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소설어 사전

박완서 소설어 사전

$18.00
Description
한국 현대사의 문학적 증언자 박완서, 그의 육성으로 들려주는 채록집 같다!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기를 맞아 《박완서 소설어 사전》을 새롭게 고쳐 펴낸다. ‘소설어 사전’은 작품에 등장하는 개성적인 언어를 이해함으로써 작가와 작품 세계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데, 특히 《박완서 소설어 사전》은 ‘한국 문학의 축복’이라 상찬되고 있는 박완서 문학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의 작품은 ‘천의무봉’으로 비유되곤 하는 막힘없는 유려한 문체와 일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중년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결합되면서 빛을 발한다. 그의 소설은 끔찍할 정도로 생생하게 현실을 그려 낼 뿐 아니라, 치밀한 심리묘사와 능청스러운 익살, 삶에 대한 애착, 핏줄에 대한 애정과 일상에 대한 안정된 감각을 보여 준다. - 〈초판 머리말〉 중에서

현실에 기반을 둔 그의 소설은 대체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문체를 지니고 있다. 근·현대사의 경험을 다채롭게 보여 주는 풍속 작가로서의 그의 면모는 당대의 세태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생동감을 부여한다. 그의 문체상 특징과 어휘의 특이점은 식민지 시대를 살아온 관계로 일본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생경한 한자어와 작가 개인의 체험에 바탕을 둔 개인적 어휘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어휘를 박완서 선생님 생전에 직접 여쭈어 답해 주신 풀이를 예문과 함께 실음으로써, 《박완서 소설어 사전》은 선생님의 육성으로 들려주는 채록집(採錄集)처럼 역할할 것이다.
저자

민충환

閔忠煥,1945~

서울출생.휘문고,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인하대학교교육대학원을수료했다.부천대학교교수를지냈으며,주요저서로《이태준연구》,《임꺽정우리말용례사전》,《송기숙소설어사전》,《이문구소설어사전》,《최일남소설어사전》,《어휘풀이로읽는오영수소설사전》외다수가있다.

출판사 서평

[이책의특징]

1.한국현대사의문학적증언자박완서,그의육성으로들려주는채록집같다!
한국문학의거목,박완서작가타계10주기를맞아《박완서소설어사전》을새롭게고쳐펴낸다.‘소설어사전’은작품에등장하는개성적인언어를이해함으로써작가와작품세계를좀더깊이있게이해할수있는단초를제공하는데,특히《박완서소설어사전》은‘한국문학의축복’이라상찬되고있는박완서문학의심도있는이해를돕는길잡이가될것이다.

그의작품은‘천의무봉’으로비유되곤하는막힘없는유려한문체와일상과인간관계에대한중년여성특유의섬세하고현실적인감각이결합되면서빛을발한다.그의소설은끔찍할정도로생생하게현실을그려낼뿐아니라,치밀한심리묘사와능청스러운익살,삶에대한애착,핏줄에대한애정과일상에대한안정된감각을보여준다. -〈초판머리말〉중에서

현실에기반을둔그의소설은대체적으로이해하기쉬운문체를지니고있다.근·현대사의경험을다채롭게보여주는풍속작가로서의그의면모는당대의세태를충실히반영하면서일상적삶을살아가는인물들에게생동감을부여한다.그의문체상특징과어휘의특이점은식민지시대를살아온관계로일본어가많이사용되고있으며,생경한한자어와작가개인의체험에바탕을둔개인적어휘들이많이나타나고있다.이들어휘를박완서선생님생전에직접여쭈어답해주신풀이를예문과함께실음으로써,《박완서소설어사전》은선생님의육성으로들려주는채록집(採錄集)처럼역할할것이다.

2.박완서가만들어낸우리말의아름다움을한권으로만난다!
박완서는1970년《여성동아》장편소설공모에《나목(裸木)》이당선되어문단에발을들여놓은후30여년의창작기간동안수많은작품을발표한다작(多作)의작가이다.그는자신의작품속에서6·25전쟁과분단이남긴정신적·물질적상처를묘사하는것으로부터출발하여그영역을확대·변모해왔다.등단초기작품들은6·25전쟁으로인해현대인들이어떻게삭막해져가는지를그리고있으며,이후에는그러한전쟁세대·중산층의허위의식을날카롭게고발하는작품으로나아갔다.
박완서소설의재미는‘다섯아이를두고살림에전념한전업주부로살아왔던’그가‘중산층주부들의심리를자신의이야기처럼사실적으로그려내’는데에있다.어느작가의작품치고작가의체험적사실이배어있지않은것이없겠지만,박완서의경우‘작가가개인의체험을사실적으로재현하는듯하면서도그에못지않게작가가내세우려는일관된주제의식을보여주고있으며,이일관된주제의식은인물의성격화를통해가장잘드러난다’고할수있다.
이런인물들의성격화에일정한기여를하는것이그인물들의언어이며,그언어의특징은지역어나계층어가아니라바로작가박완서가개인적으로만들어낸어휘들이다.이러한개인적어휘들은박완서라는작가개인의것이기에당연히국어사전의표제어로는등장하지않는다.

박완서는근현대사의경험들을파노라마처럼폭넓게펼쳐보이는작가이다.그래서풍속작가,세태작가라는명칭이그를따라다니는수식어가되기도한다.방대한양의작품들은동시대의일상사구석구석을담아내고있으며,이일상생활을영위하는인물들의삶을다양하게형상화한다.그러나이런다양한삶의양상을파노라마처럼펼쳐보이는작가의시선은세태나풍속묘사에멈추지않는다.결국에는다양한생활속에자리잡고있는인물들의진지한내면탐색으로귀결되어당대인들의내면풍경을조망할수있게한다.-〈부록〉중에서

박완서는그의출신지·성장지·거주지의언어가아닌현재의박완서는그의출신지·성장지·거주지의언어가아닌현재의표준어를구사하면서도소설속에등장하는인물들의성격을형상화하는과정속에작가자신이만들어낸개인적어휘를활용한다.그런데이렇게창조된어휘들이독자들에게엉뚱하다거나외국어처럼느껴진다거나,아니면생경스러운것이아니다.어디서들어본것과같은착각을일으킬만큼아주친숙하게다가오는어휘들이다.그렇기에박완서의작가적역량은그만큼클수밖에없다.작가가개인적으로만들어내는,창조해내는어휘들.이것들이바로우리말을더욱살지게,아름답고풍성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