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기독교를 논하다

불교 기독교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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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교 기독교를 논하다』는 불교적 관점에서 기독교 이론을 비판한 책이다. 지금까지 이웃종교에 대해 독선적인 자세를 고수하며 그 어떤 종교와도 비교를 거부해왔던 자세를 취해온 기독교인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기독교 교리를 유일신론, 창조론, 섭리론, 원죄론 등 40가지로 세분화한 뒤 이를 철저하게 불교적 관점에서 논박하고 있다. 나아가 믿음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엿볼 수 있다.
저자

이제열

저자이제열은불교이론과수행을겸비한재가법사로1970년대군대에서불교와처음인연이닿은후지금까지40여년동안전법의길을걸어오고있다.스리랑카팔리불교대학교불교사회철학과와원광대학교동양학대학원에서불교철학을연구했다.현재불교경전연구원장및법림선원지도법사로활동중이다.지은책으로는≪완전한깨달음≫,≪왕초보금강경박사되다≫,≪수행으로가는길≫,≪법수로배우는불교≫,≪유마경대강론≫,≪수행자를위한금강경대강좌≫등이있으며,≪불교,기독교를논하다≫는2015년‘올해의불서’에선정되었다.

목차

추천의글|불교적관점에서기독교를분석한최초의저술
개정판서문|정법으로본기독교

01유일신론-희로애락에물든중생
02창조론-원인과조건의법칙에대한무지
03섭리론-악행도신의뜻이돼버리는모순
04인간론-생명의본질에대한오해
05원죄론-속박을위한죄의전가
06악마론-전지전능하지못한신의한계
07귀신론-뉘우침도소용없는증오대상
08우상론-이웃종교를바라보는편협한시각
09내세론-어떤노력도부정되는심판의세계
10천국론-신의일방적인선택
11지옥론-단한번의죄로받는영원한형벌
12율법론-분노와복수의잣대
13지배론-불완전한인격신의권리행사
14심성론-자신의영광을중시하는신의무자비함
15성서론-무지가만들어낸기록
16명칭론-모순으로가득한신의비밀계획
17성령론-업의힘으로살아가는존재
18삼위일체론-중생심의표출
19신분론-번민하는중생,예수
20잉태론-남의아내를범한신의횡포
21탄생론-예수로인한어린생명들의희생
22성장론-세상학문에무지한목수의아들
23구원론-누구도대신할수없는자신의업
24방법론-번뇌가남아있는미완성의구원
25중생론-이성과지혜가결핍된단편적체험
26회개론-인간의무기력한구원열망
27운명론-인간주체성에대한전면부정
28자유론-자유는오직내안에서만누릴지어다
29기복론-부질없는욕망의조장
30사랑론-신에게영광을돌리기위한행위
31제자론-예수를부정하는이들
32임종론-번뇌를못끊은중생의몸부림
33부활론-생존에대한집착
34이적론-미혹에떨어지는지름길
35소생론-존재에대한결박
36산상설교론-완전한자유에못미치는가르침
37재림론-윤회의사슬에묶인자
38신앙체험론-망상과마군의경계
39선교론-신의나라완성하기위한수단
40역사완성론-신스스로의영광을위한선포

출판사 서평

불교적관점에서
기독교이론을비판한최초의저술
≪불교기독교를논하다≫개정판출간

불교적관점에서기독교이론을비판한최초의저술


≪불교,기독교를논하다≫는지금까지이웃종교에대해공격적인자세를취해온기독교인들에게불교가던지는화두이기도하다.저자의집필의도를이해한다면이책은기독교인들에게종교를바라보는새로운안목과믿음의본질에대한깊은이해를선사할것이다.독선적인자세를고수하며그어떤종교와도비교를거부해왔던기독교인들이불교라는거울을통해스스로의새로운모습을바라보는계기가될것이다.
2015년올해의불서로선정된이책은기독교신앙에있어빼놓을수없는‘지옥론’과‘자유론’을추가하고,불교의교리를더욱보강하면서두종교의차이를분명히하는개정판을내놓았다.

