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도 있는 사람 (전민식 장편소설 | 다음,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

알 수도 있는 사람 (전민식 장편소설 | 다음,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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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민식 장편소설 『알 수도 있는 사람』. 2017년 여름 자정. 자유로 북쪽 통일동산에 여덟 대의 낡은 자동차가 모여 있다. 시동을 켠 채 앞으로 튀어나가려 몸을 떨고 있는 자동차들. 자정 시보가 터지자마자 여덟 대의 차가 일제히 앞으로 튀어나갔다. 고급 스포츠카가 아니라 낡고 오래된 자동차들이다. 지독한 안개가 피어오른 도로를 질주한다. 그렇게 깊은 밤 질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밤마다 어둔 도로에 자동차를 끌고 온 사람들이 모인다. 누군가 그들에게 서약서를 받고 참가비를 받는다. 명목상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상금이 주어진다. 단 시간 내에 주파하기, 장거리 달리기, 1분 안에 도달하기, 1주일 여정으로 전국돌기 그리고 사막으로 떠나는 랠리까지. 처음 그들은 상금 때문에 모였다고 스스로를 오해한다. 하지만 그들은 끝 모를 어딘가로 무작정 달려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다. 상처입고 소외당하고 정상의 삶에서 버려진 이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모든 걸 버리기 위해 달리고 달린다. 위험하지만 산다는 것 자체가 이미 위험한 세상이지 않은가.
저자

전민식

저자전민식은청년의시절을모두바쳐본인의꿈이었던작가의삶을이뤄낸사람이다.무모하고무책임하다는비난을들으면서도40대후반에이르도록꿈을향해돌진해드디어꿈을이룬작가이며그동안의사막을횡단하듯살았다.청춘의시간들을수많은직업으로메우면서도꿈을버리지못했던그는[제8회세계문학상대상을수상]하며꿈을버리지않으면결국이뤄낼수있다는걸보여준작가이기도하다.

목차

1
street
가속도
2
프리터족(族)
roadtuning
존재하지않는···
speed
3
피그말리온Pygmalion
곡선너머
몽월당
음험한달
4
흔적
초콜릿
5
인생할인
할인점의남자
핏스톱
꿈의무게
쇼타임
6
지워지지않는것들
질주
7
토마토
달에게
정령의당
8
표절된밤
불량한관계
9
사막의시간
치타의눈물
10
돌고돌고돌고
굴레
11
인간
벽(癖)
12
1만킬로
국도
크리티컬매스(CriticalMass)
13
사진
사하라

출판사 서평

욜로(YOLO)같은소리하고있네.
어쩔수없이혼자밥먹고술마시는거야.
취직도안되는데무슨취미.그래서달리는거야.
2000cc아래의자가용만참여할수있는거리레이싱!
은밀하기에더매혹적인세상.
‘내일같은건없어,현재만있을뿐.’

2017년여름자정.자유로북쪽통일동산에여덟대의낡은자동차가모여있다.시동을켠채앞으로튀어나가려몸을떨고있는자동차들.자정시보가터지자마자여덟대의차가일제히앞으로튀어나갔다.고급스포츠카가아니라낡고오래된자동차들이다.지독한안개가피어오른도로를질주한다.그렇게깊은밤질주할수밖에없는사람들이있다.

“그똥차로일반도로를질주한다고?전부미쳤어.”
“그래,미쳤다.미치지않고는살수가없는세상이잖아.”

밤마다어둔도로에자동차를끌고온사람들이모인다.누군가그들에게서약서를받고참가비를받는다.명목상대회에서우승을하면상금이주어진다.단시간내에주파하기,장거리달리기,1분안에도달하기,1주일여정으로전국돌기그리고사막으로떠나는랠리까지.처음그들은상금때문에모였다고스스로를오해한다.하지만그들은끝모를어딘가로무작정달려보고싶었던사람이라는걸깨닫는다.상처입고소외당하고정상의삶에서버려진이들이새로운삶을시작하기위해모든걸버리기위해달리고달린다.위험하지만산다는것자체가이미위험한세상이지않은가.

알수도있는사람

소설‘알수도있는사람’을끌고가는네명의알수도있는인물.
객원기자로생활을연명하는용주,카센터를운영하는기성,의류회사에서영업을하는영미그리고거리레이싱동호회를만든수인.그들은고개만돌리면쉽게마주할수있는사람들이다.
내전화번호부들춰보면만날수있는사람이며,만날수없다해도한사람건너면금방연결될수있는사람들이다.
그들은각자상처를안은채살아가고있다.상처는회복될기미가없다.설령회복된다하더라도깊은상흔을남길게뻔한삶을살아내야하는인간들.생활속에꽉찬피로를밤마다거리로나와자동차를몰고질주하는것밖에다른해소책이없는그들.바로나이기도하고내친구혹은내친구의친구이기도하다.

출간전부터,
[Daum,7인의작가전]선정과[중앙일보]의연재에
등장했던그들은...

날거리에세우지마,주목받는거원하지않아,콘서트도가고싶고영화도보고싶다고,밥같은거지겨워,
그리고...나도사막으로데려다줘...
라고말했다.

2017년150만명의실업자시대.수를헤아릴수없는비정규직의시대.가진거라곤몸밖에없는‘알수도있는사람’에등장하는인물들도그수치에포함되는인물들이다.그리고그들은사실바로우리곁에있는‘알수도있는사람’들이다.

그들은어차피바닥의인생을살면서도빛을잃지않으려했고,취업의길도멀고빚갚을일도막막하다지만살아내려고발버둥쳤다.세상은내의지와는무관하게돌아가지만그래도살만한세상이라며거짓위로로자신을다독인다.그럼좀나아지련만사실나아지는건없다.그냥달려볼수밖에.자동차사고나서죽는다해도별로억울할거없는인생들.사막이나달려보자.

가진것이라곤몸밖에는없는’알수도있는사람‘들이들려주는질주의이야기.그리고이세상에던지는질문들.
어떻게사는게궁극적으로자신을위한삶인지를묻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