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 (트렁크 끌고 다녀온 남극 깃발 여행기)

남극에 해수욕 가실래요 (트렁크 끌고 다녀온 남극 깃발 여행기)

$25.36
Description
이 책은,
기자였던 저자가 직접 찍은 수십 장의 생생한 사진과 남극 관련 자료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트렁크 끌고 다녀온 남극 깃발 여행기이다!

이제 남극은 특별한 사람들만 가는 여행지가 아니다!
극악한 자연환경에서 생명을 잉태하고 이어가는 동식물을 보면 대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미미한 인간 존재를 깨닫는다!
어떤 종교의 가르침보다 깊은 울림이 있는 여행지다!

남극에 가면 위대한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남극 탐험이 시작된 이후 100여 년간 인간이 남긴 발자취는 감동적이다. 노 젓는 작은 배로 지구상에서 가장 험악한 드이크 해협 1,300㎞를 건너 조난당한 대원을 모두 구조한 섀클턴, 채집한 화석을 끌어안고 죽어가는 순간까지 일기를 쓴 스콧의 이야기는 인간의 위대함을 가르친다. 일본 탐험대가 태풍으로 급히 철수하면서 남극에 남겨 뒀지만 1년 뒤까지 살아남은 썰매 개 두 마리 ‘타로’ ‘지로’. 영화로 만들어진 이 이야기는 동물과 인간이 나눈 따뜻한 감을 전한다.

제Ⅰ부 ‘나를 낮추는 여행’은 트렁크를 끌고 인천 국제공항을 떠나 남극을 다녀온 이야기다. 여행 코스에 맞는 남극에 관한 상식과 역사를 ‘남극 공부’라는 팁으로 넣었다!
제Ⅱ부 ‘파타고니아 빙하여행’을 넣었다. 남극에서는 빙하를 보기만 한다. 남극을 오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파타고니아에서 빙하 위를 걷고, 빙하 녹인 물을 마시며 체험한 이야기다!
제Ⅲ부 ‘남극도 우리 땅’에서는 우리나라가 남극을 개척해 나간 역사를 정리했다!

추위와 싸우느라 1년에 1㎜도 자라지 못하는 생명은 바라보기만 하여도 경이롭다. 남극 여행의 맛은 이런 것이다. 그냥 보이는 것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존재하는 생명체 하나하나에 깃든 의미를 새겨 보는 것이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의 말이 떠오른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여행하는 것이다.”

남극여행은 아무나 갈 수 있다. 이웃 나라 가듯이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인천공항에서 트렁크 끌고 10여 일이면 다녀올 수 있다. 인솔자가 전체 일정을 안내하는 패키지 상품도 있다. 주인 없는 땅이라서 비자도 필요 없다.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항, 칠레 푼타아레나스 공항까지 간 뒤 그곳에서 표를 구해도 갈 수 있다. 남극 관광은 12월∼이듬해 2월까지 이뤄진다. ‘남극 여름’인 이 시기의 남극 온도는 섭씨 0도를 중심으로 오르내린다. 한국의 서울 날씨와 비슷하다. 이 시즌에는 유람선과 민항기가 매일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그 3개월 동안 전 세계에서 4만∼5만여 명이 남극을 여행한다.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된 3개월 뒤인 1910년 11월 29일. 일본 도쿄만에서는 남극 탐험선 카이난마루(開南丸) 호가 출항한다. 남극점을 정복한 노르웨이 아문센, 영국 스콧과 비슷한 시기에 일본이 남극 탐험에 나선 것이다. 대한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됐지만, 일본 국민은 유럽 해양강국과 어깨를 같이 했다는 자긍심으로 들떠 있었다.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라 밖 변화를 모르면 또 당한다. 우리가 남극을 멀리하고 있는 동안 다른 나라들은 남극을 자기네 땅처럼 드나들고 있다.
저자

