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라보는 고전 군주론 (짤라보면 리더의 길이 보인다!)

짤라보는 고전 군주론 (짤라보면 리더의 길이 보인다!)

$15.00
Description
‘짤라보는 고전 시리즈, 〈군주론〉 출간-
어렵고 지루하게만 여겨지던 고전을 ‘짤방’을 보듯 쉽게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 있어 화제다.
도서출판 헤르몬하우스에서 발행한 짤라보는 고전(이하 짤고) 시리즈가 그것이다.

시리즈를 여는 첫 번째 책 ‘짤고 군주론’은 리더십의 바이블로 통하는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명저 〈군주론〉을 짤방을 보듯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curation) 됐다.

이 책은 다른 번역본처럼 복잡한 서사구조를 그대로 풀어내는 것을 지양하고, 책 전체를 141개의 의미 단위로 짤라 동시대의 언어로 재구성했다. 또한 매 단락마다 시의적절한 타이틀과 메시지를 배치해 군주론의 현대적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했다.
저자는 “500년 전 이탈리아의 유배당한 전직 관료가 오직 생존을 위해 쓴 글이 오늘을 살아내야 하는 동시대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5일 정식 발매되는 ‘짤고 군주론’은 현재 온라인에서 절찬리에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다.
저자

시민k

르네상스시대피렌체공화국의외교관이자탁월한정치이론가.이탈리아(피렌체)의관료이자외교관이자군사전략가였으나,말년의저술로정치사상가의반열에오른마키아벨리는피렌체에서몰락한귀족의아들로태어났다.어린시절의기록은많지않은데,변변치않은교육환경에서홀로역사와정치에관한공부를시작한것으로보인다.청년시절에는말직으로근무하다가서른살이되어서야80인회의사무국의서기에임명...

목차

004
왜,짤라보는고전인가?
007
무엇을,짤라볼것인가!
010
<군주론>에대한이해
013
<군주론>을큐레이션하며
020
헌정사니콜로마키아벨리가로렌초디피에로데메디치전하께올리는글
028
제1장군주국의종류및그성립과정
032
제2장세습군주국
036
제3장복합군주국
066
제4장알렉산드로스대왕이정복한다리우스왕국은왜대왕사후에반란을일으키지않았는가?
078
제5장병합되기전그고유의법에따라살아온도시나국가에대한통치
084
제6장무력과능력으로얻은신생군주국
092
제7장타인의무력과행운에의해얻은신생군주국
114
제8장사악한방법으로군주가된사람들
124
제9장시민형군주국
140
제10장군주국의국력평가에대하여
148
제11장교회형군주국
158
제12장다양한군대의종류와용병
176
제13장원군,혼성군,그리고자국군
188
제14장군사에관한군주의처신
198
제15장군주가칭찬받거나비난받는경우
204
제16장관대함과인색함
212
제17장잔인함과자비로움,사랑받는것과두려움이대상이되는것
226
제18장군주는어떻게신의를지켜야하는가?
238
제19장경멸과미움을피하는방법
272
제20장요새구축등군주의정책에대하여
290
제21장명성을얻기위한군주의처신에대하여
304
제22장군주의측근들
312
제23장아첨꾼을피하는방법
320
제24장나라를잃은이탈리아군주들
328
제25장운명이인간사에미치는영향,그리고운명에대처하는법
342
제26장이탈리아해방을위한권고

출판사 서평

답답한속을뚫어주는141개의메시지-

시대를막론하고고전이끊임없이회자되는이유는,그것이가지고있는가치와메시지가동시대에도여전히유효하기때문이다.그래서많은사람들이고전을소비하려노력하지만고전이가지고있는행간의무게는결코가볍지않아완독에실패하는경우가많다.
‘짤라보는고전’시리즈는뭐든쉽고빠르게소비되는‘짤방’전성시대에,고전만고귀하게무게를잡고있을필요가있겠냐는반문과동시에다이어트에성공한고전이라면더욱매력적인텍스트가될수있겠다는희망을가지고기획되었다.

‘짤고’시리즈는원문이가지고있는서사적완결성을다른번역본들에게양보하는대신,원저의가치와메시지를동시대인의눈높이에맞추는데중점을두고‘큐레이션(curation)’됐다.
불필요한서사는과감히제거하고엑기스를뽑아내듯핵심만요약해현대의언어로재해석했고,고전과동시대의적절한긴장감을위해매단락마다현실과의콘텍스트(context)를시도했다.

잡지판,선거판,광고판을오가며쓰기를반복하던글쓰기난민이현대인의눈높이에맞게군주론의가치와메시지를풀어냈다.

나는닥치는대로글을쓰는잡놈에불과하지만,500년의간극을극복하고마키아벨리의절절한메시지를전달하기위해읽고,또읽고,다시읽었다.<군주론>행간에켜켜이숨어있는메시지를채집하기위해수고를아끼지않았다.
덕분에편두통과위궤양을얻었지만,그정도는감수할만하다.
<군주론>에그정도가치는충분하다,
-군주론을큐레이션하며中

미궁(迷宮)같은서사의늪에서길을잃은독자들을위한큐레이션(curation)북
‘짤고’시리즈가고전을제대로이해하는데가장적합한형태로구성됐다고말할수는없다.미로처럼얽혀있는텍스트사이를유영하면서한문장,한문장행간에내포돼있는의미까지곱씹으며고전의가치를느껴보길원하는이들에게‘짤고’시리즈는한없이가벼울수있다.감독의세계관이나연기자의섬세한선을따라잡기위해서‘짤방’보다‘본방’을봐야하는것과마찬가지로,고전의가치를제대로느끼기위해서는원문을가장충실하게번역한책을읽는것이바람직하다.

하지만,짤방전성시대에익숙한독자들을위해,
책장에모셔놓는고전보다는읽혀소비되는고전을위해,
그리고,‘짤고’시리즈를읽고획득한고전의가치와메시지를통해고전을통달한것처럼간지(かんじ[感じ])나게얘기할수있다면…,
‘짤고’의목표는이룬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