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 간 착한 농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농민운동가의 맛있는 수필집)

청와대로 간 착한 농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농민운동가의 맛있는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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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청와대로 간 착한 농부에게는 ‘계획’이 있었다!
여주에서 22년째 농민운동을 하던 착한 농부에게 어느 날 청와대에 있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청와대에서 일해보지 않겠느냐?’ 그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해보겠다고 답했다. 그에게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물상집 아들인 그가 서울대를 나와 22년간 벼랑 끝에 선 농업·농촌을 지키며 설계해온 한국 농정의 혁신구상 다섯 가지가 있었다. 마침내 청와대 비서관이 된 착한 농부는 그 다섯 가지 계획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갔고 그의 뒤에는 대통령이 있었다. ‘농민은 식량안보를 지키는 공직자’라는 철학을 지닌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쌀값안정, 대통령 직속 농특위 출범, 우리밀 전량수매와 공공급식 확대, 직불제 개편 등 굵직한 현안들을 결과로 풀어낸 착한 농부,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쓴 맛있는 수필집을 만나보자.
저자

최재관

1968년생.고물상집아들로태어나서울대학교에입학해어른들의기대를한몸에받는다.그러나벼랑끝에서있는농업·농촌을지키기위해농민운동을하겠다는결심으로온집안을냉동시키더니졸업후천사같은아내의마음을얻어쌀의고장여주에정착했다.22년째농업·농촌의미래를디자인하는아스팔트농사를지어오다2018년부터1년간청와대농어업비서관으로일한다.현재여주·양평에서새로운도전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나는미래를디자인하는농부

1 한통의전화
2 자기소개서
3 첫출근
4 청와대의아침
5 보고또보고
6 착한농부의계획1:식량안보와직불제
7 착한농부의계획2:순환농업을해야겠구나
8 착한농부의계획3:공공급식과농민조직
9 대통령과의첫만남
10 군대급식의시작
11 학교급식에나랏돈이못들어간다니
12 디지털에서답을찾다
13 알프스소녀하이디는‘공익형직불금’을먹고산다
14 쌀직불금부터공익형으로
15 알면알수록하고싶어지는‘순환농업’
16 우리밀과백남기농민
17 쌀값회복에관한말못할시련들
18 대통령과의모내기
19 정치인의아내
20 역지사지
21 강을살리는여주형일자리
22 전국에서가장자전거타기좋은곳
23 백년숲을가꾸는양평형일자리
24 농림어업이야말로떠오르는분야
25 새로운희망

에필로그새로운도전

출판사 서평

우리가착한농부의이야기에주목하는이유
‘착한농부’라는제목에대해저자는두번이나거부감을표했다.우선‘농부’라는표현이부담스럽다고했다.자신은22년간농민운동은열심히했지만,농사일은그만큼열심히하지않았기때문에‘농부’라는말을쓰면진짜농부들에게미안하다는말이다.그래도농부는농부아니냐고설득했더니며칠뒤,이번에는‘착한’이라는표현이부담스럽단다.자기스스로어떻게착하다는표현을쓸수있느냐는것이다.착한농부최재관은그런사람이었다.과연이사람이서울대나온청와대고위공직자출신이맞는지의심이들만큼착하고순박하다.자기자랑은일도없이오로지농업·농촌이야기뿐이다.그런데그이야기가재미있다.농업과무관하다고여기는도시남녀라도일단그의말을듣기시작하면어느새빠져들어고개를끄덕일것이다.하루세끼밥을먹고사는사람이라면누구나귀담아듣고생각할수있게만드는진솔한이야기의힘,이것이이책의가장큰특징이다.

하루세끼밥을먹고사는한국인이라면꼭알아야할‘착한농부’의한국농업이야기
직불제,학교급식,우리밀등중요하지만,골치가아파관심을두기도꺼려지던난제들을그는술술술풀어나간다.다듣고난뒤‘이렇게쉬운문제를여태까지….’하는말이나올정도로,마치수능수학킬러문항을아무렇지도않게풀어내는수학고수의해설처럼명쾌하다.그비결은엄청난노력과고뇌에있었다.어려서부터산수는싫어도수학이아주좋아서문제가풀릴때까지몇날며칠을잡고있었다는착한농부는그의장기인수학문제풀이처럼22년간농민운동을하며만난숱한문제들을풀어냈다.어떻게든풀어내겠다는의지가기발한상상력과만나창의적인해법을도출해낸것이다.그의이러한수학본능은청와대농어업비서관시절에유감없이발휘되었다.쌀값안정과농특위출범,공익형직불제설계등수많은현안을짧은시간내에풀어냈다.그과정에서직접겪은문재인대통령과의일화들도보는재미를더한다.

새로운도전!‘착한농부’의‘착한일자리’만들기
다시여주·양평으로돌아온그는현재시대의난제인일자리창출에도전하고있다.팔당상수원지역으로이중삼중규제에묶인여주와양평에서어떻게좋은일자리를많이만들수있을지,그런데착한농부는여지없이창의적인해법을들고도전한다.물을살리고환경을지키면서도지역특성에맞는좋은일자리를만들어낼‘강을지키는여주형일자리’,‘산을가꾸는양평형일자리’가그것이다.어느연구기관이만들어낸대안이아니다.착한농부스스로수십년간이지역을꾸준히관찰해오며꾸준히많은의견을취합하고가다듬어만들어낸창의적해법들이다.지역민들의눈빛을초롱초롱하게만든다는그의다음계획은과연어떤모습으로실현될수있을까.맛깔나는그의이야기는오늘도계속된다.

[책속으로이어서]
‘정치란권력자가아닌소통하는사람으로서,문제를해결하는사람으로서,중재자로서,절충자로서의역할들을다하는것이다.’나는이렇게생각한다.결국은사람들과소통잘하는사람이정치하는시대가열리지않을까.과거에는많이배우고똑똑한사람이많은사람을지휘하고지도했다면,이제는세상이달라졌다.달라져도너무많이달라졌다.사람들을만나보면나만큼잘나지않은사람이없다.안똑똑한사람이없다.생각해보면그분야에서오랫동안일하며밥먹고월급받아온사람보다더똑똑한사람이어디있겠나.그래서시대가많이바뀌었다는생각이든다.---p.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