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자녀들과 어둠의 자녀들 (양장본 Hardcover)

빛의 자녀들과 어둠의 자녀들 (양장본 Hardcover)

$20.63
Description
인간의 본성에 관해 지나치게 비관적인 관점 혹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관점을 조장하지 않는 문화적·종교적·도덕적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사회가 가장 잘 번성한다. 정치에서 도덕적 감상주의나 도덕적 비관주의는 전체주의적 정권을 조장한다. 한편에서는 정부의 권력을 점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부추기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에서는 갈등을 일으키며, 경쟁을 부추기는 이해관계들이 만들어내는 무정부 상태를 제지할 있는 것은 오직 절대적인 정치적 권위라고 믿기 때문이다.

『빛의 자녀들과 어둠의 자녀들』의 마지막 장에서 다룬 세계 공동체의 통합에 관한 기본적 가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일부 중요한 문제들과 관련해서 공산주의자들과 합의점에 도달하는데 실패했다. 이것은 한 공동체에서 경합하는 이익들을 합리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이상론자들이 일관되게 가정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우리는 한편으로는 “냉전”에 의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핵전쟁 의존의 절대적 불가능성에 의해서 열린 새로운 차원의 역사적 시점에 살고 있다.
저자

라인홀드니버

저자라인홀드니버ReinholdNiebuhr(1892~1971)는윤리학자이자신학자이며정치철학자인니버는1892년미주리주(州)의라이트(Wright)시에서태어났으며,에덴신학교와예일신학교에서공부한후디트로이트에서13년동안목회활동을했다.1928년에는뉴욕의유니온신학교에기독교윤리학교수로부임하여1960년에은퇴할때까지머물렀다.옥스퍼드,하버드,프린스턴,예일등여러대학에서명예박사학위를받았고,1939년에미국인으로서는5번째로에든버러대학(EdinburghUniversity)의기포드강연(GiffordLectures)의강단에섰다.그의신학은독일의신학자디트리히본회퍼(DietrichBonhoeffer)를비롯하여후대의수많은신학자들에게영향을끼쳤다.

니버의저서들
TheNatureandDestinyofManI,II(종문화사출간)
TheNatureofManandhiscommunity(종문화사출간)
ChildrenofLightandChildrenofDarkness(종문화사출간)
MoralManandImmoralSociety(종문화사근간)
AnInterpretationofChristianEthics(종문화사근간)
TheChristianRealismandPoliticalProblems(종문화사근간)
BeyondTragedy(종문화사근간)
LoveandJustice(종문화사근간)
FaithandHistory(종문화사근간)
TheIronyofAmericanHistory
DiscerningtheSignsoftheTimes
ChristianityandPowerPolitics

목차

2판서문
1판서문
추천서
1장.빛의자녀들들과어둠의자녀들들
2장.개인과공동체
3장.공동체와재산
4장.민주적인관용과공동체의단체들
5장.세계공동체
색인

출판사 서평

-어둠의세력에맞서빛의자녀들은무엇을해야하는가?
-20세기를빛낸위대한신학자라인홀드니버의민주주의진단!

라인홀드니버는명실상부20세기최고의기독교사회윤리학자,신학자,변증가로손꼽힌다.니버는개인으로서는도덕적인사람들도특정집단에속하게되면이기주의자로변한다는내용을담고있는『도덕적인간과비도덕적사회』로명성을얻었다.그후구약성서와신약성서,고대철학과근대철학,19세기의낭만주의,마르크스의유물론등을종합적으로검토한『인간의본성과운명I,II』을내놓으면서니버는사상가로서독보적인위치에올라서게된다.기독교적인간이해와사회윤리를정치체제와구조적으로연관시킨마지막저서『인간의본성과공동체들』와함께,그의책들은오늘날신학계에서는필독서들로자리매김하고있다.
물론『빛의자녀들과어둠의자녀들』도그의천재성에대한증거로서빠질수없는책이다.이책에서는특히기독교현실주의자로서그의통찰력이빛을발한다.니버는『빛의자녀들과어둠의자녀들』에서1·2차세계대전이후국제사회와민주주의의전망에대해기독교윤리학을토대로냉철하게분석한다.책의제목인『빛의자녀들과어둠의자녀들』은누가복음16:8“이세상의자녀들이자기네끼리거래하는데는빛의자녀들보다더슬기롭다”라는문구에서따온것으로,니버는자신의이익보다더큰척도와권위를따르는자들을“빛의자녀들”로,자신의이익외에는그어떤기준도인정하지않는자들을“어둠의자녀들”로규정한다.
민주주의가위기에처하게된근본적인원인은바로이“어둠의자녀들”때문이지만,동시에이러한“어둠의자녀들”처럼슬기롭게자신들의이상을제도적으로나문화적으로구조화하고보편화하는데에실패한“빛의자녀들”의어리석음때문이기도하다.“빛의자녀들”은보편적인가치와공동의이익을위해이기심을통제하거나포기할의도를갖추고있지만,역설적으로그러한의도를갖고있기때문에때로는이기심의충동적인힘을과소평가하거나이성의통제력을과대평가하는등순진한낙관주의에자주빠지게된다.물론민주주의는“빛의자녀들”의노력이맺은결실이분명하다.그러나“어둠의자녀들”은민주주의체제와제도와문화내에서겉으로드러나는일없이자신들의이기적인욕구를은밀하게채우며치명적해악에대한가능성을언제나남겨두었다.그리고점차“어둠의자녀들”의자기이익이민주주의체제에자연스럽게스며들어구조화될때,민주주의는그근간부터흔들리게될것이라고니버는반세기도더전에예견했다.
니버가“어둠의자녀들”의예로드는도덕적냉소주의는오늘날이미너무자연스러운경향이어서니버의통찰력에새삼감탄할수밖에없게된다.국가의입장에서볼때국가의이익보다상위의기준이나권위가존재한다고생각하는사람이과연얼마나있을까.물론니버는도덕적냉소주의의경향이“빛의자녀들”에게도존재하는것이기때문에현실적으로근본적인해결책이란불가능하고,‘모든역사란결국타협’이라고말한다.즉,“빛의자녀들은어둠의자녀들이가진지혜로무장해야한다.하지만어둠의자녀들이가진악의(惡意)로부터는자유롭게남아있어야한다.”오늘날우리사회의위기에대해고심하는모든이들이라면,끝까지현실에대한냉철한판단을잃지않고민주주의를위한교두보들을마련해간니버가우리“빛의자녀들”에게어떤통찰들과해결책들을제시하고있는지확인해보아야할것이다.

