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록 (종광 스님 강설 |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임제록 (종광 스님 강설 |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27.07
Description
당대의 강백, 종광 스님의 강설로 새롭게 태어난 한국 선종의 교전 『임제록』.『임제록』은 동양의 선불교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중국의 대선사 임제 스님의 사상을 담은 어록이다. 임제 스님의 법문과 말씀을 정리한 어록으로 서문(序文), 상당(上堂), 시중(示衆), 감변(勘辯), 행록(行錄), 탑기(塔記)로 구성돼 있다.
저자

종광

저자종광스님은1968년사미계를받은것을시작으로40년이넘는오랜세월동안수행정진해왔다.인재양성에도뜻을두어1991년법주사불교전문강원강주,1995년실상사화엄학림강주등을역임하며뛰어난학승(學僧)들을배출해냈다.불교의목적은개인의해탈이아닌,모든사람이함께편안함을추구하는것에있다고보는종광스님은자기이익을포기할때다른사람의이익을극대화할수있고이것이바로궁극의자기이익을얻는방법이라고강조한다.
기림사주지를역임하며지역포교활동에열성적이었고,복지관,학교운영등보다적극적인사회활동으로불교계만이아닌우리사회전체의발전을위해헌신하고있다.특히지역장애인들을위한복리증진에큰기여를해온점을인정받아2008년에는‘경주시문화상(사회부문)’을수상했고,2009년에는대통령표창을수상했다.
저서에는법문집≪사랑할시간은그리많지않다(공저)≫,수행에세이그럼에도불구하고사랑합니다(공저)≫가있다.현재경주기림사지족암에주석하고있다.

목차

머리글|어디를가든지그곳에서주인이되라
임제록에대하여|선불교의흐름과탄생
선종오가계보도표

서문序文
진주임제혜조선사어록서문

상당上堂
開口不得|입을열면얻을수없다
虛空裏釘|허공에못을박으려하지마라
荒草不鋤|거친밭에호미질도하지않았구나
法離文字|법은문자를떠난것이라
箇是正眼|관세음보살의바른눈
無位眞人|어디에도걸림없는참사람
再犯不容|두번잘못은용서하지않으리
賓主歷然|손님과주인이분명하다
佛法大意|불법의큰뜻
一頓棒喫|다시그몽둥이로맞고싶구나
劍刃上事|어떤것이칼날위의일인가
沒溺深泉|깊은샘속에빠져버렸다
莫亂斟酌|어설프게짐작하지마라
頂上街頭|고봉정상과저잣거리
家舍途中|집안에서길위에서
臨濟三句|임제의삼구
三玄三要|임제의삼현삼요

