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 쓰레기 사회에서 살아남는 플라스틱 프리 실천법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 쓰레기 사회에서 살아남는 플라스틱 프리 실천법

$16.00
Description
무심코 사용해온 플라스틱이 생명을 위협한다면?
플라스틱 없는 삶이 정말 가능해?
쓰레기 덕후들의 플라스틱에 관한 ‘다른’ 이야기들
전 세계가 플라스틱 몸살을 앓고 있다. 10초마다 버려지는 24만 개의 비닐봉지, 500년간 썩지 않는 플라스틱… 그중 일부는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식품과 합성섬유 옷에서도 검출되었다. 너무 쉽게 쓰고 버린 대가가 독이 되어 우리 삶을 공격하고 있다. 이대로 계속 쓰고 버려도 될까?
이 책은 환경단체에서 유해물질 담당 활동가로 일했던 저자가 쓰레기 덕후로 거듭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커뮤니티 ‘쓰레기덕질’과 함께 이룬 선한 영향력을 담았다.
대형마트에 쳐들어가 구매한 물품 포장재를 돌려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금지를 끌어내는 등 개인들이 연대해 생산과 소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근본적인 규제 방안을 상상하고 실현해온 활동이다.
일상에서 플라스틱이 왜 문제이고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 개인적 실천부터 느슨한 연결망을 조직해 사회 시스템을 바꾸어 나간 연대의 기술까지 쓰레기 덕후들의 재기 발랄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고금숙

플라스틱프리활동가·알맹상점공동대표.망원동을어슬렁거리며쓰레기를덕질하는'호모쓰레기쿠스'.대학에서여성주의교지를만들면서에코페미니즘을접하고일상을‘다르게살기위해’환경단체에서일을시작했다.10년동안여성환경연대에서유해물질과건강을다루며대형마트영업시간제한,생리대유해물질이슈화,화장품미세플라스틱사용금지등을이뤘다.지금은조직과개인사이,활동가와덕후사이,임금과무임금노동사이에서절반은'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에서일하고나머지절반은그저좋아서‘알맹@망원시장’과온라인커뮤니티‘쓰레기덕질’활동을한다.개인들이느슨한연결망으로이어져세상을휘청이게하는활동이좋다.도시와생태의공존을실험한『망원동에코하우스』를썼다.

목차

1부어쩐지마음이불편해
판타스틱플라스틱!?
플라스틱없이도별일없이산다
덜소비하고더존재하는삶

2부플라스틱,넌누구냐
일회용품이깨끗하다고?
유해물질이흐르는인체도조금은플라스틱?
안전한플라스틱이있을까?
플라스틱에도계보가있다
플라스틱,재활용하면되는거아냐?

Q&A로보는
참을수없이가벼운플라스틱의무거움

3부변화를위한연대의기술

▷나홀로덕질
플라스틱프리챌린지
SNS활동
나의쓰레기다이어리

▷시민참여모니터링
플라스틱파파라치
플라스틱모니터링
쓰레기의주인을찾습니다‘줍깅’

▷지금여기서대안만들기
알맹@망원시장
소분리필샵?DIO워크샵
우리동네플라스틱프리지도만들기

▷직접행동
플라스틱어택
플라스틱컵어택:일회용컵보증금제부활
크래프티비즘
마이크로시위(편지쓰기)

▷서명및법적소송
소원이이루어지는청원운동
소송및주민투표

플라스틱프리활동하기좋은날

4부먹고입고자는모든순간의플라스틱프리
슬기로운의생활:옷들의순환
지혜로운식생활:일회용플라스틱퇴출
심플라이프주생활:물건다이어트

5부어쩌면희망적이야
꿈은이루어진다:쓰레기편
플라스틱의미래‘뉴트로’
플라스틱프리가페미니즘?


