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바다에서 건져 올린 위대한 인류의 역사)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바다에서 건져 올린 위대한 인류의 역사)

$15.00
Description
바다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
여전히 우리에게 미지의 공간인 바다는 인류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역사의 주요 무대였다. 지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이 광대하고 푸른 물은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켰고, 그들을 길러냈다. 인류가 등장하면서 바다의 역할은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전쟁, 신대륙의 발견, 제국의 탄생 등 세계사를 뒤바꾼 큰 사건의 배경에는 항상 바다가 있었다. 사실상 인류의 모든 시간은 바다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다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해왔건만, 우리가 땅으로 시선을 돌린 사이 바다의 찬란한 역사는 캄캄한 심해 속에 숨어버렸고, 개발의 한계점에 다다른 육지에서 인류 문명은 갈 곳을 잃었다. 그동안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는 모두 육지의 관점에서 다루어졌는데,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역사에 새로운 관점을 추가한다. 육지의 눈으로 바라보는 역사가 아닌 바다의 눈으로 바라보는 역사다.

이 책은 육지에 살아 숨 쉬는 존재가 단 하나도 없었던 시절부터 바다가 흘러온 역사뿐만 아니라 바다가 어떻게 인류의 문명을 꽃피우고, 발전시키고, 때로는 삼켜버렸는지를 보여준다. 바다의 자연과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고고학과 역사, 사회와 문화적 측면까지 모두 다룸으로써 바다와 같이 광대한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보며 우리에게 역사를 새롭게 읽을 수 있는 눈을 선물한다.
육지의 역사가 인간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듯 바다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다. 인간은 바다와 아무런 연관도 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바다는 인간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저자는 지구 전체를 이어주는 단일한 바다의 출현부터 지구 생애사에 맞추어 함께 변화를 겪는 바다의 지질학적 역사를 거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인류 공동체들이 경험한 바다와 연안 해역의 다양한 역사까지 개괄하며 역사라는 거대한 파도가 바다에 남긴 인류의 보물 같은 이야기를 건져 올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헬렌M.로즈와도스키

저자:헬렌M.로즈와도스키HelenM.Rozwadowski
미국코네티컷대학교의교수이자해양연구프로그램의창립자로해당프로그램에서10년간연구하고강의했던내용을바탕으로이책을썼다.현재는과학사,환경사및해양관련체험과목을강의하고있으며,저서로는『바다를이해하기:심해의발견및탐사Fathomingtheocean:TheDiscoveryandExplorationoftheDeepSea』(2008),『수심측량과도항:1800년-1970년바다에서과학하기SoundingsandCrossings:DoingScienceatSea1800-1970』(2016,공저)등이있다.

역자:오수원
서강대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파주출판도시에서동료번역가들과‘번역인’이라는작업실을꾸려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보이지않는국가들』(예문아카이브,2019),『진실사회』(예문아카이브,2018),『무조건심플』(부키,2018),『넬리블라이의세상을바꾼10일』(모던아카이브,2018),『중국의미래』(부키,2016),『악』(이매진,2015),『준비된우연』(다산3.0,2015),『감시국가』(모던타임스,2015),『포스트캐피털리즘』(비즈니스맵,2012)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인간과바다

1장길고긴바다이야기
2장상상속바다
3장바다는하나로이어져있다
4장모든바다를헤아리다
5장산업과바다
6장무한한바닷속세상을꿈꾸다
7장다가가기쉬운바다

에필로그:바다는기록보관소이자역사다

출판사 서평

이제는바다의눈으로역사를바라볼시간이다.
영원한항해자,인류의모든시간을함께한바다의역사

역사는이미일어난사실에대한기록이다.과거는변하지않는다.하지만역사는변한다.과거를바라보는우리의시선을바꾸면과거를다르게읽어낼수있다.그동안우리가배워온역사는대부분육지에편향되어있다.콜럼버스의발견을그저새로운대륙의발견이라믿고,중생대는공룡의시대라고만믿어왔다.하지만실제로도그러할까?

『처음읽는바다세계사』는우리가흔히알고있던역사에새로운관점을추가한다.육지의눈으로바라보는역사가아닌바다의눈으로바라보는역사다.이책은영원한항해자,인류와모든시간을함께한바다의이야기를풀어냄으로써역사를새롭게읽을수있는눈을선물한다.

캄캄한심해에가려진찬란한인류의역사

예부터바다의역할은대단히중요했다.인류가탄생하기이전부터바다는역사의주요무대였다.흔히‘푸른행성’이라불리는지구의정체성은그야말로바다에서온다.바다가없었다면지구도다른행성과마찬가지로그저가스나암석덩어리에불과했을것이다.이광대하고푸른물은지구에생명체를탄생시켰고,그들을길러냈다.

인류가등장하면서바다의역할은어마어마하게커진다.사실상인류의모든시간은바다와함께해왔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전쟁,신대륙의발견,제국의탄생등세계사를뒤바꾼큰사건의배경에는항상바다가있었다.유럽변방의조그마한나라인네덜란드와스페인,포르투갈은어떻게제국이되어다른나라들을정복할수있었을까?어떻게영국은이들을꺾고‘해가지지않는나라’가되어온세상을누볐을까?답은바다에있다.이들은모두바다를접하고있는나라들이다.인간이날아서바다를건널수있다는상상력이없던시절,바다를얼마나알고있느냐는것이곧힘이었다.

바다가이렇게중요한역할을해왔건만,우리가땅으로시선을돌린사이지구의70%이상을차지하는바다의찬란한역사는캄캄한심해속에숨어버렸고,개발의한계점에다다른육지에서인류문명은갈곳을잃었다.현재인류는심각한문제에부딪혔다.해수면상승으로남태평양의섬두개가바닷속으로가라앉았고,100년간지구의온도는0.6도나상승했다.이대로간다면머지않은미래에수많은사람이삶의터전을잃게된다.

미지의공간,바다에서다시시작하는진짜세계사

『처음읽는바다세계사』는육지에살아숨쉬는존재가단하나도없었던시절부터바다가흘러온역사뿐만아니라바다가어떻게인류의문명을꽃피우고,발전시키고,때로는삼켜버렸는지를보여준다.그동안출간된바다에관한책은주로과학서적이었다.역사책이라고해도지중해나태평양,동아시아연안등특정해역에관한것이대다수였다.이책의저자는10년간연구한내용을바탕으로전세계에걸쳐있는모든바다의역사를개괄한다.바다의자연과학적측면뿐만아니라고고학과역사,사회와문화적측면까지모두다룸으로써바다와같이광대한시선으로역사를읽어내고자했다.

이책은현재우리에게필요한‘진짜역사’를담았다.바다가들려주는인류의역사는새로운길을찾아나서는항해자의호기심,자신보다덩치가몇배는큰바다동물을사로잡는용맹함,별과바람의길을읽는지혜의이야기다.우리의선조들이육지의막다른길에다다랐을때어떻게‘바다’라는새로운길을열고개척해왔는지,그거대한힘이어떻게우리를새로운곳으로인도했는지읽어가다보면우리가앞으로가야할곳도더명확하게깨달을수있을것이다.

과거는변하지않지만역사는우리의필요에따라다르게읽어낼수있다.그동안우리가알아왔던이야기만으로는지금의문제를헤쳐가기에부족하다.지금이바로역사를바라보는새로운시선을가져야할때다.이책을통해바다와세계사의관계를새롭게조망함으로써역사라는거대한파도가바다에남긴인류의보물같은이야기를건져올릴수있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