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고백록

톨스토이 고백록

$8.51
Description
“나의 삶은 정지되어 버렸습니다.”
자살 충동을 느꼈던 세계적인 대문호의 진솔한 고백
톨스토이의 삶은 40대에 정지되어 버렸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도 알지 못했다. 톨스토이는 사는 게 두려웠고, 삶에서 도피하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삶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했다. 그래서 그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삶의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했다. 과학, 역사,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탐독하며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학문에서는 별 도움을 얻지 못했다. 결국 톨스토이는 정신적 위기를 겪는다. 이러한 위기는 51세 때 절정에 이르렀고, 자살을 생각하기까지 했다. 그 시점에서 쓴 책이 바로 『고백록』이다.
인간은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톨스토이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을 반평생 찾아 헤맸다. 그리고 마침내 인생의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그 답을 찾았다. 『고백록』에는 그토록 찾아 헤맨 의문에 대한 답과 그것을 찾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이 담겨 있다. 전반부에는 자신의 삶과 사람들에 대한 회의,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그러나 차츰 생각을 정리하고, 그가 찾은 답을 차분하게 제시한다. 그 답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언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불명확한 인생의 실체를 명확하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톨스토이의 고백을 통해 그와 같이 새로운 삶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레프니콜라예비치톨스토이

러시아의소설가이자시인이자사상가.도스토옙스키와함께19세기러시아문학을대표하는대문호로손꼽힌다.1828년9월9일,러시아남부의야스나야폴랴나에서톨스토이백작집안의넷째아들로태어났다.2살과9살때각각모친과부친을여의고,이후고모를후견인으로성장했다.어린시절에는집에서교육을받았고,16세가되던1844년에까잔대학교동양어대학아랍·터키어과에입학하였으나사교계를...

목차

제1장어린시절에대한기억
제2장나의청년시절
제3장진보에대한미신적믿음과형의죽음
제4장정지되어버린나의삶
제5장학문과나의삶에대한의문들
제6장현인들의인생관
제7장인생에대한네가지접근방법
제8장대중들로부터깨달은것
제9장이성에기초하지않은지식
제10장새로운삶에대한발견과의문
제11장인간은어떻게살아야하는가
제12장하느님을찾는과정
제13장인간이사는목적:신앙의본질
제14장종교의식에대한의문들
제15장참된신앙
제16장진리를추구하며
후기

해설/에일머모드
톨스토이의생애
톨스토이연보

출판사 서평

“나의삶은정지되어버렸습니다.”
자살충동을느꼈던세계적인대문호의진솔한고백


톨스토이의삶은40대에정지되어버렸다.그는자신이무엇을원하는지자신도알지못했다.톨스토이는사는게두려웠고,삶에서도피하려고했다.그러면서도여전히삶에서무엇인가를기대했다.그래서그는젊은시절부터자신을괴롭혀온삶의목적에대해끊임없이탐구했다.과학,역사,철학,문학등여러분야의책을탐독하며그해답을찾기위해노력했다.그러나그는학문에서는별도움을얻지못했다.결국톨스토이는정신적위기를겪는다.이러한위기는51세때절정에이르렀고,자살을생각하기까지했다.그시점에서쓴책이바로『고백록』이다.
인간은어떻게,무슨목적으로살아야하는가?톨스토이는이의문에대한답을반평생찾아헤맸다.그리고마침내인생의절벽에서뛰어내리기직전에그답을찾았다.『고백록』에는그토록찾아헤맨의문에대한답과그것을찾기까지의기나긴여정이담겨있다.전반부에는자신의삶과사람들에대한회의,그리고여러가지생각들이어지럽게흩어져있다.그러나차츰생각을정리하고,그가찾은답을차분하게제시한다.그답을바탕으로다른사람들에게인생을어떻게살아야하는지조언한다.독자는이책을통해불명확한인생의실체를명확하게인식하게될것이다.진지하고무게감있는톨스토이의고백을통해그와같이새로운삶의첫걸음을뗄수있게될것이다.

