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보다 피스 : 세대를 뛰어넘어 대중음악으로 소통하기

디스보다 피스 : 세대를 뛰어넘어 대중음악으로 소통하기

$18.00
Description
대중음악과 인문. 서로 무관할 것 같은 두 주제를 엮어 재미있게 강의하는 래퍼가 있다. 2011년부터 ‘인문적 관점의 대중음악 감상’으로 전국의 중고등학교와 대안학교, 도서관, 교도소 등지에서 교양 수업을 해온 저자 박하재홍이다.

오랜 시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사람들을 만나온 저자는 현대인의 음악 청취 방식에 주목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혼자 어디에나 연결되는 시대지만 이에 따라 타인과 공유하는 정서는 잃어 가고, 점점 개인을 고립시킨다. 저자는 10대들에게서 추천받은 대중음악 이야기로, 일상 속 시야를 넓히는 방법을 풀어내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청소년들에겐 생생한 길잡이가, 어른들에겐 다른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발판이 되어줄 내용이다.
저자

박하재홍

저자:박하재홍
세상에하나쯤있어도좋을평범한래퍼.
청소년인문교양강사로일하며날마다프리스타일랩을연습한다.
세대와국경을넘어힙합을탐구하는이들과활발히교류하고있다.
2001년부터꾸준히동물문제에관심을기울이며
동물보호모임과환경단체에서자원활동가로일했다.
2009년에는배낭여행길에올라아프리카르완다의야생고릴라공정여행트래킹,
멕시코바다거북보호활동,팔레스타인올리브추수캠프등에참여했다.
2010년국내최초로‘스포큰워드(SpokenWord,랩처럼언어의리듬을살려낭독하는문학
퍼포먼스)워크숍'을개발해,평범한사람들의말과생각이무대위에서반짝이도록돕는다.
2011년부터대중음악과인문학을버무려만든교양수업으로전국곳곳을드나들기시작했다.지금까지9개의디지털싱글앨범을냈고,
2021년부터사이퍼모임을주최하고있다.
사람과동물의공존을위한교양서『동물복지의시대가열렸다』
랩과힙합속인문정신을담은『랩으로인문학하기』를썼다.
seimo.org

목차

먼저읽었습니다
이야기를열며_우리가음악으로연결될수있다면

경험세대를뛰어넘어음악으로소통하기
화합우리곁의재즈
용기싱어송라이터가우리에게하는말
자연리듬을타자
성장나아간다는것
미래누군가는오늘도세상을구하러간다
평화‘팝’이라는거대한물결
교류록으로게임을이해하다
성품음악으로나다움을말한다
지역힙합은풀뿌리문화운동이다
책임랩으로쏟아낸말말말,주워담을수없다
연대너와나의연결고리
실천디스보다피스

이야기를닫으며_대중음악에서배운것들
☆책속플레이리스트
추천음악100퍼센트활용하기

출판사 서평

대중음악은10대와어떻게소통할까?
전국을누비며수집한10대들의추천음악에서소통의실마리를찾다

세대간의단절이시대적화두로떠오른지오래다.음악세계도그렇다.스마트폰하나로알고리즘추천을통해홀로음악을감상한대가로,우리는음악으로단절되고있다.정보화세상이외려소통을방해하는현실이다.
10대들은어떤음악을좋아할까?아이돌이나최신가요가떠오른다면10대를잘모른다는뜻이다.실제그들은작품성과가수의예술적면모에민감하게반응하고,자기내면과닮아있는음악을선호한다.예술적욕구가대중음악에투영된것이다.이책은2011년제주에서시작해13년째지역곳곳에서대중음악으로소통해온저자가10대에게수집한‘추천음악’중교양을넓힐소재가풍부한곡을바탕으로,세대간대화의실마리를제공할이야깃거리를담았다.이야기를따라가면10대가왜대중음악을좋아하고즐기는지,그들이사랑하는대중음악의추세가어떤모양과질감으로되어있는지알게된다.나아가대중음악의세계사라할수있는지식과단어와주요인물을읽기편하고이해하기쉽게정리해놨으니일거삼득이라하겠다.

그래서우리는음악을듣는다
음악적감수성키우기

나이가들수록모르는음악에흥미를갖기어렵다는설이있다.평균33세부터더는새로운음악을듣지않는다는흥미로운연구결과도있다.이연구에따르면사람들은20대를지나면서새로운음악에대한호감이점점줄어든다고한다.예전과달리10대들이듣는음악은종잡기어려운데,인터넷으로음악을찾아감상하는비중이높아지면서시대와국경을넘나들며콘텐츠를접하는아이들이많아졌기때문이다.그덕에저자는1940년대근대가요부터갓데뷔한신인아이돌음악에서우크라이나민요까지시대와국경을넘나들며감상하게되었고,이책의뼈대가된13가지키워드로시대적·사회적감성을두루짚으며세대의벽을두드리게되었다.대중음악은보통세대를구분짓는척도로언급되기도하지만,여러세대를아우르는작용에주목한것이다.

시대를넘나드는서정덕분이다.저자의시선은여러세대가어울리는대중음악감상수업에서,서로추천한음악을공유하면수월하게서로곁을내주는풍경을놓치지않는다.청소년들은직접추천한음악이어른들에게존중받으니뿌듯해하고,어른들은청소년들이즐기는음악과자신들의추천음악을비교하며신선한기분을느낀다.무엇보다음악으로아이들을이해하고서로친해질기회도얻게되니어른들에겐금상첨화다.교사라면대중음악을매개로수업에응용할수있고,자신을어떤존재로정의하기어려워하며고민하는청소년에게는길잡이가될것이며,다른세대와편견없이소통하고싶은이에겐소통의실마리를제공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