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는 것이 우리 혈통이야.“
”피레나, 우린 마녀 혈통이야.“
”피레나, 우린 마녀 혈통이야.“
〈마녀의 혈통〉은 제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프린세스 바리〉의 작가, 박정윤의 장편소설이다. 하프, 쿼터로 표현되는 혼혈의 혈통을 가지고 태어나 이방인이 아닌 이방인이 되어버린 주인공과 전쟁으로 강제 이주한 주인공의 어머니와 그 어머니의 어머니, 그리고 또 그 어머니와 어머니까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4대에 걸친 잔혹하리만치 슬프고도 아름다운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필례와 수니, 그리고 라라와 유리. 이들은 누군가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혈통, '마녀의 혈통'을 지닌 자들이다. 그러나 그 운명적인 사랑은 낭만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어둡고 차가운 바다 위의 배 안에서, 이국적인 외모에 손가락질 당하며 차별받는 사회에서, 사회 밑바닥에서 몸부림치는 이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서. 운명적인 사랑은 곧 운명에 얽힌 저주로 다가와 4대에 걸친 '마녀'라 불리는 여성들을 괴롭힌다. 그럼에도 이들은 자신의 운명에 얽힌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피할 수 없는 마녀의 혈통을 지닌 삶이기 때문에.
마녀의 혈통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