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핀 이야기꽃 (아이들을 사랑한 사서 푸라 벨프레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도서관에 핀 이야기꽃 (아이들을 사랑한 사서 푸라 벨프레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듣고 자란 푸라 벨프레는 뉴욕 공립 도서관에서 푸에르토리코인 최초의 사서가 돼요. 하지만 이민자 아이들이 읽을 책이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이 푸에르토리코에서 마음속에 품고 온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형극을 보여 주고, 책으로 펴내요. 푸라가 도서관, 학교 등을 다니며 뿌린 이야기 씨앗은 지금도 세상으로 뻗어 나가 싹을 틔우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어요.
저자

아니카알다무이데니즈

푸라벨프레처럼할아버지와할머니가푸에르토리코에서뉴욕으로떠나온이민자가족입니다.어렸을때부터푸에르토리코의옛이야기를즐겨들었고,언니로부터푸라벨프레의이야기를들었습니다.그이야기씨앗이무럭무럭자라그림책을쓰는작가가되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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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서이자,인형극조종자이자,작가였던푸라벨프레이야기
이민자아이들이자신의색깔과언어를잊지않도록
도서관에이야기씨앗을심은사서가있어요.
뉴욕최초의푸에르토리코인사서푸라벨프레의도서관에는
어떤이야기꽃이피었을까요?

누군가사서가어떤사람이냐고묻는다면
여기아이들을사랑한진정한사서푸라벨프레가있다고말하겠습니다.
그리고푸라의씨앗은늘우리곁에서싹을틔우고꽃을피우고있다고요.
이용훈(사)한국도서관협회사무총장,도서관문화비평가

뉴욕최초의푸에르토리코인사서푸라벨프레
푸라테레사벨프레(1899~1982)는푸에르토리코의시골마을시드라에서태어나고자랐어요.뉴욕에서열린언니의결혼식에들렀다가도시가마음에들어그곳에서새로운첫발을내디뎠지요.영어와에스파냐어와프랑스어를할줄알았던푸라는자신에게꼭맡는일을찾았어요.바로뉴욕공립도서관의사서였어요.
푸라는도서관에서에스파냐어를쓰는이민자들을위해책과프로그램을준비했어요.그런데도서관에는이민자아이들이읽을만한푸에르토리코의옛이야기와전래동화책이한권도없었어요.어릴적할머니로부터수많은옛이야기를듣고자란푸라는자신이가져온이야기씨앗을도서관에심기로결심했어요.아이들을모아놓고옛이이야기를들려주고,직접글을쓰고,낡은옷을자르고꿰매인형극을보여주었어요.푸라의손을통해《페레즈와마르티나》,《후안보보》,《호랑이와토끼》,《동방박사세사람》과많은옛이야기가탄생했지요.푸라는더많은아이들의마음속에이야기씨앗을심으러호호할머니가되어서도도서관으로,교실로,교회로,주민센터로찾아다녔어요.세상을떠나기하루전날,푸라는뉴욕공립도서관으로부터‘생애공로상’을받았어요.1996년에미국도서관협회는뛰어난라틴계작가와일러스트레이터에게주는‘푸라벨프레상’을만들었지요.

이민자아이들을보듬은이야기의힘
푸라벨프레가미국공립도서관에서아이들에게푸에르토리코의옛이야기를들려준가장큰이유는낯선땅에온아이들에게고향의색깔과언어를기억하게해주고싶어서였어요.정체성을잃지않기를바랐던거예요.푸라의이러한마음은도서관을멀리하던이민자부모들의마음을움직여발걸음을돌리게했어요.푸라역시이민자였기에누구보다자신들의뿌리인옛이야기를사람들에게전하고싶었을거예요.미국을기회의땅이라고여기고왔지만자신의꿈씨앗을심기에춥고척박한땅이라는걸깨달았을때맛보는절망감을잘알았으니까요.푸라는이야기해요.
“나는푸에르토리코의이야기들을마음에품고미국에왔어요.미국곳곳에사과씨앗을심었던조니애플시드처럼나도이땅에이야기씨앗을심고싶었어요.”
푸라가할머니가되어서도아이들에게인형극을보여주기위해브롱크스에서이스트사이드까지버스와기차를타고부지런히오간이유이겠지요.사서이자,인형극조종자이자,작가인푸라벨프레의삶을통해우리는작은이야기씨앗이어떻게이민자들의아픔을감싸안고,꿈을꾸게하고,자신을알게하고,소통하게하고,선한사회적변화를이끄는지를알수있지요.그게바로푸라가말한‘이야기의힘’이에요.

푸에르토리코의옛이야기를만나는즐거움
푸라벨프레의이야기를담은큰틀속에서사서푸라벨프레가아이들에게들려주던푸에르토리코의옛이야기를만나는것도이책이지닌또하나의매력이에요.에스파냐어를쓰는아이들을위해푸라가미국에서처음으로펴낸《페레즈와마르티나》는용감한생쥐페레즈가아름답고우아한바퀴벌레마르티나의질문에재치있는답을해서여러청혼자들을물리치고결혼을하는재미난이야기예요.이외에도푸에르토리코에서아이들에게가장사랑받는엉뚱한아이이야기《후안보보》,토끼를잡아먹으려고쫓아다니는어리숙한호랑이와그런호랑이를골탕먹이는영리한토끼이야기《호랑이와토끼》,푸에르토리코와여러라틴계나라에서‘동방박사의날’즈음에가장많이들려주는이야기《동방박사세사람》등아이들에게익숙하면서도재치넘치는이야기들을만날수있어요.
또한푸에르토리코에서뉴욕으로떠나온이민자할아버지와할머니로부터푸에르토리코의옛이야기와푸라벨프레의이야기를듣고자란작가의글과콜롬비아의여러마을을옮겨다니며할머니의옛이야기를듣고자란화가의그림이푸라벨프라가이민자아이들에게전하고싶었던푸에르토리코의색깔을잘표현해내고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