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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넘어 뉴스페이스로!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최전선의 기술을 만나다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최전선의 기술을 만나다
산업적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기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의 영역입니다. 신계(神界)에서나 가능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 예측을 위한 노력은 괴짜 아이디어를, 그 아이디어는 더 나은 비전을, 그리고 그 비전은 무한한 미래를 채우는 핵심 열쇠가 됐다는 걸 우리는 역사를 통해 목도해왔습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2045년, 사람은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제 20년 남짓 남았으니 때가 되면 그 예측이 명중할지, 빗나갈지 알 수 있겠지요. 얼토당토않은 얘기 같지만 커즈와일의 설명을 들어보면 일견 놀랍기도 합니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신약·치료제의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고, 궁극적으로 기계와 융합을 이뤄 인간은 초지능 단계에 접어들며 무한히 살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그의 상상을 마냥 흘려들을 수 없다고 느낀 건 AI·신약 등 한때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것들이 지금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는 영화 속에서나 볼 법했던 로봇·홀로그램 기술을 통한 미래도시가 구현 가능해져 곧 우리 곁에 올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니까요.
지금까지 그랬듯이 세상은 기술의 진보를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한민족사에서도 최무선이나 장영실처럼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인물이 제법 있습니다. 그러나 성리학의 ‘사농공상’을 숭상한 조선시대를 거치며 더는 천재적인 발명가들을 찾기 어렵게 됐지요. 18세기 공학기술자를 우대하면서 산업혁명을 주도한 영국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안타까운 대목이기도 합니다.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대한민국도 1970년대 ‘공업 강국’ 시대를 지나면서 명실상부 첨단 기술산업국가라는 위상을 얻었습니다.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반도체·배터리 기술도 이제는 성역이 아닙니다. 중국 ‘기술 굴기’의 추격 속에 언제든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습니다. 멈칫할 경우 우리는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조차 없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까지 엄습한 상황입니다. 최근 만난 재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초격차 기술’만이 해법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술력은 그 나라, 그 기업의 기초체력이자 몸집·맷집을 가늠할 핵심 척도가 됐기 때문이지요. 만약 다양한 미래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발
전·융합시켜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재기하기 어려운 처지에 직면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에게 기술은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글로벌 패권 경쟁 속 미국·중국·일본, 유럽 국가들과 협력하고, 때론 맞서려면 ‘초격차’ 기술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건 다들 인지하고 있지요. 네덜란드와 대만이 작지만 강한 나라라고 불리는 건 극자외선(EUV)의 ASML,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라는 강력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갖고 있어서입니다.
전문가들은 제2, 제3의 장영실, 최무선과 같은 기술인재를 기르는 게 급선무라고 조언합니다. 첨단산업의 성공은 기술인재의 충분한 확보가 그 시작점입니다. 기술적 능력을 넘어 열정과 소명감을 갖춘 ‘히든 히어로’를 얼마만큼 키워낼 수 있느냐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들을 키워내야 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겠지요.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새로운 기술의 물결을 주도할 수 있을 겁니다.
이데일리는 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올해에도 어김없이 최전선의 기술과 현황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그간 〈세상을 뒤바꿀 미래기술 25〉라는 이름으로 발간되었던 책은 7번째를 맞아 〈2025 핫한 기술, 쿨한 기술 - AI부터 우주까지 더 깊어진 미래기술 15〉(〈미래기술 15〉)로 제호도 바꿨습니다. 크게 ‘미래 그 자체, AI’, ‘기술 시대의 토대’, ‘기술 이후의 삶’이라는 3가지 줄기 아래 AI, 로봇, 스마트홈, AI 영상 진단, 하이브리드 본딩,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PIM(프로세스 인 메모리), 양자과학기술,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액체생체검사, 전고체배터리,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친환경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우주기술 등 심사숙고 끝에 15가지 아이템을 최종 선정해 다뤘습니다. 아이템은 지난해 25가지에서 과감하게 줄이되, 깊이는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산업적 관점에서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앞서가는 기업들은 어디이고, 그들의 기술적 특징은 무엇이며,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미래기술은 준비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마이클 포터(Michael Eugene Porter)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미래기술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는 제언은 현실에서 더 여실히 증명되고 있지요. 이 책은 각계가 미래기술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초심만큼은 잊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나라, 우리 기업들이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날이 올 때까지 이데일리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그 위대한 여정의 발자국에 감히 밀알 역할을 담당하려고 합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의 영역입니다. 신계(神界)에서나 가능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 예측을 위한 노력은 괴짜 아이디어를, 그 아이디어는 더 나은 비전을, 그리고 그 비전은 무한한 미래를 채우는 핵심 열쇠가 됐다는 걸 우리는 역사를 통해 목도해왔습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2045년, 사람은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제 20년 남짓 남았으니 때가 되면 그 예측이 명중할지, 빗나갈지 알 수 있겠지요. 얼토당토않은 얘기 같지만 커즈와일의 설명을 들어보면 일견 놀랍기도 합니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신약·치료제의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고, 궁극적으로 기계와 융합을 이뤄 인간은 초지능 단계에 접어들며 무한히 살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그의 상상을 마냥 흘려들을 수 없다고 느낀 건 AI·신약 등 한때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것들이 지금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는 영화 속에서나 볼 법했던 로봇·홀로그램 기술을 통한 미래도시가 구현 가능해져 곧 우리 곁에 올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니까요.