시중示衆
四料揀|근기에따라선별하다
奪人奪境|사람을빼앗고경계를빼앗고
殊勝自至|저절로수승함이이뤄진다
得識祖佛|부처님을알고자하는가
是無事人|완전한자유를얻은일없는사람
但莫外求|밖에서구하지마라
取弄光影|그림자를가지고희롱하는사람
無不解脫|해탈아닌것이없다
一心旣無|하나의마음마저없다면
作業求佛|업을지어부처를구하고자한다면
演若達多|연야달다의잃어버린머리
且要平常|평상심을바란다면
四照用|눈밝은스승의비춤과씀
無事貴人|일없는사람이귀인이라
得法始了|법을얻어야모든것이끝난다
之爲玄旨|신비롭고그윽한뜻
不取凡聖|범부와성인을따로취하지마라
平常無事|그저일상그대로
隨處作主|어디를가나주인이되라
辨佛辨魔|부처와마군을잘판단해라
何是佛魔|부처라는마구니
逢佛說佛|부처를만나면부처와말하고
本來無事|본래아무일이없다
解禪解道|선을알고도를안다고떠들지마라
眞正見解|참되고바른견해
無依道人|어디에도의지함이없는도인
爲執名句|이름과글귀에집착하면
覓著轉遠|찾아나서면더멀어지고
夢幻伴子|이몸뚱이를잘못알지마라
四無相境|모양이없는경계
去住自由|가거나머무름에자유롭게되리라
且要自信|스스로를믿어라
閑話過日|논쟁으로세월을보내지마라
乘境底人|경계를타고가는사람
不受人惑|다른사람의유혹에흔들리지않아야
唯見空名|오직헛된이름뿐
空拳黃葉|빈주먹에누런잎사귀를들고
有修有證|닦을것도깨달음도있다고하지마라
是外道法|이것은외도의법이다
?屢生|이눈먼사람들아
是非天下|천하의옳고그름을논할수있어야
師子一吼|사자가한번포효를하면
如春細雨|봄날의가랑비처럼흔하다
平常心道|평상의마음이바로도
不用疑誤|의심하여그르치지마라
心心不異|마음과마음이달라지지않는경계
佛今何在|그부처님은지금어디에있느냐
無相眞形|모습없는곳에참모습이있다
業通依通|업의신통과무엇에의지한신통들
地行神通|땅을걸어다니는신통
眞佛無形|참된부처는형상이없고
入火不燒|불에들어가도타지않고
四賓主|주인과손님
不辨邪正|삿된것과바른것을구분못하고
眉毛幾莖|눈썹에털이몇개남았는가
道眼分明|도안이분명해야
殺佛殺祖|부처를죽이고조사를죽이고
古人機境|옛사람의방편을흉내내지마라
無修無證|닦을것도깨달을것도없다
目前用底|눈앞에서작용하는그놈
出離三界|삼계를벗어나어디로가려는가
無明無住|무명은머무는곳이없다
菩提無住|보리는머무는곳이없다
無喜無憂|기쁨도근심도없어야
死活循然|사구와활구가뚜렷하다
是主看客|스승과제자의만남
好主好賓|스승도훌륭하고학인도훌륭하고
爲客看客|스승도어둡고학인도어둡고
負死屍行|송장을짊어지고다니는구나
湛湛黑暗|깊고깊은캄캄한구덩이
動與不動|움직이는것과움직이지않는것
三種根器|세가지근기
擬心卽差|의심이생기면어긋나버리고
靈音屬耳|신령스러운소리는항상들려오는데
一時放却|일시에놓아버려라
的的相承|분명한선문의정통
境不能換|경계가나를변화시키지못한다
祖衣佛衣|조사의옷부처의옷
死老漢語|죽은노스님들의말씀을베끼지마라
一生虛過|일생을헛되이보내지마라
無佛可求|구할만한부처도없고
不受人惑|다른사람말에속지않는사람
祖佛不別|조사부처와다르지않으니
得者不得|얻었다하면아무것도얻지못한것
索飯錢有|밥값을갚아야할날
道流?跡|도인은자취를남기지않는다
不染世間|세간에물들지않는다
莫隨萬物|만물을따라가지마라
五無間業|다섯가지무간업을지어라
空拳生解|빈주먹에무언가있다고하지마라
圖?虛空|허공에그린그림
佛爲究竟|부처를궁극적인목표로삼지마라
無佛可得|부처는얻어지는것이아니다
若人求佛|부처를구하면부처를잃는다
飢來喫飯|배고프면먹고졸리면자고
莫爲衣食|입을것과먹을것에애쓰지마라
全體作用|온몸으로깨달음을전하니
更無別意|별다른뜻이있지않으니
空裏無花|눈에티끌이없으면허공에꽃이없다
各自著力|각자가스스로노력하라

감변勘辨
揀衆僧米|쌀을고르고있습니다
又?虎鬚|다시와서호랑이수염을뽑는구나
勾賊破家|도적을끌어들여집안을망쳐놓다
什?處來|어디서왔는가
黃檗宗旨|황벽의종지를세우고자합니다
佛法?細|불법에거칠고미세한게있는가
似一頭驢|한마리당나귀같구나
明來明打|밝음으로오면밝음으로치고
好箇草賊|뭘좀아는도둑이로군
莫無事好|일없는것이좋다고말하지마라
是箇木?|다만한낱나무토막일뿐이다
汝喝老僧|조금전의고함은나에게한것인가
汝見德山|덕산을보기는보았는가
金屑雖貴|금가루가비록귀하지만
露地白牛|어떤것이노지백우인가
行棒行喝|덕산방奉임제할喝
展開兩手|양손을펼쳐보였다
未參長老|나에게절을하지않았다고하네
老僧洗脚|발을씻고있는중입니다
佛法大意|불법의대의가무엇입니까
阿那面正|어느면이바른얼굴입니까
有時一喝|할喝
善來惡來|잘왔는가잘못왔는가
無祖師意|여기에조사의뜻은없습니다
且問取他|그에게직접물어보도록하라
普化遷化|장삼한벌마련해두었네

