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운 밤 (양장본 Hardcover)

엄마가 미운 밤 (양장본 Hardcover)

$11.00
Description
잔소리쟁이 엄마는 필요 없어!
아기곰, 아기너구리, 아기염소의 불평으로 시작되는 그림책 『엄마가 미운 밤』. “치, 엄마 미워.” 어두운 밤, 공원에서 아기곰과 아기너구리와 아기염소가 투덜거려요. 엄마에게 야단맞고 집을 빠져나온 거예요. 잔뜩 들뜬 세 아이가 골목을 누비며 데굴데굴 구르고, 나뭇가지로 담벼락을 긁고, 벽보를 뜯으며 장난쳐요. 할아버지가 호통을 쳐도 그저 깔깔깔. 정말 엄마는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몸은 떨어질 수 있을지 몰라도, 마음속까지 엄마를 털어내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에요. 정말 정말 미운데, 잔소리가 지긋지긋한데도 어디선가 들려오는 자장가에 엄마 생각이 절로 나는 걸 보면요. 엄마가 미웠던 마음은 어디 가고, 마음은 금세 뭉클뭉클, 쓸쓸해집니다. 내가 가는 곳마다 나를 따라오는 달님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엄마. 엄마의 따뜻한 마음과 엄마를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는 아이의 사랑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 주고, 엄마 품에서 곤히 잠들게 합니다.
누리 과정 연계
사회관계 영역
- 나와 다른 사람의 감정 알고 조절하기
- 가족을 소중히 여기기
저자

다카도노호코

글쓴이다카도노호코는1955년,일본하코다테시에서태어났습니다.[헨테코숲으로가자][꼬마할머니의비밀]로로보노이시유소년문학상,[호동이랑호동이랑]으로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우리의모자]로아카이토리문학상과소학관아동출판문화상을수상했습니다.
지은책으로[통통한다로][내머리가길게자란다면][루루이야기해줘]가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기획의도
■아이들의욕구를시원하게풀어주는책
이책은아기곰,아기너구리,아기염소의불평으로시작됩니다.그리고고요한밤길을걸어,집으로돌아가는정적인이야기로끝이나지요.시끄러웠다가도자장가한소절에언제그랬냐는듯차분함을되찾는이야기가마치심술이잔뜩났다가도금세헤헤웃는우리아이들같습니다.커다란덩치로친구들을이끌며장난을일삼는아기곰,그런아기곰을부추기는까불까불아기너구리,잘삐지고잘우는아기염소또한아이들의특성을잡아낸동물이지요.
뭐든지“안돼!”를외치며이거해라,저거해라외치는엄마가미운동물친구들!아이들은이책을보며‘왠지나같은걸?’하고쉽게이야기에푹빠집니다.그리고금세세아이에감정이입하지요.아이들은아기곰,아기너구리,아기염소와함께책속의이골목저골목을돌아다니며평소‘금기’되어있던만행들을저지릅니다.잔소리만하는엄마큰소리로욕하기,빈깡통뻥차기,안전고깔쓰러뜨리기,나뭇가지로담벼락긁기,‘잔소리’가잔뜩적힌벽보뜯기,호통치는할아버지무시하고도망치기까지!그것도왠지더스릴감이느껴지는‘밤중’에말이에요.그야말로평소에는꿈도꾸지못했던속시원한장난들입니다.
책속에서세등장인물과함께실컷장난을즐긴아이들은뭔지모를커다란해방감을느낍니다.그것이바로책으로하는치유이지요.사회적금기,수많은규율들을하나,하나배우며자라나는우리아이들의마음속에억눌려있던스트레스를시원하게풀어주는것입니다.자신과꼭닮은책속주인공을만나고,못해보던것을실컷즐기며아이들의마음은한뼘더자랍니다.

■달님같은엄마품에서잠들어요
“잔소리쟁이엄마는필요없어!”를외친아기곰,아기너구리,아기염소는잔뜩신이났습니다.세아이가우당탕장난치며거니는골목,골목은엄마가없는바깥이니까요.밤이깊어가며세아이의장난도심해져만갑니다.왠지세진것같은기분에우쭐우쭐으스대며골목을거닐지요.정말엄마는필요없는것같습니다.
그런데,몸은떨어질수있을지몰라도,마음속까지엄마를털어내기는너무나어려운일입니다.정말정말미운데,잔소리가지긋지긋한데도어디선가들려오는자장가에엄마생각이절로나는걸보면요.엄마가미웠던마음은어디가고,마음은금세뭉클뭉클,쓸쓸해집니다.게다가하늘에떠있는둥근달님은왜이리도상냥한걸까요?화안낼때우리엄마처럼요.

“자,이제집으로돌아가렴.”

결국,달님의단한마디에세아이는코를훌쩍이며집으로열심히돌아갑니다.이책은어두운밤길이배경이지만,노란빛이배경에옅게깔려내내따뜻한느낌을줍니다.달님이세아이를비추고있기때문이지요.
이따뜻한책에아이들은점차마음이안정됩니다.잠이들면시간이끊긴다고생각해,무의식적으로두려움을안고있는아이들이책속에서세아이와뛰어놀며두려움을털고,엄마같은달님과자장가를만나며마음이노곤해지는것이지요.
내가가는곳마다나를따라오는달님처럼,떼려야뗄수없는엄마.엄마의따뜻한마음과엄마를미워하고싶어도미워할수없는아이의사랑이책을읽는아이들의마음을달래주고,엄마품에서곤히잠들게합니다.

■생동감넘치는그림
이책의그림작가인오카모토준은그림책과이야기책에그림그리는일이즐겁다고합니다.그중에서도인물의움직임과표정을그리는일이무척재미있다고해요.그런작가답게,이책에서아기곰과아기너구리와아기염소의표정과행동은생동감이넘칩니다.세아이의익살스러운표정과장난스러운움직임이고요한달밤의배경과대조되어책을한층더재미있게만들지요.
커다란몸집에닭똥같은눈물을매단아기곰,답답한마음에소리를빽지르는아기너구리,두팔을팔짱끼고씩씩거리는아기염소.이들의표정을보다보면나도모르게세아이의표정을따라하며책을읽고있음을깨닫게됩니다.그만큼이야기속으로독자를깊게끌고가는것이지요.
이처럼작품의생생한감정표현은우리아이들의표현력을길러주고,타인의감정을이해하는법을알려줍니다.아이들은세아이의엉뚱하고발랄한몸짓과표정을보며책을한껏생생하게즐기고,타인과나의감정을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