전달했던방송기자로서조재익의시간이있었다는점을생각해볼수있다.기자로서조재익의일터는언제나취재현장의최일선이었다.아프가니스탄,이라크등지에서‘사선(死線)을넘나들며’뉴스를전했던그에게위험과고난은마치오랜친구처럼그를따라다녔다.전장을따라가며취재했지만늘그의시선은전황에만머물러있지않고,죽어나가거나피폐해진전쟁통의삶에힘겨워하는‘사람’에맞춰져있었다.그들은왜전쟁을해야하는지알수없지만,전쟁으로피폐해진삶과극도의가난과고통의무게를고스란히짊어져야만했기때문이다.
전쟁뿐만아니라,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최덕근영사피살사건,삼풍백화점붕괴사고,대구지하철공사장폭발사고,타이완대지진등우리시대가기억하는주요사건사고,세계역사의한페이지를장식하는주요현장에서그의육성을들을수있었다.

뜨거운마음과차가운눈으로세상을바라보던기자의시간을거쳐앵커로서뉴스진행자가되었을때,그의삶에겹겹이녹아들어있는경험의지층과인간삶에대한깊은사고는간결하게부드럽고또한강직하게드러났다.그정수가바로매뉴스마다그가직접작성한‘클로징멘트’였기때문이다.핵심은찌르지만그표현은간결하고부드러웠고부드러움속에강함이있었다.때로는정치인들을꾸짖고,한국정치의가벼움을책하였고때로는회장님들의잘못에회초리를들기도하였다.그러면서도우리사회곳곳에숨어있는아름다운이야기들을들려주며따스함이그에게는있었다.

조재익의이번책은세번째출간이다.결코잊을수없었던아프가니스탄에서의20여일동안의취재기를정리한『탈레반은가고부르카는남고』(2002년,다른우리)에서,기자의생생한취재노트를열고‘테러와의전쟁’이란미명하에자행되는인간성의말살의현장을한종군기자의눈으로바라본다.모스크바특파원시절당시의러시아사회곳곳의생생한삶의현실을전방위적으로전달하는수작『굿모닝러시아』(2004년,지호)가이어졌다.모두뜨거운가슴과차가운머리와손끝으로써내려간조재익의지난저술두권이다.어느새20년을훌쩍지나출간되는이번책은그가지난4월<남북의창>마지막방송을마친후,지난32년동안의기자와앵커로서의삶을반추해보며가졌던2023년새해계획을이루게된것이기도하다.

무엇보다그의클로징멘트는단순한코멘트하기차원을넘어서하나의제안이고물음이기도하다.그는‘보다따뜻한세상을만들기위한기자로서의철학’을지닌채‘우리사회는어디로가야하는가?’라고묻고싶어한다.
<클로징멘트>의출판사하양인에서도역시인간삶과생명의한가운데서기자정신으로살아온언론인조재익의이질문에함께생각해보자고독자들에게제안한다.
-(주)하양인편집부

추천사

■정보석탤런트/방송연기자협회이사장추천서

뉴스끝자락에한마디던지는조앵커의촌평(寸評)은매우날카롭습니다.
그런비수를던지지만그의말은완곡하고,듣는이의동의를구합니다.
그래서더공감이가는우리시대촌철살인의명문(名文)으로읽힙니다.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회장추천서

조재익앵커의클로징멘트는부드러우면서도정곡을찌릅니다.
그래서그가무엇을말하려하는지고개를끄덕이게되고,우리사회가어디로가야하는지곱씹어생각하게만드는힘이있습니다.

■박진오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강원일보대표이사사장)

앵커조재익의기자시절,그는늘‘사선(死線)어딘가’에서있었습니다.아프가니스탄,이라크등전운이감도는중동의화약고가그의취재현장,일터였기때문입니다.위험과고난은마치오랜친구처럼그를따라다녔습니다.이처럼그는언제나취재현장의최일선에서있었고,그가전하는생생한소식과발빠른보도는그래서더욱빛이났습니다.
이번에출간된‘클로징멘트’는앵커조재익이기자로서경험한생사고락(生死苦樂),그찰나의순간을몸으로써내려간소중한기록이자그것을자양분으로키워온그의생각모음집입니다.그가전하려고하는메시지가독자여러분께큰울림으로다가올것이라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