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타임 (최우근 산문집 | 다음,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

숏타임 (최우근 산문집 | 다음,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

$13.00
Description
우리 주변의 어느 골목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자, 누군가의 이야기, 또는 나의 이야기
《숏타임》은 희곡집 《이웃집 발명가》와 소설 《안녕, 다비도프 씨》로 기묘한 웃음과 슬픔을 선보인 최우근 작가의 산문집이다.
어떤 기억은 심장에 직접 연결되어 있다. 생각이 그 기억의 언저리에만 닿으면 자동으로 온몸이 쿵쿵 요동을 친다. 최우근의 산문집 《숏타임》은 작가의 심장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순간의 기억들이다.
《숏타임》에는 듣도 보도 못한 배경은 없으며, 듣도 보도 못한 인물 또한 없다. 거대한 음모나 굉장한 사건도 없다. 작가는 매우 일상적이고, 엄청나게 사소하며, 어쩌면 진부하게 보일 수도 있는 배경과 인물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진귀한 풍경을 캐낸다.
그리고 그 짧은 이야기 속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웃음 하나를 툭, 하고 건져 올린다.
작가의 글 마디마디엔 유머러스한 페이소스들이 빼곡히 박혀 있다. 그리고 서스펜스와 반전으로 눈을 끝까지 붙들어 둔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툭툭 터지는 웃음에 어느덧 슬픔이 덧입혀진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정밀하게 묘사한 지독한 현실성이 진한 비애를 주는 것이다.
저자

최우근

저자최우근은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철학과를졸업했다.글과별인연이없는청춘을보냈다.어느날우연히방송작가공모에응모했다가뜻밖에도함께일하자는연락을받았다.<경찰청사람들>로시작했고다큐멘터리와드라마작가로활동했다.얼마후문득대학로를기웃거렸다.내친김에몇편의희곡을썼고,희곡집《이웃집발명가》를출간했다.연극<이웃집발명가>와<거기서있는남자>를대학로무대에올렸다.2015년,향수로만자신의존재를알릴수있는우리이웃투명인간들의이야기,장편소설《안녕,다비도프氏》로출간했다.지금도이곳저곳을기웃대며,장르를가리지않고뚜벅뚜벅글쓰기를이어가고있다.

목차

Ⅰ.숏타임
1.우유│2.젤리의추억│3.이사│4.밤이길어서│5.편지는따뜻하다│6.숏타임│7.긴밤

Ⅱ.운명
1.나비보라매│2.눈의가족│3.서울대공대│4.관상│5.명작의조건│6.윤동식도아니면서│7.일련의사유과정│8.미묘지상주의│9.무한경쟁의나라에서│10.당신에게│11.운명

Ⅲ.렛미인
1.넘버쓰리│2.오즈의마법사│3.교문을누가열었지?│4.응답하라1988│5.수술실에서│6.계급투쟁의전말│7.호칭의등급│8.막잔│9.렛미인

Ⅳ.그날
1.트루먼쇼│2.기차는한시에떠나네│3.금강바라밀경│4.걱정말아요│5.6밀리인간│6.오해의진화│7.커피아메리카│8.말이고파서│9.그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읽을수록빠져드는독특한문체의이야기꾼
그가현미경으로들여다본익숙한세상의낯선풍경

작가특유의유머러스한이야기전개
우리들삶의깊숙한곳의실체를바라보다

《숏타임》은총4개의테마로삶의다양한면면들을보여주고있다.
1장숏타임은이제는추억이라고도말할수있을것같은오래된기억들을끄집어내어담담하게그날의일과대화들을복기하듯풀어내었다.자신이의도한바없고,예상치못한사건이나인물과마주하면서겪게된일들을무심한듯이야기하면서도,그이야기의뒷면에웅크리고있는쓸쓸하면서도서글프기까지한인물들의현실에희미한불빛을비추듯비추어주고있다.

2장운명은그야말로운명의장난처럼자신이의도했던것과는전혀다른방향으로진행하는삶을그리고있다.살면서당장눈앞에벌어지는일이나빠보이는듯해도,그리나쁜일만도아니고,아무리노력해도결국에는다른길을걷고있는자신을발견할때가있지않은가.이장에등장하는인물과이야기를한걸음떨어져누군가를눈으로관찰하듯읽다보면‘삶이란무엇인가’에대해조금더깊은깨달음이가슴을두드릴것이다.

3장렛미인은80년대의아날로그적감수성이극대화되어있다.그시절의살았던사람들의기억들이저마다다르듯,이제껏우리가보아왔던다른문학작품이나,영화,드라마에서접할수없었던그시절에관한작가만의이야기가담겨져있다.
4장그날은소소한일상에서미처보지못했던것들을보게된작가만의섬세한감성을느낄수있다.작가특유의재치와유머러스함또한짙게묻어있소읽다보면절로입꼬리가올라감을느끼며배시시웃음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