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고양이와 개와 사람들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아으 동동다리 데카르트와 칸트, 쇼펜하우어와 함께 무녀 형상기억합금-당정섬 데칼코마니-아지트 비트코인 고래 W&M 주홍거미 잠자리 푸시킨을 만나다 목안 플루토 나의 보헤미안 To Live Without Your Love 엔젤트럼펫 풍으로 철학자
2부 2015, 59페이지 가을부채 붉은 신호등 장미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는 하느님 아비뇽다리 위에서 춤을 추네-안느조르주의 멜로디 붉은 나뭇잎 가을벤치 하양국화 혼란 거품꽃 풍으로 마리오네트 나비의 회귀 〈결〉에 관한 단상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카라차크라
3부 매너리즘 그 익숙함 속에서 꽃잎을 바르다 길, 혹은 두 줄 무늬 문의마을 꽃과 고등어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노라를 꿈꾸다 장미성운 돌탑 겨울하루살이 부활 비둘기 순댓국 여름 강 커피가 있는 풍경 두근두근 쿵쿵-한선, 준선, 진호에게
4부 타프롬 사원과 스펑나무 투본강 풍으로 검단산 시 연산폭포 클린턴휴게소 데칼코마니-방아머리 거성호〔횟집〕 맨드라미 붉게 피어 있는 능내역 죽도 이야기 콩돌 해안 미술관 자작나무 숲 미사리에 비 내리다 비애를 감추다 날지 못하는 새 달 바비 바다의 날개
이보경 시인 첫 시집 『아으 동동다리』에 기록된 붉은빛은 손끝에 닿지 않는 아득함이고, 발끝에서 뭉개지는 낙엽이며, 상처로 새어 나가는 피다. 때론 온몸으로 전진하는 낙엽처럼 시인은 피 흘리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때론 손을 모으듯 포개어 있는 낙엽 더미처럼 시인은 지나간 것들을 향해 묵상하고 기도드린다. 그러나 이 시집의 전진은 닿을 수 없는 곳을 향해 있고, 묵상과 기도는 번번이 내일로 연장된다. 따라서 이 시집의 붉음은 사무치는 것이다. - 박동억(문학평론가)
아으 동동다리 (이보경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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