[출판사서평]
불교적관점에서기독교이론을비판한최초의저술
악행도신의뜻이돼버리는기독교의모순을보다


기독교인이저지르는과격한훼불행위는불자뿐아니라국민적공분을사기에충분하다.불상에빨간페인트로십자가를그려놓는가하면사찰을버젓이활보하며‘이곳은하나님의땅’이라는이유로사찰이무너지게해달라고기도한다.지난해에는부처님이깨달은불교성지인인도마하보디사원에서이른바‘땅밟기’사건이발생해국민들로부터큰지탄을받기도했다.

이렇듯끊임없이이어지고있는훼불사건은‘하나님만이유일신이며그외는모두우상’이라는기독교교리와무관하지않다.적지않은기독교인들이‘우상을섬기지않겠다’는그들의믿음을대한민국사회에강요하고있다.자신들의교리에입각해타인의믿음을재단하고비난하며눈살을찌푸리게만드는행위까지서슴지않는것이다.

이에반해불교는‘관용의종교’혹은‘논쟁하지않는종교’로포장된채적극적인대응에나서지않았고불자들역시적절한논리를개발하는데이렇다할노력을기울이지않았다.
이런상황에서불교적관점에서기독교를분석한최초의저술이나왔다.해박한불교지식과명쾌한논리로정평이나있는유마선원이제열원장의[불교,기독교를논하다]가바로그것이다.

1.기독교인들에게던지는화두

[불교,기독교를논하다]는기독교교리를유일신론,창조론,섭리론,원죄론등40가지로세분화한뒤이를철저하게불교적관점에서논박하고있다.앞서서술했듯이러한시도는2,600여년전,부처님이이땅에펼친정법(正法)을기준으로기독교사상을평가하는최초의시도라는점에서의미가깊다.예를들어살펴보자.불교는기독교의‘여호와’를어떻게바라보고있을까.

“불교에서는의식과느낌과감정에빠져있으면번뇌에물든자이고,번뇌에물든자는중생에속한다고말한다.여호와는스스로창조했다는세상과인간들에대해끝없는욕망과번뇌를일으키는중생에불과하다.”(25~26쪽)

“만약세상을창조할만큼위대한능력을가진신이있다고하더라도그신의마음가운데에존재에대한집착과갖가지욕망이자리잡고있다면그것은중생의속성을벗어나지못한불완전한존재로취급당한다.”(69쪽)

기독교가‘우상’이라고주장하는석가모니가진리의관점에서‘완성된자’이고,되레여호와가‘번뇌에물든중생’임이양종교에대한깊은이해와통찰을바탕으로전개되고있다.때문에처음에는꽤나낯설게느껴지다가도빈틈없는논리전개에어느순간수긍하며결국에는고개를끄덕이게된다.더욱이독자가불자라면기독교의폭력에가까운언행에대응할논리를갖추는것은물론이고불교에대한자긍심까지얻을수있다.

≪불교,기독교를논하다≫는지금까지이웃종교에대해공격적인자세를취해온기독교인들에게불교가던지는화두이기도하다.저자의집필의도를이해한다면이책은기독교인들에게종교를바라보는새로운안목과믿음의본질에대한깊은이해를선사할것이다.독선적인자세를고수하며그어떤종교와도비교를거부해왔던기독교인들이불교라는거울을통해스스로의새로운모습을바라보는계기가될것이다.

물론기독교교리와그것을구성하는요소들을불교적관점에서조목조목논박하고있는≪불교,기독교를논하다≫가다소불편하게느껴질수는있다.그동안대한민국사회에서어느누구도불교적관점에서이토록진지한‘이의제기’를하지는않았기때문이다.저자가밝힌것처럼진정한대화는상대에대한깊은이해로부터시작된다는사실을상기하면,이책은결국기독교인들의불교에대한이해,그첫걸음이되어줄것이분명하다.