행록行錄
黃檗會下|황벽스님의회상
三度被打|세번묻고세번얻어맞다
首座先到|수좌스님의안목
有過無過|허물이있는지없는지묻는가
黃檗佛法|황벽스님의불법이이런것이구나
裏?虎鬚|호랑이수염을뽑는구나
解把虎尾|호랑이꼬리도붙잡다
巖谷栽松|소나무를심어서무얼하려는가
年代深遠|먼훗날의일
漢寐語作|무슨잠꼬대를하십니까
一時活埋|산채로묻어버린다
正賊走却|진짜도둑은달아났다
驀口自?|스스로입을쥐어박다
作什?|이늙은이가무슨소리를합니까
兩彩一賽|한개주사위의두가지모습
?頭在處|괭이는어디있느냐
智過君子|지혜는군자를능가한다
知是般事|이일을알고계신다면
普化已在|보화스님이이미거기에있었다
是?黑豆|검정콩이나주워먹는늙은중
坐斷舌頭|천하사람들의입을막으라
知恩報恩|은혜를알아야은혜를갚는다
佛祖不禮|부처와조사모두에게절하지않는다
不展鋒?|칼을뽑지않고이기는법
且坐喫茶|앉아서차나들게
斷萬重關|만겹의관문으로꽉막혔다
作家禪客|훌륭한선객은다르구나
箭過西天|화살하나가서천을지나갔다
覓什?椀|여기에서무슨밥을찾고있는가
踏破草鞋|짚신만닳게하고있을뿐
甚處去|어디로갔는가
自笑一聲|크게웃는소리에천지가놀라는구나
不是詩人|시인이아닌사람에게
官不容針|바늘하나도용납할수없으나
總勝總負|다이기고다졌다
正法誰傳|정법안장을누구에게전하는가

탑기塔記
임제혜조선사탑기

출판사 서평

부처를만나면부처를죽이고,조사를만나면조사를죽여라!
임제의현선사의천지를울리는‘할(喝)’
이시대대강백종광스님의강설로다시태어난≪임제록≫

부처를만나면부처를죽이고,
조사를만나면조사를죽이라는임제선사의‘할(喝)’

한국선종의교전≪임제록≫이당대의강백,종광스님의강설로새롭게태어났다.≪임제록≫은동양의선불교사에막대한영향을끼친중국의대선사임제스님의사상을담은어록이다.임제스님의가르침이군더더기없고직설적이라면종광스님의강설은어리석은중생들을따뜻하게위로하며수행자들이끊임없이정진하도록강하게독려한다.

≪임제록≫은임제스님의법문과말씀을정리한어록으로서문(序文),상당(上堂),시중(示衆),감변(勘辯),행록(行錄),탑기(塔記)로구성돼있다.그가운데상당은임제스님이직접한법문이기때문에《임제록》의핵심이라할수있다.상당에서는대중들에게깨달음의본질을드러내며수행하는스님들을대상으로한법거량의성격이짙어가장격조있고품위있는법문이다.

시중은상당에비해훨씬자유로운법문으로대중속에서가르침을보여주는대중법문이다.감변은수행하는스님들이서로문답이나특이한행동을통해선승상호간의견해를시험하고불법의안목을점검하는것으로스승과제자사이에이뤄지는선문답이자법거량이다.그래서선종이지향하는활발발한현장감이잘살아있다.

[출판사서평]

선불교사에막대한영향을끼친임제선사의사상을담은어록
이시대의언어로다시태어난≪임제록≫

한국선종의교전≪임제록(臨濟錄)≫이당대의강백,종광스님의강설로새롭게태어났다.≪임제록≫은동양의선불교사에막대한영향을끼친중국의대선사임제스님의사상을담은어록이다.대강백종광스님은1918년에발행된≪교정임제록(校訂臨濟錄)≫을저본으로선원과강원,불교교양대학에서강설해왔다.
임제스님은‘마음밖에서부처를구하지마라’며절대적관념이나대상의권위를타파하고일상속에서자신의본성을자각하는무위진인(참사람)의삶을강조했다.임제스님의‘할(喝)’은덕산스님의‘방(棒)’과더불어조사선의주요한가르침이며이것은여전히전통으로이어지고있다.
‘부처를만나면부처를죽이고,조사를만나면조사를죽여라’하는유명한문구역시《임제록》에실린말이다.입을열고말을하는순간진리로부터멀어진다는불립문자(不立文字)의활발발한가르침에는빈틈이없다.‘수처작주입처개진(隨處作主立處皆眞)!어디를가든지그곳에서주인이되면서있는그곳이진리가되리라’는사자후는1천년이지난지금도우리들에게생생한가르침으로전달되고있다.임제스님의가르침이군더더기없고직설적이라면종광스님의강설은어리석은중생들을따뜻하게위로하며수행자들이끊임없이정진하도록강하게독려한다.

