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몰락의 시대에 신을 말한다 (횔덜린을 통한 종교미학적 해석)

교회 몰락의 시대에 신을 말한다 (횔덜린을 통한 종교미학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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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종교는 정신적 가치의 거래입니다!
프랑스 철학자 장 뤽-낭시(Jean-Luc Nancy)의 생각을 기대어 생각해보자면, 경전이 있든 없든 종교는 세계와 사유를 거래하면서 발전해왔습니다. 신에 대한 진지하고도 신비한 사유를 삶으로 구현한 종교적 선구자들의 궤적은 때로 목의 숨을 끊으면서 면면히 이어져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의 종교문화에서는 신에 대한 사변적 사유든 경험적 사유든 그 맥을 발견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것은 종교의 엄밀한 사유의 종말과 그 초월적인 실천적 삶의 포기 혹은 유기(遺棄)로 발생한 것입니다. 더욱이 종교가 자신의 말을 통해 시대적 사물성은 물론 역사적 상황과 치열하게 싸우는 전선에서 패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해서 종교적 서사(narrative)는 진부하기 짝이 없고 그 지칭어가 갖고 있는 말의 가치가 전락했기에 사람들이 그 의미론적 실증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저자

김대식

서울신학대학교신학과,서강대학교대학원종교학과(석사),대구가톨릭대학교대학원종교학과(종교학박사),숭실대학교대학원철학과(철학박사).서울신학대학교,성공회대학교,가톨릭대학교문화영성대학원,인천가톨릭대학교강사역임,
현재대구가톨릭대학교대학원종교학과,숭실대학교철학과강의.한국종교연합(URI-Korea)지도위원,종교문화연구원연구위원,함석헌평화연구소부소장.
지은책;『영성』『우매한세계에대한저항』『함석헌과종교문화』『함석헌의철학과종교세계』『함석헌과생철학적징후들』『생태영성의이해』『칸트철학과타자인식의해석학』『예수와신앙언어』『그리스도교감성학』『함석헌과이성의해방』『함석헌의평화론』『영성가들과함께느리게살기』『아시아평화공동체』(공저)『종교근본주의』(공저),『지중해학성서해석방법이란무엇인가』(공저)『예수의시학』(근간),그외논문다수.

목차

들어가는말
종교는정신적가치의거래입니다!

제1장신을현존을말하는고통/신의현존을말한다는것
신의현현으로서의성스러운물
하느님을사유하는몸
삶이우리에게묻는질문
음식,신이주는환희
복음,공경받는종의모습(재현)
희미해져가는복음의빛
그사람이특별한이유
믿음,하느님의인정
우리를붙드는십자가
고통의자비
신앙의산고(産苦)
그리스도인의이별의식
부활의실재

제2장신의언어를사유하는고통/신의언어를사유한다는것
신의시원에대한사유
사랑만받으면되는것일까?
사랑으로하느님이살도록하십시오!
사랑,하느님의나타남
사랑은어디있는가?
구원의밧줄을풀고
공감(공동-정신/공통-정신)이우주의구원입니다!
성스러운숨결,성령
타자를위해헌신하는생명적존재
크레도에르고숨(credoergosum)
나는그런그리스도인이아닙니다?
그리스도계의속임수와하늘뜻-소리의참된삶
그리스도의삶,부요한가난

제3장신의언어를실존으로사는고통/신의언어를실존적으로산다는것
실존의상승은고통스럽다
구원,자유를향한문턱을넘는것
성전,평화의예수가거하는공간
그리스도인으로산다는것
부르심의소리에다가감과목소리의구현인선함
하느님을닮는삶의법칙들
그리스도교신자의처세술
하느님을닮는삶의법칙들
종교의작동원리
실천하는종교,실천도하늘로부터
부름의형이상학적인삶
그리스도인의신앙언어사용법
그리스도인의믿음의결,그리고거기(Da)

제4장신의현존을기다리는언어의고통/신의현존을기다린다는것
기도,하늘의창문을여는것
하느님을위해존재하는인간과세계
침묵의벽을뚫고오시는로고스
섬김의아득한거리,현존의부재
삶의세계에서유한한인간의신앙적생존법
구원의물음,신의순수함을보존하는일
구원,하느님의웃음
몰락으로부터의자유와가능한인간이되기위한신앙의날개짓
구원,존재이전의존재인그리스도의만족?
믿음과사랑의종교적선율
사랑과감사의역설
종말,삶을깨우기
사람됨의부담,그거룩한인간
신앙이란신의옷을갖추어입는것

출판사 서평

종교는명시적으로근원적인말과의만남입니다.마르틴부버(M.Buber)가말하듯이,그것은‘나-그것’의근원어가아니라‘나-너’의근원어입니다.그럼에도종교는나-너,나-당신의초월자와의만남에서파생된근원적삶을언어적삶혹은삶의언어로구현하지못하고있습니다.그래서종교의말은다시세계와거래를해야합니다.'태초에(enarche)말이있었습니다.'말은시원적이고,말은만남이고,말은사유입니다.그래서말은초월(자)을지시합니다.정신으로비약하게합니다.그게종교와철학의말이어야합니다.

말은항상지금여기서해석을기다리고있습니다.말은시원을품고있기에그시원성을풀어밝혀주어야합니다.태곳적삶,순수(지향적)한삶의원형은태초(arche)의말(logos)을분석하고명료하게인식해야만존재자에게현존합니다.행위가변합니다.행동이생깁니다.말이란그렇습니다.언어(language)는약속이지만말(logos)은행동을강제하는기호입니다.성서는사람들에게그렇게다가옵니다.

하이데거(M.Heidegger)가횔덜린(JohannC.F.H?lderlin)의시어들을통해서철학적사유의단초들을발견하고자신의철학적삶을더견고하게했던것은주지의사실입니다.시인의언어는인간으로하여금실존적인현존재(Dasein)로서새로운삶을창조적으로살아가게만드는힘이있다는것을간파한것입니다.필자는하이데거처럼존재론적해석과실존적삶을가능케하는언어적힘에동감합니다.그런지평에서볼때,횔덜린의시어들을통한성서읽기는바로현존재의실존적삶을추동시키기위한작가적욕망의투영입니다.동시에신앙인의삶도일상인(dasman)의삶을살지않도록하기위한종교철학적사유가담겨있는것입니다.

횔덜린의아름다운언어를거래하여칸트(I.Kant)가말한‘도덕의상징으로서의미(美)’를성서적미적실존의아르케로삼고자한필자의고통스런편린의감성이독자들의주관적보편성으로와닿기를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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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도서는일반적인성서풀이나가능한한교회적언어를사용하지않고철학적,문학적(횔덜린을통한)표현으로텍스트를풀이하려고하였습니다.그럼으로써식상하고매너리즘에빠져있고도그마에의한텍스트분석이나이해가아니라보편적인이야기,신에대한이성적이해를돕기위해서엮은글이라고생각하시면되겠습니다.이성적이고합리적인종교이해를하고자하는사람들에게,현재의식상한신앙언어를탈피하고자하는분들에게도움이될것이라고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