[『빛의자녀들과어둠의자녀들』2판서문]
현대역사의흐름이너무빨라서,15년전에1판으로출판했던이정치철학의책이언급했던내용들을앞지르는사건들이일어나기도했고,때로는이책이언급했던내용들을진부하게만드는사건들이일어나기도했다.하지만나는그런사건들이이책의중심주장을반박한것은아니라고생각한다.그중심주장은이런것이었다.인간의본성에관해지나치게비관적인관점혹은지나치게낙관적인관점을조장하지않는문화적·종교적·도덕적분위기에서자유로운사회가가장잘번성한다.정치에서도덕적감상주의나도덕적비관주의는전체주의적정권을조장한다.한편에서는정부의권력을점검할필요가없다는의견을부추기기때문이며,다른한편에서는갈등을일으키며,경쟁을부추기는이해관계들이만들어내는무정부상태를제지할있는것은오직절대적인정치적권위라고믿기때문이다.
그렇지만내가15년전에명백히밝혔던우발적인판단들과시대에뒤떨어진판단들은개정이필요하다.예를들어서중국은거대한권력의“가능태”가아니라현실태이다.미국은고립주의와책임주의사이에서동요하지않는다.제2차세계대전후에우리가마주한확고한권력은고립주의를향하는우리의충동에종결을고했다.우리미국은이제비(非)공산권세계에서거대한패권국이다.우리의과제는권력에수반되는책임을수행하는것이다.이때우리의무고한시절부터국가적삶을특징지어왔던도덕적감상주의나도덕적가식이없어야한다.우리는책임을받아들였다.하지만여전히우리의권력이어떤특별히도덕적인국가에의해서행사되고있는것처럼가식적으로굴려는경향이있다.우리의도덕적고유성이우리의우방이나적으로부터의심을받고있다.모든역사적덕행(德行)들과성과들은우리가믿고싶어하는것과달리애매모호하며단편적이다.
나는이책의마지막장에서다룬세계공동체의통합에관한기본적가정을바꾸지않을것이다.일부중요한문제들과관련해서공산주의자들과합의점에도달하는데실패했다.이것은한공동체에서경합하는이익들을합리적으로조절하는것이이상론자들이일관되게가정해왔던것보다훨씬더어렵다는것을증명하고있다.그런데그사이에우리는한편으로는“냉전”에의해서,다른한편으로는핵전쟁의존의절대적불가능성에의해서열린새로운차원의역사적시점에살고있다.이와같이전적으로예상하지못했던차원의문제들을고려하지않고서마지막장에서말했던것은모두시대에뒤떨어진것이다.우리는이제단호한적(敵)과더불어무난하게공존하는방법을찾아야한다는것을알고있다.솔직하게고백컨대내가15년전에는,실전(實戰)은예방하겠지만세계공동체로향하는길은어렵게만드는핵(核)교착상태에내재된창조적인가능성과파괴적인가능성을예측할만큼충분한선견지명을갖추지못했다.만약우리가재앙을피하게된다면,그것은오로지현재의국제적긴장이만들어낸끔찍한협곡위로천천히자라고있는공동체의세포조직과상호신뢰에의해서가능할것이다.

1959년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