2.불교와기독교는동일하다?

적지않은이들이‘불교와기독교는동일하다’고이야기한다.가는길만다를뿐결국에는한곳에서모인다고설명한다.그러기에의미없는논쟁은멈추자고말한다.언뜻평화를지향하는것처럼들리는이논리에많은이들이동조하고있다.

그러나이는양종교가탄생하게된배경,세상을바라보는관점,지향하고있는목적을무시한섣부른주장에불과하다.불자가이같이주장한다면끊임없는훼불사건에대한피로감으로현실을외면하려는궁색한변명이거나부처님의가르침을오해하고있다는방증이다.

그러나진리가서로다르지않은것이라면불교는탄생하지않았다.불교는철옹성같은바라문교의권위와카스트제도에맞서인간이평등한존재임을이론적으로입증했다.여성의인권이유린되는시대에여성출가자인비구니교단을세운것도이러한불교의독창적인사상에서비롯됐다.불교는인간관계에있어무한한자비의실천을강조했지만진리에있어서는털끝만큼도물러서지않았다.

불교는해탈을,기독교는구원을목표로한다.해탈은번뇌가사라진상태이고구원은하나님으로부터용서를받는것이다.해탈은자력으로얻는것이지만구원은타력으로얻어지는것이다.한쪽은인간스스로의노력으로깨달음을완성하는데반해다른한쪽은하나님인예수를영접하고그앞에서회개를해야한다.

이처럼양종교가제시하는궁극적인목표와그에이르는길은엄연히다르다.≪불교,기독교를논하다≫는불교와기독교가동일하다는억지주장을거부하고그차이를상세히밝히고있다.

“두종교사이에는비록공통점이존재한다해도세계와인간을바라보는기본관점에는현격한차이가있다.애써불교와기독교의동질성을찾기위해여러가지논거를들어도어디까지나연꽃은연꽃이고포도는포도인것이다.”(13쪽)

그렇다고‘다르다’는게적대적인양상으로이어지는것은아니다.불교는‘정의’의이름으로전쟁을일으키지않은유일한종교이다.명확한차이를알고이를통해진정한상호이해로나아가자는게이책의목적이다.이러한문제의식에서출발한≪불교,기독교를논하다≫는궁극적으로종교간평화에도기여하게될것이다.

3.불교는논쟁의종교

대한민국에서불교는‘논쟁하지않는종교’라는오해를받고있다.반박하기보다포용하고,내세우기보다수렴할것이라는이미지가사회적으로확산되었기때문이다.기독교가불교에대해광적인공세를취할수있었던것도‘논쟁하지않는종교’라는인식이뒷받침됐기에가능하다는지적이많다.≪불교,기독교를논하다≫는‘논쟁하지않는다’는오해를논쟁을통해타파하고있다.

불교는석가모니를비롯해수많은이들이펼쳐온논쟁의역사다.석가모니는바라문교를비롯한다양한종교와의논쟁을통해진리를세상을전했다.특히논쟁문화가발달한인도에서상대의논리를꺾는것은단순히교리적우월성을입증하는차원을넘어지배계층과민중들의지지를이끌어내기위한필연적인과정이었다.

이러한불교논리학의전통은용수를비롯해기라성같은불교논사들에게이어졌다.이민족을오랑캐로취급하는중국에서불교가활짝꽃피고동아시아각지로확산될수있었던배경에도탁월한논리와진리의우월함이있었기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이“현대과학의요구에부합하는종교가있다면그것은곧불교”라고평가했듯이이책은불교가얼마나합리적이고정교한이론임을유감없이보여주고있다.

그런점에서≪불교,기독교를논하다≫는논쟁을통해스스로가가진우월성을발현해온불교역사의연장선상에자리잡는다.쟁점을두고치열한공방을주고받는대상이기독교로바뀌었을뿐이다.이는논쟁하지않는다는세간의오해를사실처럼받아들였던불자들에게도바른인식을정립하는계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