++책속책
[미니멀라이프로가는
프라스틱프리매뉴얼]

·일상속플라스틱프리실천법
·이것만은알아두세요!분리수거상식
·탄소발자국을줄이는환경실천
·미니멀라이프가실현되는기부공간
·공간재활용!버려진공간에숨을불어넣다

출판사 서평

먹고입고자는모든순간에플라스틱이있다
우리가버린플라스틱,어디로갈까?

한번쓰고버리도록계산된쓰레기사회,오늘도처치곤란한플라스틱이쌓여만간다.
그동안우리는열심히플라스틱을분리배출해왔다.그렇게하면다재활용되는줄알았는데아니었다.지난2018년4월,일부재활용업체들의폐플라스틱수거거부로인한‘재활용쓰레기대란’을맞고서야알게되었다.우리가버린폐플라스틱이소각장과매립지에처박히거나중국으로수출됐다는사실을.
이사태를계기로저자는자기집분리수거함에서압도적인양을차지한플라스틱과비닐봉지에주목하고바로플라스틱‘자질’검사를시작했다.청색탄산수페트병을예전처럼분리수거함에넣을지종량제봉투에버릴지,10년동안환경운동을해온그에게도분리배출은쉽지않았다.
저자의문제의식은아예일회용품사용을불편하게하는사회적시스템이필요하다는데이르러,당장일회용플라스틱부터줄여보자고나섰다.혼자하긴외로워SNS창구로쓰레기문제를생각하는이들과머리를모았다.
책에는개인의느슨한관계망이어떻게조직되어생산과소비시스템을바꾸어나가는지,상상하고실현하고연대하는기술이세세하게담겨있다.이시대새로운사회운동방식이다.저자의활동이의미있는지점은혼자가아니라함께하는‘덕질’로사회적변화를일구어내고있다는점이다.

어쩌다그들은쓰레기덕질을하게되었을까?
함께하는행동은힘이세다:플라스틱을대하는쓰레기덕후들의자세

이책은저자가해온플라스틱프리활동과꿀팁을정리한스토리텔링매뉴얼이다.플라스틱프리챌린지?SNS활동같은‘나홀로덕질’부터버려진일회용플라스틱컵을주워해당매장에돌려주는‘플라스틱컵어택‘?달리면서쓰레기를줍는’플로깅’?비닐봉지대신장바구니를대여하는‘알맹@망원시장’등관심사에따라매번다른사람들이만나자유롭게해온활동을담았다.
쉽게쓰고버리는일회용플라스틱에열받아프로불편러로거듭난쓰레기덕후들의활동은무겁지않다.그들에게‘플라스틱프리’는환경호르몬을피하는수단이자미세플라스틱의원천을줄이는고행이아니라오히려일상을바꾸는취향이며취미다.
저자는플라스틱프리생활은플라스틱의특징과정반대스타일로일상을풍요롭게하는지점을사회문화적맥락으로푼다.자신과주변을천천히음미할시간,아날로그와핸드메이드를몸으로배우고익히는문화,소유한물건이아니라관계와가치를중시하는자세,성별에상관없이맞살림으로서로서로돌보는일상.바로한번쓰고버리는삶의대척점에있는모습이다.플라스틱이채운일상을어떻게해야할지,나아가제로웨이스트를향한의식주전반에대한구체적인실천법을제안한다.

지금은필必환경시대!
왜플라스틱프리인가

전날밤주문하면일회용포장재에둘둘싸여몇시간만에도착하는새벽배송을유통혁신이라며사회적속도자체를가속하는빨리빨리문화.
저자는최대한많은쓰레기를만들고최대한빠른소비를부추기며최소한의관계를맺게하는오늘날생활문화를분석하고,일하는사람을지워버린채더많은물건을쉽게사서더많은쓰레기를버리게하는시스템을조목조목비판하면서다른방식의삶을제안한다.바로플라스틱프리다.
플라스틱을거절하는행동은자본주의시스템에서조금멀어지는기회이자일상을다르게주조해내려는삶의기술이고,플라스틱을덜어낸삶이곧미니멀라이프라는지침은쓰레기사회속우리를위한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