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오아라 (이승민 장편소설)

스칼렛 오아라 (이승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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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승민 장편소설 『스칼렛 오아라』. ‘오아라’는 신춘문예로 갓 등단한 이십대 후반의 가난한 무명작가로 미모와 필력을 겸비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현실은 짜증나도록 욱신거릴 뿐 항상 제자리걸음이다. 그리하여 오아라는 과외하는 학생의 아버지이자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인 김중권을 유혹하기로 하고, 당장 돈을 벌기 위해 오피스걸이 되기로 결심한다.

어느덧 그녀의 주변에 있는 남자는 넷. 코스프레 페티쉬가 있는 남자 A, 마조히즘의 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 B, 사모님들로부터 스폰을 받아 생활하는 동갑내기 노아, 이혼 후 오아라와의 소박한 생활을 꿈꾸는 KY성형외과 대표원장 김중권이다. 오아라는 낮에는 글을 쓰거나 구상을 하고, 밤에는 스칼렛이 되어 여러 명의 남자들을 상대하는 이중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중 온갖 럭셔리 브랜드 광고가 다 들어간다는 〈더 피플〉지로부터 화보성 인터뷰 제안을 받고, 명품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작가로 발탁되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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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승민

저자이승민은추계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졸업.십여년간다수의잡지사에서기자와편집장으로일했고,현재는콘텐츠기획자로활동하며소설작업을병행하고있다.경남신문신춘문예에단편『선의취향』이당선됐고,장편소설『런던의안식월』로제1회‘K-오서어워즈’를수상했다.『런던의안식월』의심사를맡았던소설가성석제로부터‘자기연민보다훨씬더강력한도구인성찰과냉정한시선을가지고있는작가’라는평을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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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소설가오아라,오피스걸‘스칼렛’이되다!
낮과밤이다른그녀의이중생활,그불온한욕망의이중주

여기한‘오피녀’가있다.오피스텔에서성매매를하는여자를줄여서부르는말인저노골적인단어는이제뉴스나인터넷매체뿐만아니라소설속에도등장하게되었다.이승민장편소설『스칼렛오아라』의주인공인‘오아라’가그렇다.그녀는신춘문예로갓등단한이십대후반의가난한무명작가로미모와필력을겸비한베스트셀러작가가되는것이꿈이다.청담파라곤에살며가로수길과한남동이라이프스타일의중심이되는,그토록좋아하는명품을마음껏소비하며연예인에버금가는샐러브리티가되는것.오아라는우울하거나답답할때마다청담동명품편집숍인마인더숍을내집처럼들락거리며샤넬과디올의드레스,다미아니와반클리프아펠의하이주얼리,해리윈스턴의시계,크리스찬루부탱의구두와지방시의백을감상하며속삭인다.“널소유하지못해도허탈하지않다.난지금널보며성찰하고있거든.널성찰의대상으로만들어줄수있는작가가됐거든.”그러나현실은짜증나도록욱신거릴뿐항상제자리걸음이다.그리하여오아라는과외하는학생의아버지이자강남의유명성형외과원장인김중권을유혹하기로하고,당장돈을벌기위해오피스걸이되기로결심한다.
어느덧그녀의주변에있는남자는넷.코스프레페티쉬가있는남자A,마조히즘의성적취향을가진남자B,사모님들로부터스폰을받아생활하는동갑내기노아,이혼후오아라와의소박한생활을꿈꾸는KY성형외과대표원장김중권이다.오아라는낮에는글을쓰거나구상을하고,밤에는스칼렛이되어여러명의남자들을상대하는이중생활을이어나간다.정신과육체는갈수록힘들어져가지만오아라는참고견딘다.스칼렛이열심히돈을벌어야오아라가밥을먹고글을쓸수있으니까.그러던중온갖럭셔리브랜드광고가다들어간다는〈더피플〉지로부터화보성인터뷰제안을받고,명품브랜드와의컬래버레이션작가로발탁되는데…….과연오아라는작가와창녀라는두얼굴을끝까지숨길수있을까?

“가난한소설가는디올백을사랑하면안되나요?”
마가렛미첼의장편소설『바람과함께사라지다』를모티브로삼은『스칼렛오아라』는각자의착한욕망혹은나쁜욕망에의해움직이는인물들의얽히고설킨드라마다.사소하든무겁든욕망은인간을움직이게만들고,인간을욕망하게만드는에너지는언제나현실로부터온다.부족하거나부재하거나불편하거나불만이어서생성되는백인백색의욕망은두가지로나뉜다.착하거나또는나쁘거나.‘가난한소설가는디올백을사랑하면안되나요?’라고묻는오아라의말속에는과연착한욕망이담긴것일까,나쁜욕망이담긴것일까.
인간은욕망으로부터얼마나자유로워질수있는가.바람에흔들리는나뭇잎처럼불온한욕망일지라도그것에흔들리는오아라의모습이낯설지않게다가온다.욕망이그려낸신기루속에가볍게발을딛는듯한오아라를그린마지막장면은이소설의하이라이트.작가의탄탄한문장속에담긴캐릭터들의이중적인면면을관찰하다보면순식간에페이지가넘어간다.

등장인물소개
-오아라

지방지신춘문예로등단한작가이면서동시에스칼렛이라는예명을가진오피스걸.아버지의부재와엄마의예기치못한사고,괜찮은학벌로도뚫지못한취업난,등단의높은문턱,등단후에도여전한보잘것없는현실,명품을향한무한한동경은오아라가오피스걸이되기로결심한배경이됐다.낮과밤이다른이중적인생활을계속해가는그녀에게남자는살아가기위한,버티기위한플랜일뿐이다.

-김중권
압구정중심가에있는10층빌딩의KY성형외과대표원장.가난한시골집안의고학생이었으나좋은집안의아내를만나남자판신데렐라가됐다.불투명하고모호한비즈니스적부부관계가계속되던중오아라를만나게되고,진정한사랑에대한열망을뒤늦게깨닫는다.작가에대한환상을가졌으며오아라를통해거짓된삶을버리고소탈하고서민적인삶을되찾고자한다.

-노아
열아홉살에호스트바선수가되어8년동안의마담생활을거쳐현재는프리랜서로일한다.연예인이되었어도부족하지않은잘생긴비주얼에몸좋고밤일잘하는그는세명의사모님으로부터각종명품과돈을제공받아풍요로운삶을누리고있다.고분고분하게복종하는자신의스타일과정반대인오아라에게끌려그녀의스폰서를자처한다.

-김순옥
〈문학과미래〉에서일하는오아라의담당편집자.노아와동거중이며편집주간이자유부남인윤석향을짝사랑한다.윤석향이오아라의작품에관심을보이자그녀의원고를바꿔치기하고집에무단침입해오아라의옷을걸쳐보고명품열쇠고리까지슬쩍하기에이른다.그러던중오아라가오피스걸로돈을벌고있음을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