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강에서 달을 보다 (채문기가 만난 25인의 선지식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천강에서 달을 보다 (채문기가 만난 25인의 선지식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7.25
Description
채문기가 만난 25인의 선지식 이야기
≪천강에서 달을 보다≫ 출간!
한번 가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도 사찰에 가는 시간을 내는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하물며 큰스님과 마주앉아 차 한잔을 하는 일은? 큰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내 삶을 돌아보는 일은? 그러한 행운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아닐까. 그래서 저자 채문기는 이 시대의 큰스님들을 만나 대신 여쭤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그 깊은 뜻을 나누고 싶었다.
<천강에서 달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2008년부터 법보신문에 기획연재를 싣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기획연재 중 25인의 큰스님과 나눈 대담을 추리고 다듬어 엮은 것이다.
저자

채문기

본명은채한기.충남천안광덕에서나고자랐다.광덕초,광풍중,천안북일고와청주대를졸업했다.1993년한국불교신문사에입사했으며1995년법보신문사로자리를옮겼다.26년동안불교전문기자로서의길을걸어왔으며현재법보신문상임논설위원이다.
부처님의가르침이이어진길을따라절에드는순례의여정을담은<길따라절에들다>를법보신문에연재해주목받았다.이후큰스님들을직접만나그분들의수행과가르침,전법의역경을조명한<천강에서달을보다>를통해불자들에게지혜와깨달음의감로수를전해왔다.

목차

머리말|천강에서달을보다

혜국|여래의씨앗을심으라
법흥|비온다고해없는게아니야
무여|쉬고,쉬고또쉬어라
설우|깨달음은정견에서싹튼다
혜거|풍랑잠재우면물속보물건지리라
용타|꽃은한송이로되뜰에향기가득하네
휘정|지금,싹틔워라
마가|지금은끝이아니고시작입니다
성파|풀꽃이원하는건흙한줌
지선|실천할때경은살아숨쉰다
법산|말있는곳에서말없는곳으로
종광|깨달음은늘깨어있는것
월운|어둠속보물도등불없으면볼수없네
지운|연기도마음이요공도마음이라
각묵|윤회에서두려움을보는자,비구
성찬|계율은속박아닌대자유,해탈의길
혜총|어제지은악업오늘참회하라
지현|이름없다해서향기도없으랴
경선|천상의물고기를낚아야
원명|이땅어디에있어도수행자여야합니다
자광|삼보의언덕위한줄기거룩한빛
혜자|마음너머평화를향해걷는다
금곡|바람길처럼배려하는마음으로열어야
원택|돌씹은이빨값이젠다물었다
종림|화살떨어진곳이과녁이길바랄뿐

출판사 서평

선·교·율그리고정진의힘,
우리시대선지식25인의할!
채문기가만난25인의선지식이야기
≪천강에서달을보다≫출간!

일생에한번일인연

다들별일없이잘사는것같은데나의마음은어쩐지허전하다면.누군가와이야기를나누면괜찮아질것도같은데속얘기를털어놓기가쉽지않다면.어디론가훌쩍떠나맑은공기속에서쉬면서자신을돌아보고싶다는생각이든다면.이책《천강에서달을보다》가도움이될지모르겠다.
저자채문기는2008년에<천강에서달을보다>라는제목으로법보신문에기획연재를싣기시작했다.한번가봤으면하는마음이있어도사찰에가는시간을내는것도대부분의사람들에게는여의치않은경우가많다.하물며큰스님과마주앉아차한잔을하는일은?큰스님의말씀을들으며내삶을돌아보는일은?그러한행운은일생에한번있을까말까한일이아닐까.그래서저자는이시대의큰스님들을만나대신여쭤보기로했다.그리고그말씀을전하고더많은사람들과그깊은뜻을나누고싶었다.그렇게시작된기획연재는2014년까지이어졌고잠시휴식기를가진뒤2018년에다시시작해2020년을바라보는현재까지이어지고있다.이책은그기획연재중25인의큰스님과나눈대담을추리고다듬어엮은것이다.