인간은어떻게,무슨목적으로살아야하는가?

톨스토이는아주어린시절부터이런저런방식으로삶의의미를포괄적으로이해하기위해노력했다.그일에자신의삶과지성을온전히바칠수밖에없다고느끼게된것은그의나이40대때였다.톨스토이는삶의수수께끼를이해하는열쇠를찾기위해서자신과같은귀족계층은물론이고일반대중들의삶을살펴봤다.그리고주요종교및과학,철학에이르는저작들을읽고연구하는데10여년을사용했다.하지만자신의이성으로받아들일수있는것은아무것도발견하지못했다.그는자신을우화로이렇게표현했다.

“나의모습도마찬가지로조금후에는죽음의용이나를기다리고있다가갈기갈기찢어버릴것을뻔히알면서도삶의나뭇가지에대롱대롱매달려있는것이었습니다.그리고나는내가왜이런고통스러운상황속으로떨어져있게되었는지를이해할수없었습니다.전에는나의고통을덜어주는꿀들을핥아먹으려고했지만,그꿀들은이제더이상내게즐거움을주지못하였고,낮과밤이라는흰쥐와검은쥐는내가매달려있는나뭇가지를갉아먹고있었습니다.나는용을분명히보았기때문에,꿀은내게더이상달콤하지않았습니다.내눈에는오직내가피할수없는용과쥐들만이보였고,나는그것들로부터내시선을뗄수없었습니다.그리고이것은사람들이지어낸우화가아니라,모든사람이알고있지만그해답을찾을수없는엄연한현실이었습니다.”

삶의의문을해결할수있는방법이있을까?

그는삶에대한의문에서빠져나오는방법은네가지라고생각했다.
첫번째방법은“무지”였다.여기에서무지는삶이악하고부조리하다는것을인식하지못하거나깨닫지못하는것을의미한다.
두번째방법은“쾌락주의”였다.쾌락주의는삶에소망이없다는것을뻔히알면서도용이나쥐들을애써외면한채우리가현재누릴수있는즐거움들을가능한한최대한도로누리고,우리눈앞의잎사귀에잔뜩묻어있는꿀을최대한맛있게핥아먹는것이다.
세번째방법은“힘”으로해결하려고하는것이다.그것은삶이악하고무의미하다는것을깨닫고서는인위적으로삶을없애버리려고하는것을의미한다.이것은자신의뜻을관철시키고자하는욕구가강하고결단력있는몇몇사람들이취하는방법이다.
네번째방법은“약함”에서온다.약함으로인한방법은,삶은악하고허무하다는것을알고,삶으로부터아무것도나올수없다는것도이미알고있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그런삶에매달리는것을의미한다.이범주에속한사람들은죽음이삶보다더낫다는것을안다.하지만자살을통해이기만적인삶을신속하게끝장내는데필요한결단력과강단이결여되어있다.그래서이들은우리의삶에는그래도뭔가가있지않을까하는일말의기대감을버리지않고시간을끌며기다린다.

마침내인생의의문에대한답을찾다!

그렇다면인간은어떻게살아야할까?톨스토이는의문에대한답을찾았을까?그는반평생그의문에대한답을찾아헤맸다.그리고마침내인생의절벽에서뛰어내리기직전에답을찾았다.톨스토이는말한다.

“인간도동물들과마찬가지로자신의생존을위해일해야하지만,인간은자기자신을위해서가아니라모든사람을위해서일해야하기때문에,자신만을위해서일하는경우에는살아갈수없다는것이동물들과다릅니다.그리고인간이모든사람들을위해일할때,나는그런인간은행복하고그의삶은의미가있다는것을아주분명하게느낍니다.”

톨스토이는그토록찾아헤맨의문에대한답과그것을찾기까지의기나긴여정을『고백록』에오롯이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