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만 모르는 아들을 읽다

엄마만 모르는 아들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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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아들이 학교에서 이런 얘기를 한다고요?”
오샘과 나누는 사춘기 아들의 적나라한 성 이야기
엄마들은 아들이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공부도 그렇고 혹시 내 아이가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공부는 잘 따라 하는지, 질문은 하면서 공부는 하는지 등…. 하지만, 10대 남학생에게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몸의 변화와 성적인 호기심이다. 누구와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으니 친구들끼리 장난 섞인 농담을 해가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온몸으로 겪으며 지랄발광하는 수밖에 없다.

남자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오샘은 수업 중 터져 나오기 시작한 적나라한 성(性)적 농담을 흘려듣지 않았다. 아이들의 질문은 원초적이다 못해 폭력적이었지만 이는 성에 대해 현실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란 걸 알게 된다. 그후 오샘은 영어 못지않게 중요한 성에 관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게 도와준다. 여과 없이 터져 나오는 아이들의 성적인 질문은 당황스럽고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춘기 아들의 모습이다.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순간, 아이들의 얼굴이 환하게 피어났다. 아이들은 궁금함을 토해내며 살아 움직였다. 그들의 호기심을 긍정하는 순간, 자신을 사랑하며 친구 역시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자기를 존중하고 난 뒤에 친구를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사춘기 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이라도 따스해지길 바란다. ‘이 더러운 새끼!’라고 말할 게 아니라 “그렇구나, 그랬구나.”라는 한 마디를 건네보는 괜찮은 어른, 괜찮은 부모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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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부터 8교시까지 총 8개로 구성해 ‘내 몸’(아이들)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다루었다. 갑자기 몸이 흥분해서 성기가 일어나든가, 자위하고 싶은 마음, 야동에 대한 궁금증이나 남자와 여자의 몸의 차이 등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당황함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을 잘못 이해해서 물의를 일으킨 내용부터 사회에서 일어난 문제점도 다루었다. 각 교시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1교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흥분된 몸. 흥분된 내 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몸과 뇌의 연관성을 볼 수 있다. 2교시는 자위의 어원이다. 자위할 때의 예의와 내 몸에 대한 철학이다. 3교시는 야동을 볼 때 어떤 마음으로 봐야 하는지. 야동이 나에게 주는 의미다. 4교시는 남자와 여자의 성기인 자지와 보지에 관한 이야기다. 5교시는 섹스의 어원과 의미다. 성적인 존재로 섹스하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6교시는 사회적인 이슈로 미투를 다루었다. 성을 자연스럽게 해소하지 못해서 일으키는 사회적인 문제를 논의했다. 7교시는 섹스하고 싶은데 왜 한국사회는 청소년에게 섹스를 허용하지 않는 문제를 토론한다. 8교시는 청소년이 성관계할 때 준비해야 할 것과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할지에 대한 팁을 주는 내용이다.
저자

오미경

“나의삶이공명과울림을가진한권의책이기를바란다.”라고소망하는그녀는가르친다는것은배우는일이며깊어지기에토론하고공부하며글을쓴다.
너와나를성장시키는교육을하며,철학하는영어샘이자작가다.아이들을가르치는일은즐거운일이자놀이이며,서로많이웃고많이대화한다.지은책으로『몸여인』이있다.

목차

추천사
시작하며.몸에관한관심은자연스러운것
[제1부]내몸내가만지는데왜?
1교시.샘,얘야한짓해요
또만져~?
이런십사세
지가섰어요
뇌가흥분돼
2교시.내아들이자위를하다니!
어머나!순진한내아들이
내몸을맘대로만질수있는자유,자위
내몸에게예의를지켜라
부도난몸
3교시.너의신음소리가들려
야동때문에지각했어
여자도야동봐요?
야동이나를불러요
야동이지루하지만끊을수없어요
4교시.이래야보지
자지를가져와
너,나그만보지?
우리가불쌍해요
스스로알아서뻗는가지와보배로운연못

