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커만, 신의 법정에서 죽음과 논쟁하다

악커만, 신의 법정에서 죽음과 논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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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일 최초의 산문 작품이자 최초의 인문주의 작품인『뵈멘의 악커만』은 1400년 초반의 작품이다. 뵈멘은 오늘날 체코 지역이다. 저자는 뵈멘에 있는 자츠 시의 문서 정리인 직업을 가졌던 요한네스 폰 텝플로, 그의 부인 마르가레타가 1400년 8월 1일 산후욕으로 사망한다. 이것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로 전해지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의 때 이른 사망에 큰 충격을 받아 아내를 데려간 ‘죽음’을 ‘신’에게 고소하고 그의 원칙 없는 행동을 비난하면서 소리 높여 논쟁을 벌이는 내용이다. 주인공 악커만은 글자 뜻 그대로 농부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깃털로 된 펜을 가진 인간, 즉 학식과 개성이 있는 인간 혹은 인문주의자란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자

요하네스폰탭플

JohannesvonTepl(1350~1414)
뵈멘의인문주의자체코의뵈멘지방에있는탭플에서태어나수도인프라하에서사망했다.젊어서한때료하네스폰사츠(JohannesvonSaaz)로불리기도했다.상류층에속하는시민가정출신으로라틴어학교를마치고프라하대학교에서법학을공부한후1378년28세부터1411년까지사법서사와공증인직업을가졌으며,1411년에는프라하왕궁의서기장으로근무했다.석사학위를가지고법률업무에종사하면서일생을보냈다.문학작가로써뚜렷한경력은없으나그의아내가1400년8월산후욕으로사망하자그죽음에항의하는논쟁서를집필하는데,이것이『뵈멘의악커만』DerAckermannausBohmen)이란제목을달고오늘날까지전해지고있다.완성된해는1401년으로추정하고있다.이작품은다음의두가지면에서,즉독일최초의인문주의작품이라는점과독일최초의신고독일어산문작품이라는점에서대단히중요한의미를지니고있다.

목차

머리글
제1장악커만
제2장죽음
제3장악커만
제4장죽음
제5장악커만
제6장죽음
제7장악커만
제8장죽음
제9장악커만
제10장죽음
제11장악커만
제12장죽음
제13장악커만
제14장죽음
제15장악커만
제16장죽음
제17장악커만
제18장죽음
제19장악커만
제20장죽음
제21장악커만
제22장죽음
제23장악커만
제24장죽음
제25장악커만
제26장죽음
제27장악커만
제28장죽음
제29장악커만
제30장죽음
제31장악커만
제32장죽음
제33장신의판결
제34장아내의영혼을위한악커만의기도
작가와작품소개
헌정서

출판사 서평

작품『뵈멘의악커만』도암흑의시대라부르는중세의신과죽음의세계에인간의과감한등장이특색을이루고있다.위제목은레크람판에서펠릭스겐츠머에의해현대독일어로번역되면서『악커만과죽음DerAckermannundderTod』으로바뀌어있다.전편은34장!으로되어있는데,1장부터32장까지는악커만과죽음의논쟁으로되어있고,33장은신의판결,34장은아내의영혼을위한악커만의기도로되어있다.1장부터32장은2개의부분으로나누어진내부구조를가진다.

먼저1장부터16장에는8개의대화장면으로죽음은오직힘의객관적인필연성을강조하고있고,악커만은주관적이고개인적인분노로맞서고있다.죽음이강조한그의힘의객관적필연성은죽음의불가피성을(6장),지구를인구과잉에서보호하기위한필연성을(8장),개인이죽음의관점아래임의적으로해체되는상황을(10장),행복이끊임없이불행으로돌변하는상황을(12장),인간존재의견디기어려운긴삶이도움이되지않는다는논쟁이덧붙여진다(14장).죽음의자기정의로이부분이끝난다(16장).“죽음은무요그렇지만어떤것이다.죽음은삶도,본질도,형체도,주체도소유하지않기때문에무다.죽음에겐정신이없고또볼수도잡을수도없기때문에무다.그러나죽음은삶과존재의끝이요,존재없음의시작이기때문에또한어떤것이다.”
다음17장에서32장까지의논쟁은변화된다.죽음의불공평을(17-18장)다시한번다룬후에악커만은죽음에게,지상에서죽음을어떻게다루어야하는지조언을청한다(19장).중세후기죽음에대한기본입장들이명료하게설명된다.죽음은격정을안정시키는스토아철학을논쟁으로끌어들이고(22장)악커만은슬픔과죽은아내가살아있었던추억에대한욕망을인간의기본권으로그리고인문주의특징으로중요하게강조한다(23장).마지막대화부분에서서로다른입장에서본인간문제(24-25장)그리고적당한삶의형태에대한문제가토론된다(27-30장).죽음이점성술에의존해서인간존재를죄많고타락하고불결한것으로평가하는반면(24장),악커만은인간을신의숭고한창조물이라고강조한다(25장).이차이에서남자는홀아비로서새로이결혼할것인지,수도원에서신앙생활을할것인지질문한다(27장).죽음은시종일관여성혐오증환자의모습을발전시킨다(28-30장).한편악커만은높은문학에서교육받은부인의가치를강조한다(29장).두주인공은신에게논쟁의판결을청원한다(31-32장).
그래서신은다음과같은중재판결을내린다(33장).“그래서고발자에겐명예를!죽음에겐승리를허용하노라!모든인간은죽음에게삶을,다시말해지상에서의육신을넘겨줄의무가있고,영혼은우리에게넘겨줄의무가있다.”마지막으로악커만은죽은아내의안식을신에게간절히간구하면서끝을맺고있다(3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