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 (알퐁스 도데 연작소설 | 양장본 Hardcover)

별들 (알퐁스 도데 연작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48
Description
고흐의 그림이 되고, 비제의 음악이 되고, 우리 모두의 별이 된 작품 『별들』. 반 고흐는 1888년 2월, 도데와 『별들』의 고향인 아를에 도착했다. “도데, 그가 묘사한 아름다움을 이해할수록 나는 훌륭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고 했던 고흐는 프로방스의 밤하늘 아래, 도데의 작품을 읽으며 <별이 빛나는 밤>과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탄생시켰다. 고흐를 비롯해 폴 세잔, 르누아르 등 19세기 유럽을 풍미했던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도데의 『별들』(부제: 인상과 추억들)은 영감의 원천이 되는 문학의 인상주의였다. 『별들』의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 청년 장이 몸을 내던져 사랑한 ‘아를의 여인’은 조르주 비제의 아름다운 모음곡 <아를의 여인>으로 재탄생했다. 비제는 도데의 인물들이 프로방스의 전통 춤곡에 맞추어 춤을 출 때 그 아름다운 선율을 상상했던 것이다. 알퐁스 도데의 『별들』은 이렇듯 문학을 넘어 그림과 음악에도 자신의 자취를 남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들의 마음 깊은 곳에 아름다운 별로 영원히 떠 있다.
저자

알퐁스도데

도데(1840-1897)는단편「별들Les?toiles」과「마지막수업Laderni?reclasse」으로국내에서도오랫동안사랑받아온프랑스대표작가다.빛과색채의고장으로불리는프로방스에서나고자랐으며,「별들」을비롯한그의작품들곳곳에프로방스특유의풍광이녹아있다.삶의대부분을파리에서보내며,플로베르,졸라,E.공쿠르등당대의유명작가들과친교를맺었다.1858년시집『연인들Lesamoureuses』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19세기프랑스의자연주의문학사조에바탕을두면서도,서정적감수성으로독자들을사로잡았다.절묘한풍자로도유명하며,그의작품에서영감을얻은오페라와그림들이있다.대표작으로「별들」로유명한연작소설『내풍차방앗간편지들Lettresdemonmoulin』,「마지막수업」이수록된단편집『월요이야기Contesdulundi』,장편소설『사포Sapho』,희곡『아를의여인L’Aresinne』등이있다.

목차

서문
정착
보케르역마차
코르니유영감의비밀
스갱씨의염소?파리에사는서정시인피에르그랭구아르씨에게
별들?어느프로방스양치기의 투고
아를의여인
교황의노새
상기네르의등대
세미양트호의최후
세관원들
퀴퀴냥의주임사제
노인들
산문으로쓴서정시
빅슈의가방
황금뇌를가진남자의전설?재미있는이야기를신청하신부인께
시인미스트랄
세번의자정미사?성탄절이야기
오렌지?환상시
두개의주막
밀리아나에서?여행기
메뚜기떼
존귀하신고셰신부의영약
카마르그에서
병영으로의향수

역자노트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우리는알퐁스도데의‘별’을제대로알고있을까?
양치기는어린소년이아니라성인남자,「별」의진짜제목은「별들」…
오해를바로잡고연작소설로새롭게만나는‘풍차방앗간편지’

프랑스작가알퐁스도데는국내독자들에게매우친숙하다.그의대표작「별」은국어교과서에수록되어있고,번역본도70종이넘는다.그렇다면도데가「별」을통해표현하고싶었던순수와사랑의가치를우리는제대로이해하고있는걸까?
독자대부분이독립된단편소설로알고있는「별」은알퐁스도데가1869년에쓴연작소설『Lettresdemonmoulin(내풍차방앗간편지들)』의한부분이다.그럼에도그동안우리기억속「별」은연작소설의맥락은고려되지않은채하나의단편소설로만존재하고있었다.『Lettresdemonmoulin(내풍차방앗간편지들)』속각소설의소재와형식은다양하지만전체를아우르는큰맥락이있다.서문부터마지막편까지하나의이야기로엮여있는연작소설의의의를간과하고는「별」을제대로읽어낼수없다.

별이빛나는밤을지새우는두주인공의캐릭터를오해한것도「별」을잘못이해한또다른이유다.그동안국내번역서들은남자주인공을가리키는berger를‘목동’으로번역해왔다.그로인해‘양을치는아이’라는이미지로두주인공은어린소년,소녀의모습으로인식되었다.그러나“저도스테파네트아가씨와같은스무살이고”라고남자주인공이분명히말하고있듯이들은엄연한성인이다.이번번역은해당단어를원문에맞게‘양치기’로번역해,도데가그려낸주인공의캐릭터를살리려애썼다.기존의잘못된이미지에서벗어났을때오히려새롭게발견되는양치기와스테파네트아가씨의‘순수’를깨달을수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도데의이빛나는작품에대한오해의절정은바로제목이란점을지적해야겠다.역자는해설에서“도데가붙인제목‘Les?toiles’은정관사까지분명한복수형”이며“본문에서다뤄지는다양한별들과별자리들에대한설명과묘사를생각할때단수형‘별’은용납해서는안되는오역이다.”라고말한다.작품제목이「별」이아니라「별들」이되어야하는이유다(?toile은별을뜻하는프랑스어다).
원제‘내풍차방앗간편지들’대신‘별들’을표제로내세운것은,도데의대표작「별」에대한그간의오해를바로잡자는의도이기도하다.독자들은새로번역돼나온연작소설『별들』을통해시대를뛰어넘어감동을선사하는도데의명철한문체와섬세한감성을느낄수있을것이다.

인간을사랑한작가알퐁스도데,
고향프로방스의풍경과소시민의이야기를담다.

소설속도데는번잡한파리를떠나프로방스의풍차방앗간에정착해편지를띄운다.그의관심은어디까지나사람과그삶에있었다.도데의눈에비친시골사람들의순박한삶은아름답지만현실적이다.산업이발달하면서마지막남은풍차방앗간을빼앗기게된코르니유영감,이뤄질수없는사랑에목숨을던지는청년장,외로운양치기와그의별스테파네트아가씨,먼저세상을떠난딸아이의머리카락을들고다니는빅슈까지…소시민을향한도데의따뜻한시선은하루가멀다하고벌어지는희극과비극속에서감동과눈물그리고미소를발견해낸다.
『별들』이나오기전젊은작가도데는이렇다할주목을받지못했다.당시독자들은그를산만하고,종잡을수없는방랑작가로여겼다.그런도데의문학관을정립하고그를최고의이야기꾼으로자리매김하게해준작품이바로『별들』이다.24편으로이루어진연작소설은19세기프랑스자연주의문학에속하면서도상상력과판타지의세계를담아내고있다.공감과연민의감성위에는사회를향한비판과풍자가흐른다.그위에타고난이야기꾼도데의유머까지곁들여졌다.
빛나는감성과시적인문체로전하는프로방스눈부신풍경과인물들.우리와별반다르지않은이들의갖가지고민과사연들이이한권의책에파노라마처럼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