[제2부]이거19금아닌데?
5교시.야,나도섹스하고싶다!
Sex는섹스가아니다
너,나만지고싶냐?
나랑한번만자주라
머릿속에그것밖에없지?
6교시.남자답게여자답게
친구가뒤치기했어요
지나가는여자가예뻐서자고싶어요
이것은소리없는아우성
Metoo,남자도당했어
미스터바나나,미즈쉘
남자속에달이,여자속에해가
7교시.너희변태아니야
매일자주색사고싶어요
성욕이없으면아픈거야
춘향이랑몽룡이는중학교3학년때배맞았더래요
십년이면강산이변하고백년이면섹스가바뀐다
8교시.남자가남자에게
어른이란성관계가가능한나이
내아들이섹스했다
네고추가입을옷,네가챙겨라
아빠도잘모르겠어
그순간부터교실은혐오해도괜찮은장소가되었다
같은남자지만널좋아해
글을마치며.선인장에손을대면

출판사 서평

“우리아들교실에서무슨일이?교실에서저런이야기를한다고?”

남자중학교에서영어를가르치다성(性)적호기심을자극하는용어가등장하면교실은어느새북새통이된다.터져나오는온갖호기심들은상상을초월한다.10대에성적호기심이폭발적으로터지는건당연한일이다.처음에는무시하듯넘어갔지만,영어교육못지않게아이들에게올바른성을이야기할수있으면좋겠다싶어아이들의말을들어주기시작한것이계기가되었다.
“Therearenofoolishquestions.”(어떤질문도어리석지않다.)라는유태인의명언이있다.아이들이던지는질문들은원초적이다못해폭력적으로느껴지기도했다.하지만비도덕적이거나악의가있는게아니라정말순수한무지에서오는질문들이었다.이아들들이‘괜찮은어른’이되었으면하는바람으로대화하기시작했고10대아들을둔엄마들에게지침이될만한내용을담아냈다.

“아들아,갑자기왜그러니?우리아들은원래안그랬어요~.”

엄마의잔소리는아들을힘들게하고,헐크처럼변하는몸을어떻게다루어야할지모르는10대아들의고민을엄마는알지못한다.아들은자신을애처럼다루는엄마가싫기만하다.10대아들이무슨생각을하는지,엄마는아들을볼때마다내마음대로안되는아들이답답하기만하고한숨이절로나온다.예전과같이엄마말을듣지않는다고엄마는엄마대로불만이다.아들의생각과행동을관찰카메라로촬영한것처럼교실안의모습을생생하게그려냈다.10대아들을둔엄마를위해,아들에게독립하지못한엄마를위해,아들에게집착하는엄마를위한이책은,읽다보면어느새엄마자신이치유되는놀라움을경험할것이다.사춘기의반항과가끔은무기력으로뭉친,혹은겉으로는모범생이지만속으로는헐크같은야수를품은10대아들들을이해하기에충분하다.

“성(性)은가장원초적인본능이며,삶의에너지다.”

성이없으면우린살수가없다.모든건성으로부터시작한다.성을부정한다는건,결국자신의뿌리를부정하는것과같다.몸이없으면대학도성공도출세도없다.몸을알지못하면부모님도친구도더나아가삶도없다.먹고자고번식하는행위는동물도한다.그러나알고데리고사는몸과모르고데리고사는몸은다르다.몸의주인이자신인지,몸이주인이고자신은그저몸의습관에따라사는노예인지도모르고사는아이들이많다.이책은내가나를행복하게만드는가장원초적에너지는바로‘성’이라는것을다시한번상기시킨다.아이들은궁금하고호기심있고관심있기때문에질문한다.몸에관한관심은자신을아는첫걸음이다.몸을대하는태도가바로행동이고,이행동의반복은습관으로나타난다.습관은삶에관한관심으로확장하며곧운명이된다.즉,몸에관한관심은내운명이된다.책을통해아이들의건강한삶을위하여그들의이야기에귀기울이고스스로귀한존재로여길줄아는어른으로성장하도록격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