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의 연애

아는 사람의 연애

$15.00
Description
“새해에는 제발 소원 좀 이뤄주세요. 매년 이뤄준 거도 별로 없잖아요.”
이별과 짝사랑 중인 그녀들의 성장 이야기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졌는데 왜 재회하고 싶은 걸까?
왜 내 마음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것일까?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자신이 싫어진다.
서른 살 되기 직전에 헤어진 은솔

30대가 되어도 짝사랑으로 힘들 수 있다고?
아니. 30대에 애타니 인생이 비루해진다.
30대에도 짝사랑만 하는 중인 미현

특별한 주인공보다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주인공의
이별과 짝사랑에 대한 하이퍼리얼리즘 공감 소설

이 소설의 가치는 공감이다. 이별과 짝사랑을 통해 겪는 희로애락과 그 속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마음의 병은 독자가 한 번쯤은 겪어 봤을 법한 이야기다. 사랑에는 특별함만 있는 게 아니다. 누구보다 멋진 사랑을 하는 것 같지만, 누구나 사랑 앞에서는 밑바닥이 드러나게 된다. 어릴 때 받은 상처는 가슴 한 구석 밑바닥에 자리 잡게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는 이의 앞에서 상처를 드러내게 된다. 소설 〈아는 사람의 연애〉는 유년 시절 상처를 용기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여러 번 해본 사랑임에도 서툴고 실수하지만, 그 속에서 성장이 있고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으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평범한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저자

강도율

2020년에독립출판물『일주일취미』를시작으로『오란다고또갔어2800km를』,『재능없어도글쓸래』,그리고팀계간지『여름회동1호』,『여름회동2호』을출간했다.
글쓰는놀이를좋아하며,여름회동팀과책과관련된활동을하는것을즐긴다.
Instagram@3__nani

목차


01~30
에필로그
작가의말_아는사람의후기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미현은‘부담’이라는단어가더욱크게들렸다.‘혹시오빠도?몇번만나지도않고오빠한테푹빠져서애타하는내마음이부담스러운걸까?오빠가내마음을못느끼지않았을거니까.나자신도감당이되지않는내마음이당연히겉으로다배어나왔을테니진작알아채고날부담스러워했겠지.내마음의무게가나조차도감당이되지않는데어떻게오빠가감당하겠어?내가좋아하는사람이날좋아하지않고부담으로느낀다면이거야말로진짜끝아닌가.부담스러운감정이란굉장히무서운건데….’
---「08」중에서

“언니,나말고다른사람들도이렇게힘들게사는거야?”
“내말이.힘들다.힘들어.”
“아,언니매일이주말이면좋겠어.아니다.최대한대충살고싶다.건물이나관리하면서편하게살고싶어.그럼매일행복할텐데.너무불행해!특히일요일저녁은!10년뒤에도이렇게살아야하는거야?일하고주말만기다리고?마흔살인데?설마평생을이렇게살아야하는건아니지?”
“그러게.평생은모르겠고카페에오는손님들의이야기를언뜻들어보면10년뒤에도이렇게살고있을거같은데.”
“으악!난싫어.”
이야기의예열을하려고하니사장님이숯불에먹태를바싹하게구워서가져다주었다.먹태는맛있는안주가되어두사람의마음을더욱열게해주었다.
---「09」중에서

은솔은하늘에소원을빈적이있다.
“나를한결같이사랑해주는너의손을나는차마놓지못하니,네가내손을놓고멀리멀리가버리기를….”
결국은솔이원하는대로헤어졌다.이번에는하늘에다시한번간절히빌었다.
“다시내손을잡아주기를,다시나를한결같이사랑해주기를,그때그모습으로나를사랑해주기를,또한번내가원하는대로이뤄지기를….”
---「18」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