그스님다어디가셨나

출가자가아닌보통의사람들에게도큰스님의삶과말씀은자신을다시보게하는계기가되지만특히후학들에게는한평생수행에매진한소탈한삶그자체만으로도본보기가된다.성철스님을모셨던원택스님의경우성철스님을시봉한이야기를책으로내놓았을때‘큰스님이름으로장사하느냐?’는질책도받았다한다.그러나그책이있었기때문에세대를초월한이시대의화두‘자기를바로봅시다’,‘남모르게남을도웁시다’,‘남을위해기도합시다’가더욱널리세상에알려진것이사실이다.
“무비스님께서저에게한말씀이기억납니다.‘내가공부할당시만해도범어사에큰스님참많았지!성철스님만대단했던게아니야.그런데그스님다어디가셨나?’하는겁니다.”
원택스님의말처럼동시대를살아가는수행자들의생활과뜻에대한기록이없으면가르침도끝내사라지고만다.저자채문기가이시대의선지식을찾아여행을떠나는이유이기도하다.

천개의강에천개의달이뜬다
千江有水千江月

“하늘의달은하나지만,강위에뜬달은천개입니다.강뿐만은아닙니다.산정호수에도천개의달이뜨고,동네옆흐르는시냇가에도천개의달이떠있습니다.달은불(佛)이요자비(慈悲)라고합니다.달은본각(本覺)이요원각(圓覺)이라고합니다.달은불성(佛性)이요진여(眞如)라고합니다.달은일물(一物)이요일심(一心)이라고합니다.달은법계(法界)요열반(涅槃)이라고합니다.달이가진‘참뜻’을품고싶었습니다.”
저자가큰스님과마주앉아꼭여쭤본말이있다한다.“어떻게출가하게되었습니까?”이질문은단지출가하게된이유만묻는것이아니다.우리는각자어떤생각을하는사람인지,어떻게살고싶었는지,그리고지금은그때와어떻게다른지듣고싶었을것이다.저자가전해주는큰스님들의이야기속에서그귀중한깨달음을볼수있다면우리는자신을솔직하게바라볼수있는기회를얻게될것이다.그랬을때오늘의달과오늘의강은어제내가본그것이아님을알게될것이다.

[책을펴내며-저자의말]

필자가친견한모든선지식에게꼭여쭈어본질문한가지가있다.?출가인연이다.
‘나는누구인가?’,‘인생이란무엇인가?’라는의문을품고길을나선스님이있다.?할머니혹은어머니의손을잡고절에들어선스님이있다.‘그냥절에서살고싶다’는마음하나품고산문을연스님도있다.?다양한출가인연을관통하는핵심어하나를발견했다.?숙연(宿緣)이다.
스님들사이에전해지는가르침하나가있다.‘법의(法衣·가사,?승복)는여러생에걸친원력의막중함과일찍이심어둔지혜의종자가성숙되어야입을수있다.’?다생에걸친숙연이라니!?삭발염의(削髮染衣)의지중함을결코잊지말라는뜻이다.
하여,?간밤의잠에서깨어난스님은세수한후거울을보며삭발한머리를쓰윽만져본다.?스님들에게머리카락은번뇌와망상을뜻하는무명초(無明草)다.?자신도모르게솟아오른번뇌망상.?삭도(削刀)를들어단박에베어낸다.?승복을입은스님은거울앞에다시서서는옷매무새를가다듬는다.‘됐다!’?싶으면옷깃과소맷귀를또한번?‘탁’?세우고방문을연다.?수행인으로서의자긍심이다.?그리고이름조차험한샘물은마시지말라는뜻을새김이요,?한톨의쌀에시주의은혜가?일급근임을기억하기위함이다.
청초한하루를시작한선지식이세상에전하고자하는?메시지는무엇일까??그건독자님들이읽어내야할?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