지금까지 그랬듯이 세상은 기술의 진보를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한민족사에서도 최무선이나 장영실처럼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인물이 제법 있습니다. 그러나 성리학의 ‘사농공상’을 숭상한 조선시대를 거치며 더는 천재적인 발명가들을 찾기 어렵게 됐지요. 18세기 공학기술자를 우대하면서 산업혁명을 주도한 영국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던 안타까운 대목이기도 합니다.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대한민국도 1970년대 ‘공업 강국’ 시대를 지나면서 명실상부 첨단 기술산업국가라는 위상을 얻었습니다.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반도체·배터리 기술도 이제는 성역이 아닙니다. 중국 ‘기술 굴기’의 추격 속에 언제든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습니다. 멈칫할 경우 우리는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조차 없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까지 엄습한 상황입니다. 최근 만난 재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초격차 기술’만이 해법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술력은 그 나라, 그 기업의 기초체력이자 몸집·맷집을 가늠할 핵심 척도가 됐기 때문이지요. 만약 다양한 미래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발
전·융합시켜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재기하기 어려운 처지에 직면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에게 기술은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글로벌 패권 경쟁 속 미국·중국·일본, 유럽 국가들과 협력하고, 때론 맞서려면 ‘초격차’ 기술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건 다들 인지하고 있지요. 네덜란드와 대만이 작지만 강한 나라라고 불리는 건 극자외선(EUV)의 ASML,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라는 강력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갖고 있어서입니다.
전문가들은 제2, 제3의 장영실, 최무선과 같은 기술인재를 기르는 게 급선무라고 조언합니다. 첨단산업의 성공은 기술인재의 충분한 확보가 그 시작점입니다. 기술적 능력을 넘어 열정과 소명감을 갖춘 ‘히든 히어로’를 얼마만큼 키워낼 수 있느냐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들을 키워내야 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겠지요.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새로운 기술의 물결을 주도할 수 있을 겁니다.
이데일리는 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올해에도 어김없이 최전선의 기술과 현황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그간 〈세상을 뒤바꿀 미래기술 25〉라는 이름으로 발간되었던 책은 7번째를 맞아 〈2025 핫한 기술, 쿨한 기술 - AI부터 우주까지 더 깊어진 미래기술 15〉(〈미래기술 15〉)로 제호도 바꿨습니다. 크게 ‘미래 그 자체, AI’, ‘기술 시대의 토대’, ‘기술 이후의 삶’이라는 3가지 줄기 아래 AI, 로봇, 스마트홈, AI 영상 진단, 하이브리드 본딩,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PIM(프로세스 인 메모리), 양자과학기술,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액체생체검사, 전고체배터리,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친환경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우주기술 등 심사숙고 끝에 15가지 아이템을 최종 선정해 다뤘습니다. 아이템은 지난해 25가지에서 과감하게 줄이되, 깊이는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산업적 관점에서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앞서가는 기업들은 어디이고, 그들의 기술적 특징은 무엇이며,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미래기술은 준비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마이클 포터(Michael Eugene Porter)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미래기술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는 제언은 현실에서 더 여실히 증명되고 있지요. 이 책은 각계가 미래기술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초심만큼은 잊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나라, 우리 기업들이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날이 올 때까지 이데일리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그 위대한 여정의 발자국에 감히 밀알 역할을 담당하려고 합니다.
2025 핫한 기술 쿨한 기술 (AI에서 우주까지 더 깊어진 미래기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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