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고 살아가고 - 구로동맹파업의 벗들과 함께 내 삶 쓰기

살아지고 살아가고 - 구로동맹파업의 벗들과 함께 내 삶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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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영자

저자:권영자
평범한삶을살아왔지만,평범한삶속에가장깊은이야기가담겨있다고믿는다.
직업기술학교에서봉제기술을배우며사회에첫발을내디뎠고,구로공단노동자로일하며배움과노동을이어왔다.노동조합과협동조합에서의경험은연대와공동체의가치를일깨워주었고,삶은언제나사람을통해완성된다는사실을배웠다.
어머니의사랑,가난했던어린시절의기억,노동의현장,가족과이웃,그리고함께살아온사람들의이야기를마음속에오래간직해왔다.그기억들을하나씩기록으로남기며,한사람의삶이곧한시대의역사라는믿음으로글을쓰고있다.
첫책『살아지고살아가고』는지나온시간을담담히성찰하며,상처와기쁨,노동과사랑,그리고끝내삶을견디어낸사람들에게바치는기록이다.
오늘도사람을기억하고,삶을기록하며살아가고있다.

목차

살아지고살아가고/피붙이내가족/아버지의예술적감각/엄마의양동이/단발상고머리/나의독무대/인생은홀로가는것/아버지의제자/노래는괴로워/엄마의텃밭/엄마등의무게/재능/우리집종교/녹슨가위/직업기술학교/엄마와이별/구로공단으로/나의대학,대우어패럴/구.동.파./블랙리스트/서노련활동을시작하다/장영선정승옥김문숙이보희선봉이,그리고나/박추에서다시확인한나의끼/‘선봉에서서’만난선봉이/시아버님,시어머님에게감사/몬드라곤에서배우다/구로금천에터잡아/아동돌보미일이생업이되기도/카센터사장에게팔았더라면/아지,만두에게서배운사랑/삶이예술이되다/이어간작품활동/스무살에읽던<노동의철학>을곱씹으며/지역에서청소년들과함께/마을영화,<왁자지껄난장판>/<미싱으로밥을짓다-‘실밥’봉제노동자14인실그림>/어린시절의재능을되찾는노래작업도/글을마무리하며

출판사 서평

이것이민중자서전이다.
-1980년대의구로공단,민주노조운동을알수있는증언록,개인삶의기록

1985년은전두환정권의폭압이기승을부리던때였다.야당을탄압하고학생들을끌고가고,사회구성원누구라도정치적의사표현을봉쇄당하던때였다.특히노동자들의자주적운동을불온시하고억압했다.저임금정책은노동자,서민의삶을옥죄고있었다.
그시절생산의주역으로공단에모인노동자들은누구였던가.여기아홉권의필자들이그들이다.그들이공단노동자가되기까지의역정,작업장과공단거리,거주지에서겪고만난이들에대해회고하고있다.아홉명의필자들이노동자의권리에눈을뜨고,노동운동에뜻을세워가는구로공단여성노동자들의각성과투쟁을개인적인경험을토대로진솔하게기록하고있다.
그리고85년6월한회사노조간부의구속소식을듣고같은공단내여러노동조합들이노조탄압,국가폭력에맞서는공동파업투쟁에나서게된다.우리사회노동운동의한이정표로평가되기도하는구로동맹파업이다.그날의사건,개인적체험들도풀어놓았다.
뒤따른건2천여명의해고,수십명의구속,그리고불순분자라는낙인이었고,이들의취업을봉쇄하기위한블랙리스트였다.이런구비를돌아보며,아홉명의필자가자신의삶을회고하고세상의변화에대한소회를곱씹어기록한다.당시얼마간두드러진‘학생출신’노동운동가들에게가려주목받지못했던실제주역들의이야기이고,각필자의각성과투쟁에대한고백,회고의이야기이다.
이런기록,어려운이웃의처지에대한관심,정의를갈구하는열망과불의에맞서는투쟁,이것이‘K-민주주의’의한기둥이되어야하지않을까생각하고일독을권한다.
-노항래(협)은빛기획대표,‘내삶쓰기’프로그램진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