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저녁에 무엇을 보았나!

시인은 저녁에 무엇을 보았나!

$17.00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HermannHesse,1877~1962)

독일의시인이자소설가.15살무렵부터오로지시인이외에는아무것도되고싶지않다고생각하여학교를자퇴하고자살을기도하며,시계공장의견습공,서점의견습점원을거치는등젊은날갖가지방황과어려움을겪었다.마침내첫번째시집『낭만의노래』를스물한살에출간한이후현재까지전세계의수많은독자들로부터여전히사랑받고있는『데미안』『유리알유희』,『나르치스와골드문트』,『싯다르타』,『벗에게시집을들고』,등오래도록기억될시와소설을남겼다.또한타고난평화주의자로서제1차세계대전당시에는전쟁을비판하여나치정권으로부터‘매국노’라는비난을받기도했다,노년을스위스의한적한시골마을에서보내며수채화를즐겨그리고정원일을매우좋아했다.



역자:임용호

중앙대학교그리고쾰른대학교에서독일문학을연구했다.(문학박사)

옮긴책으로『니벨룽겐의대서사시』,헤르만헤세의『사랑할수있는사람은행복하다』,『괴테의예술동화』,『젊은베르테르의슬픔』(근간)『칼레의시민들』(근간)헤르만헤세의『시인은저녁에무엇을보았나!』외여러권이있다.

목차


작은기쁨
아름다운구름과애수
행복
여행의의미
아득히먼곳
여름휴가
초여름
한여름
눈부신겨울
자연의향기
여행
음악
영혼
농가
사제관
성당
남유럽에서보낸여름
테신의성당과교회
테신의여름저녁
시인은저녁에무엇을보았나!
수채화
오월,너도밤나무숲에서
여름과가을사이
뗏목에관한추억
불꽃놀이
나비
알프스에서추억
시화(詩畵)
행복에관한헤세의단상(斷想)들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사랑하는친구여,고개를들어라.일단고개를들면한그루의나무나최소한멋진하늘의일부분을어디서나볼수있다.결코푸른하늘이아닐지라도어떤식으로든태양의빛을언제나느낄수있을것이다.매일아침잠시동안하늘을쳐다보는습관을가져라.그러면불현듯그대들주위의공기,잠과일사이에서그대들에게베풀어진신선한아침의입김을감지하게될것이다.모든날이특별한날임을발견할것이며지붕의합각머리도새롭게보일것이다.잠시동안만여유를가지면그대들은하루종일행복할것이며자연과일치감을조금이라도맛보게될것이다.점차로그대들눈은어렵지않게수많은작은자극들을민감하게느낄것이고,자연과거리를관찰하게될것이며,자그마한삶이주는무한한즐거움을알게될것이다.그렇게되면머지않아예술적소양을갖춘관점을갖게될것이다.중요한것은시작이다.눈길을들어자연을보는것이다.
---「작은기쁨」중에서

나는오늘많은것을배웠다.그리고아직도많은것을배워야한다.조용히춤을추며우리를기쁘게해주었던소녀로부터배워야한다.연인들을보았을때소녀의가슴속에는사랑이꽃피었다.소녀의핏속에는때이른쾌락의물결이흘렀을것이다.소녀는춤을추었다.아직사랑할수없기때문이다.나도춤을배워야한다.정욕을음악으로승화시켜야하며감성을기도로승화시켜야한다.그러면언제나사랑할수있을것이다.그러면더이상과거를쓸데없이떠올리지않아도될것이다.나는이길을갈것이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