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문 들었어? - 학교종이 땡땡땡 5

그 소문 들었어? - 학교종이 땡땡땡 5

$12.00
Description
거짓은 내가 가만히 있어도 슬며시 찾아오지만, 진실은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구할 수 없다!
누가 봐도 나쁜 사람은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당연한 비난을 받기 마련인데 그 주위에서 아무 생각 없이 방관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동화 『그 소문 들었어?』. 욕심 많은 금색 사자가 착한 은색 사자를 누르고 왕이 되기 위해 거짓 소문을 낸다. 동물들은 생각도 않고 금색 사자의 말을 이쪽저쪽 옮기고, 그렇게 은색 사자는 누명을 쓰게 된다.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점점 부풀려지고. 결국, 금색 사자의 꾀에 넘어간 나라는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과연 우리는 망해버린 나라를 보며 누구의 탓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거짓된 이야기를 꾸민 것은 금색 사자이지만, 거짓 이야기가 소문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동물들의 입방아가 필요했다. 누군가 단 한 번이라도 은색 사자에 대한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생각하고, 확인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러한 동물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가 커다란 소문이 되는 과정이, 소문은 어느 한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

하야시기린

일본의그림책작가,시인,작사가입니다.우리나라에소개된그림책으로『그소문들었어?』,『이세상최고의딸기』,『커다란느티나무』,『바나나할머니』등이있습니다.『양지』로2019년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산케이신문사상,『별별초록별』로2020년일본아동펜상그림책상을받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욕심많은금색사자와어리석은동물들의이야기
“그소문들었어?은색사자가말이야…….”욕심많은금색사자가착한은색사자를누르고왕이되기위해거짓소문을냅니다.동물들은생각도않고금색사자의말을이쪽저쪽옮깁니다.그렇게은색사자는누명을쓰고,나라는망할위기에처하게되는데…….

모두가만든소문
“그소문들었어?”화려한금색사자가빨간표지안에서은밀하게질문을던집니다.어떤소문을말하는건지는모르겠지만,왠지솔깃하고마음이갑니다.‘소문’이라는것은강렬한빨간색처럼왠지유혹적이고,짜릿한궁금증을일으키지요.그이야기가사실이든거짓이든중요하지않습니다.소문은그저재미있습니다.여러입과귀를거치면거칠수록더욱더자극적인이야기로거듭나니까요.이책은거짓소문의선두에서있는금색사자,금색사자의꾀에홀랑넘어간동물들,그리고피해자인은색사자의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
금색사자는왕이되고싶은데,평소선행으로왕위후보에오른은색사자가거슬립니다.그래서은색사자의평판을떨어뜨리기위해거짓이야기를꾸미지요.
처음에는금색사자의말을믿지않았던동물들이지만,너도나도같은이야기를알고있다는이유만으로금색사자말을믿게됩니다.그리고는이쪽저쪽이야기를옮깁니다.이야기는입에서입으로전해지며점점부풀려집니다.결국,금색사자의꾀에넘어간나라는황폐해지고,동물들은여기저기서한탄합니다.

“어째서이나라는이렇게되어버린걸까.”
-본문53p

과연우리는망해버린나라를보며누구의탓이라고말할수있을까요?거짓된이야기를꾸민것은금색사자이지만,거짓이야기가소문이되기까지는수많은동물들의입방아가필요했습니다.하나의이야기가커다란소문이되는과정이,소문은어느한사람만이만들수있는것이아님을생각하게합니다.

생각하지않은태도가이끈결과
거짓은내가가만히있어도슬며시찾아오지만,진실은스스로나서지않으면구할수없습니다.우리사회는아이러니하게도선보다악을찾기가더쉽지요.그래서우리는눈앞에놓여있는것이행여나잘못된것은아닌지,끊임없이생각하고확인해야합니다.생각하지않고방심한동안,진실은거짓으로쉽게덮여버리고마니까요.마치은색사자가누명을쓰고도언젠간오해가풀릴거라여겨영영진실을구하지못한것처럼요.
알고지은죄와모르고지은죄중,악하다고평가받는것은전자이지만어리석은것은생각하지않은쪽인후자입니다.이어리석음은까딱하면세상을바꿀만큼큰힘을지녔지요.이책에서도어리석은동물들이나옵니다.바로금색사자의말을그대로옮긴동물들이지요.물론악의가있었던것은,금색사자하나뿐이었습니다.동물들은그저은색사자가난폭하니조심하라는말에걱정이돼서친구들과가족에게도이야기해줬을뿐입니다.그러나누군가단한번이라도은색사자에대한소문이사실인지아닌지생각하고,확인했다면이야기는달라지지않았을까요?

“누군가에게유리한소문이세상을바꾸어버릴때도있지.그러니까몇번이라도확인해야해.
저높이솟아있는산은정말로산일까?이강은엉뚱한방향으로흐르고있지않을까?
모두가걸어가는길끝에는무엇이기다리고있을까?”
-본문54p

1인출판사의빛나는책!
小さい書房(치이사이쇼보)는야스나가노리코씨가“게임이나텔레비전만화를모두가함께즐길수있는것처럼그림과글이있는그림책이라면나이,성별,직업을떠나모두가함께공감할수있지않을까?”하는생각으로문을연일본의1인출판사입니다.따라서小さい書房는지금까지[그소문들었어?][파랑없는나라]등아이와어른이함께읽고생각할수있는그림책을만들며일본을대표하는작은출판사로인정받고있습니다.
이책의기획은야스나가노리코씨의작은의문에서부터출발하였습니다.누가봐도나쁜사람은사회적으로,법적으로당연한비난을받기마련인데그주위에서아무생각없이방관하는사람들은어떨까?라는의문이었지요.그렇게야스나가노리코씨의기획에하야시기린의글과,쇼노나오코에게그림이더해져한편의책이완성되었습니다.
사자,부엉이,토끼,여우등친근한동물들을주인공으로한이야기는누구나쉽게책을집어들게합니다.그러나하야시기린은동물들이벌이는‘소문소동’을날렵한문체로그려내어‘우리사회에서도빈번히일어나는문제이지않나?나도그러지않았을까?’하는의문을갖게합니다.그래서이책은상사가부하직원에게선물하는상황이벌어질정도로단순히아이들만보는우화가아닌,너나할것없이보고느낄수있는책으로큰호평을받고있습니다.모두를연결하는그림책을만들고싶다는작은출판사의빛나는책을만나보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