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향초: 차 마시며 향 사르다

다반향초: 차 마시며 향 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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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옛 선시와 함께 만나는 선禪 수행자의 깊은 사유
태백선원장 노현 스님의 옛 이야기, 현재의 깨달음을 말하다!
≪茶半香初-차 마시며 향 사르다≫ 출간!

“옛 뜻을 잊지 않는다.”
“부처와 중생 모두가 우주의 주인이요 손님이다. 함께 상생하는 하나의 존재이다.”

태백산맥 줄기에 자리 잡은 각화사. 원효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의 시간 속에서 옛 선사들의 가르침을 되새겨본다. 새벽예불로 시작해 공양 올리고 울력하고 해 지고 잠들 때까지… 사찰의 일상에 깃들어 있는 것은 지금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것만이 아니다. 발걸음 하나 손짓 하나에 과거 부처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지는 불법의 뜻이 담겨 있다. 노현 스님의 구수한 옛 이야기 속에 진리의 향기가 피어오른다.
옛 선시와 함께 만나는 선 수행자의 깊은 사유! 태백선원장 노현 스님은 ≪茶半香初-차 마시며 향 사르다≫에서 옛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깨달음을 말한다.
저자

노현스님

노현스님은자신의법호‘법기法基’처럼살고싶어한다.그래서법주사주지소임을놓고는속리산맨아랫자락에법기암을세웠다.부처님가르침의근본을세우겠다는원력에서다.은사탄성呑星(1930~2000)스님께서그러했듯이드러나지않지만항상솔선하는삶,울력을마치면법기로다시돌아가는자리,바로스님의지향점이다.
십대의까까머리어린나이에봉화각화사로은사탄성스님과일대사인연을맺었다.매사은사스님께서그러했듯이불편하고고단한일은내가먼저하고일을다마치면제자리로돌아가수행에매진해왔다.그것이수행자의본분사라고은사스님께배웠고그렇게실천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이책에서도은사를그리워하며참회하고발원하는내용이있다.
출가직후부터전국선방을돌며수행에만전념했다.지금도각화사주지와선원장으로서수행정진중이며금봉암(동암)과태백선원등각화사의크고작은불사를회향해지금의사격을완성해냈다.각화사태백선원에하루열다섯시간,9개월가행정진바람을불러일으키며자리를잡았다.각화사를찾아오는불자들에게스님께서던지는한마디는청량한바람이된다.
“나라고할게없습니다.내려놓으면되지요.
내려놓기가어렵나요?욕심을놓으면됩니다.”
해맑은미소에잔잔한주름이맑다.수행의흔적이그대로얼굴에피었기때문이리라.맑은마음을은은하게퍼뜨리는방법은궂은일은내가먼저하고편안한자리는남에게내어주는삶이다.스님의얼굴에서읽히는삶이다.

목차

머리글|옛절남화사를기억하다

출가出家
오분향五分香
감로차甘露茶
다반향초茶半香初
연화장蓮華藏
황벽매화黃蘗梅花
용담호떡龍潭胡餠
선불장選佛場
백장야호百丈野狐
양지석장良志錫杖
현애살수懸崖撒手
수산복해壽山福海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청빈淸貧
청야음淸夜吟
반야송般若頌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
공산춘우空山春雨
차제걸이次第乞已
불살생不殺生

출판사 서평

옛선시와함께만나는선禪수행자의깊은사유
태백선원장노현스님의옛이야기,현재의깨달음을말하다!
≪茶半香初-차마시며향사르다≫출간!

태백산맥줄기에자리잡은각화사.원효스님이창건했다고전해지는천년고찰의시간속에서옛선사들의가르침을되새겨본다.새벽예불로시작해공양올리고울력하고해지고잠들때까지…사찰의일상에깃들어있는것은지금을살고있는사람들의것만이아니다.발걸음하나손짓하나에과거부처님부터지금에이르기까지면면히이어지는불법의뜻이담겨있다.노현스님의구수한옛이야기속에진리의향기가피어오른다.
옛선시와함께만나는선수행자의깊은사유!태백선원장노현스님은≪茶半香初-차마시며향사르다≫에서옛이야기를통해현재의깨달음을말한다.

오늘내가남긴발자국
뒤에오는사람의길이되리니

각화사覺華寺.경상북도봉화군춘양면에있는각화사는원효대사가창건했다고한다.태백산맥의줄기에자리잡은산사여서선원에는태백선원太白禪院이라는편액이걸려있다.그런데절은태백사太白寺가아니라각화사이다.일반적으로각覺은깨닫다,터득하다,(꿈을)깨다등의뜻이다.그렇다면화華는무엇을뜻하는것일까?
일설에의하면원효스님은남화사覽華寺를옮겨지금의각화사를창건했다고하는데“옛절남화사를잊지않고기억한다”고해서‘각화사’라고이름지었다고한다.이설에근거하면각은‘기억한다’는뜻이고,화는‘남화사’를가리킨다.그러나각화사에담긴의미는이것으로한정되지않는다.더욱이각에는‘기억한다’는직설적인의미는없다.그러니좀더깊은뜻이담겨있을것이다.
각화사선원장인노현스님은각화사에담긴옛뜻을새기며옛선사들의가르침을되짚어보고불교의참뜻을지금의대중들과후세들에게전하고자한다.

복덕을쌓겠다는원력
일상속에정진이있다는가르침

‘나도절에살고싶다!’강원도정선에살던어린소년은어머니와몇번오른정암사에서문득생각했다.지금의노현스님이다.11세에각화사로향한것이첫인연이었다.노현스님은출가직후부터전국의선방을돌며수행에만전념했다.정진의정진을거듭하던중각화사주지를맡게됐다.
“복덕을쌓겠다는원력을세웠습니다.선방수좌스님봉양하고,가람일구어가다보면모자란덕도조금씩쌓일것이라생각했습니다.”
일상속에정진이있다는건어려서부터스승인탄성스님을보고배운것이다.어린노현에게스승은가끔화장실청소를시켰다고한다.“지난번에도제가했는데또요?싫습니다”하면탄성스님은‘허허’웃고는직접청소에나섰다고한다.
노현스님의개성과하심은탄성스님을보면서자연스럽게몸에배었던것이다.남하기싫은일을강요않고직접소매를걷어붙인대쪽같은탄성스님의가르침을온몸으로받아들였던노현스님이었기에하루하루삶을꾸려가는것이수행과하나임을누구보다일찍깨달았을것이다.

화엄의도리를직시하는도량
부처님법을상징하는부처님의세상

원효스님이각화사를창건하면서남화사를기억해야한다고한건단순히위치적인남화사를기억하라는것이아니라그절에담긴뜻을잊지말라는당부였을것이다.그러니각화사는‘부처와중생모두가우주의주인이요손님으로서함께상생해나가는하나의존재라는진리를깨우치는절’이다.그런의미에서지금의불자들이흔하게보고듣는불교용어나선사들의고사들에도깊은뜻이있을것이다.
노현스님은출가,오분향,감로차,용담호떡,조사서래의등한번쯤은들어봤던단어들속에담긴뜻과의미를되새기며부처님법이상징하는진리의세계를보여주고자한다.재미있는옛이야기를통해앞으로의후손에게진리의길잡이가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