1천년전임제의현선사가던진화두는지금여기의삶의현장
“거친밭에호미질도하지않았구나,선(禪)을알고도(道)를안다고떠들지마라.”

≪임제록≫은임제스님의법문과말씀을정리한어록으로서문(序文),상당(上堂),시중(示衆),감변(勘辯),행록(行錄),탑기(塔記)로구성돼있다.그가운데상당은임제스님이직접한법문이기때문에≪임제록≫의핵심이라할수있다.상당에서는대중들에게깨달음의본질을드러내며수행하는스님들을대상으로한법거량의성격이짙어가장격조있고품위있는법문이다.
시중은상당에비해훨씬자유로운법문으로대중속에서가르침을보여주는대중법문이다.감변은수행하는스님들이서로문답이나특이한행동을통해선승상호간의견해를시험하고불법의안목을점검하는것으로스승과제자사이에이뤄지는선문답이자법거량이다.그래서선종이지향하는활발발한현장감이잘살아있다.
행록은임제스님의삶과수행의여정에대해정리한것이다.어떻게공부하고,어떻게깨달음을얻었으며,어떤사람들과어떤법거량을했는지,누구를어떻게교화했는지기록하고있다.종광스님은≪임제록≫을이해하고내삶의지침으로삼고자한다면임제스님의삶과구도의과정을정리한행록을먼저읽기를권하고있다.
구성으로는내용의단락을나누고임제스님의말씀에서제목을뽑아정리한것이이책의특징이다.임제스님의가르침의핵심이담겨있는제목들은1천년전임제의현선사가던진화두이자당부의말들이다.지금우리에게도스님의당부는여전히살아숨쉰다.그래서종광스님의≪임제록≫차례는단순히글싣는순서를늘어놓은것이아니라임제스님의화두집약본이라할수있다.
더불어이책에서는선불교의탄생과흐름에대해개괄적으로정리하고선종오가계보도표등을삽입해독자들이임제스님의삶과가르침에대해쉽게이해하고접근할수있도록배려했다.

대강백종광스님,고전어록의해설을넘어지금나의문제에해답을찾으려강설
“이눈먼사람들아,죽은노스님들의말씀을베끼지마라”

육조혜능대사의법을이은남악회양스님의제자로는‘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로유명한마조스님이있다.또마조스님의제자로는‘하루일하지않으면하루먹지않는다(一日不作一日不食)’는중국선종의전통을세운백장스님이있다.이런백장스님의제자가황벽스님이고황벽스님의제자가바로≪임제록≫의주인공임제스님이다.
임제스님은조사선불교가찬란하게꽃을피웠던시기에임제종을열고선풍을크게일으켰다.선종의역사에서임제종은그맥을이은조계종의시작이기도하다.임제스님의칼날같은호령과가르침에는한순간도번뇌를일으킬수없는긴장감이있지만‘부처를알고자한다면,다만마음밖에서따로구하지말라’는간절하고친절한가르침이있다.
임제스님의거침없는직설과질타에어리둥절해있는수행자들에게종광스님은임제스님의본뜻을부드럽고친절하게해설해주며어루만져준다.한편으로는임제스님의부드럽고간절한가르침에정신을잠시놓았다가는종광스님의몽둥이같은질타가정신을번쩍들게한다.
임제스님의말과글에머물지않고가르침의핵심을그대로전하려고애썼다는종광스님은단순히고전어록을해설하기위함이아니라지금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의문제를해결하기위한대안을찾기위해서강설했다고한다.
불교의목적은개인의해탈이아닌,모든사람이함께편안함을추구하는것에있다고보는대강백종광스님은자기이익을포기할때다른사람의이익을극대화할수있고이것이바로궁극의자기이익을얻는방법이라고강조한다.
종광스님으로인해다시태어난≪임제록≫,임제의현선사의천지를울리는‘할(喝)’을느껴보는기회가될것이다.

*책속으로추가
같은연꽃이라도하나하나살펴보면다다릅니다.깨달음도이와같아서같은깨달음일지라도각자의개성을가진깨달음입니다.또한큰도는부싯돌의불도번갯불도미치지못합니다.시간과공간을초월해있다는말입니다.그렇기에수천년전석가모니부처님의깨달음을부처님과시공간을달리하고있는지금우리가또한얻을수있는것입니다.(행록50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