김상진

중앙일보기자로24년동안일하면서틈틈이오지여행을했다.국내에서트레킹개념조차생소하던1990년네팔히말라야다울라기리봉한달간트레킹을시작으로중국윈난(雲南)성후타오샤(虎跳峽)와창산(蒼山),남미파타고니아,인도산티니케탄들녘,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사막등여러곳을걸었다.다닐수록오지의자연과사람이주는순수함에빠져들었다.
언론사퇴직후떠난남극여행에서겸손을배웠다.6,000만년의역사를품은대륙에서인간최대수명100년은너무초라했다.추위로1년에0.0038㎜밖에자라지못하는지의류(地衣類)를보면서생명에대한경외감을느꼈다.첫오지여행이었던네팔히말라야다울라기리봉자락에서만난포터청년의순박함을30년이지난지금도잊지못한다.발목을삐어산골마을에서갑작스레구한포터였다.저자의배낭을메고앞서가던그청년의뒤를절뚝거리며따라가다보니여러생각이들었다.배낭을갖고달아나면쫓아갈수없고,밤이나인적드문산자락에서강도로돌변해도속수무책이었다.그생각은기우였다.포터임무가끝난뒤그청년은늘어난일정에대한수당을한사코거부했다.애초계약된인건비만받고바쁘게고향으로달려갔다.고향에는병석에누운아버지가계셨다.그뒷모습을보면서착한네팔청년을의심했던자신이한없이부끄러웠다.오지여행때마다그런사람들을만날수있다는설렘에들떠배낭을메었다.
중앙일보·JTBC부산총국장을끝으로언론계를떠나지금은노인복지시설에서어르신들을돌보고있다.경남진주기억학교시설장을거쳐하동요양원원장으로있다.주말에는농사를지으며자연과인간이조화롭게공생하는길을고민하고있다.

목차

서문·4

01나를낮추는남극여행
‘세상의끝’에서떠나는남극·12
남극공부_남극여행가려면·37
비자가필요없는여행·38
남극공부_남극에는바이러스가못살아감기환자가없다(?)·42
남극공부_남극여행비자는?·43
남극공부_남극과북극차이·54
지구에서가장험악한드레이크해협·55
남극공부_섀클턴의‘위대한항해’·66
드레이크해협에서듣는남극강의·68
남극공부_남극지하자원얼마나되나?·74
남극공부_빙하,빙붕,빙산,빙상,부빙·79
남극공부_남극은누가발견했나·82
얼음세상에서태평스레사는해양동물·83
남극공부_첫남극점정복은개썰매와설상차의대결·88
부모자격을생각하게하는펭귄가족들·90
영하40도를춤추며견디는황제펭귄·102
남극공부_썰매개가사라진이유·107
남극을보존한다며파괴하는인간·109
남극공부_남극에버려진채1년간살아남은썰매개두마리·117
남극은레저와스포츠무대·119
남극공부_‘준비하지않는승리는없다’는아문센·124
남극공부_죽어가면서일기를쓴스콧·125
칠레프레이기지서뛰노는아이들·126
남극공부_빙판활주로&흙바닥활주로·131
남극공부_극지건축의모듈러방식은아문센이원조·135
남극공부_남극에공룡이살았다고?·138
성당과기념품판매소가있는남극도시·139
민항기가오가는남극·142
남극공부_남극하늘의정복자들·146
남극에서가볼곳·148
남극공부_빙하곤충국내서도발견·154
탐험가들의발자취가득한푼타아레나스·155

02파타고니아빙하여행
빙하국립공원·168
“안녕”“감사”두마디만해도행복한여행·180
수만년빙하물을마시다·187
남극공부_남극여행준비물·199

03남극도우리땅
한국인이남극에첫발을디딘해는1963년·202
남극공부_추운남극에모기가살까?·204
남극시대를연크릴시험조업·208
신비한남극생명체·214
우리는이미남극생선을먹는다·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