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줄게, 눈물 뚝! (양장본 Hardcover)

곶감 줄게, 눈물 뚝! (양장본 Hardcover)

$12.10
Description
맛있는 단감은 욕심꾸러기 반달곰이 독차지하고,
이제 남은 건 맛없는 떫은 감뿐.
떫은 감을 둥글게 깎아 처마에 매단 뒤에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달콤하고 말랑한 곶감이 되었어요.
어긋난 친구 사이도 사이좋게 만들어 주는 신통방통 곶감 이야기!
■ 떫은 감으로 곶감 말리기
오늘은 숲 속 동물 친구들이 곶감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맛있는 단감을 욕심꾸러기 반달곰에게 모두 빼앗겨 버려서 떫은 감만 남았거든요. 둥글게 감을 깎아 처마에 매단 뒤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우아, 쫄깃하고 달콤한 곶감이 완성되었어요. 그 사이 단감을 혼자 차지한 반달곰은 커다란 나무 아래서 엉엉 울고 있네요. 반달곰은 왜 울고 있을까요? 곶감이 반달곰의 울음도 그치게 할 수 있을까요?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8. 생각하며 읽어요
2학년 1학기 국어 10. 이야기 세상 속으로
2학년 2학기 통합 1. 가을 체험
저자

김황

저자김황은일본교토시에서재일한국인3세로태어났습니다.학교에서학생들에게생물을가르쳤고,지금은책을통해어린이에게생명의소중함을알려주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2006년[코끼리사쿠라]로일본아동문학자협회가주최한제1회‘어린이를위한감동논픽션대상’최우수작품상을수상했으며,일본어판으로번역된[둥지상자]는일본의‘제63회청소년독서감상문전국콩쿠르’과제도서로선정되었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는[생태통로][꿀벌이없어지면딸기를못먹는다고?][토마토,채소일까?과일일까?]등과옮긴책[갯벌의부리자랑][우산을쓰지않는시란씨],일본어책[기적의바다를매립하지마세요!][살쾡이사육사이야기]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전통먹거리곶감
[호랑이와곶감]이라는옛이야기가있습니다.호랑이가먹이를찾으려고마을로내려왔다가우는아이를달래는소리를듣게되었어요.어머니가“이크,호랑이다!”해도,아이는아랑곳하지않고계속울었어요.이번에는어머니가“여기곶감이다!”했더니아이는당장울음을그쳤다지요.아마아이는달콤한곶감이반가워울음을뚝그쳤겠지만,엿듣던호랑이는‘이런,나보다더무서운게있구나.’싶어겁을먹었다고합니다.우는아이도뚝그치게할만큼너무나맛있는곶감,그래서호랑이도덜컥겁을먹을정도로신통방통한먹거리로잘알려진게바로‘곶감’입니다.
곶감은쌀쌀한바람이부는10월말늦가을에감을따서만듭니다.감껍질을깎아바람이잘통하는곳에한달반쯤말리면쫄깃하고달콤한곶감으로변신하지요.날로먹기에는떫은감도곶감을만들면맛있게먹을수있습니다.곶감은오랜옛날부터긴긴겨울동안감을맛있게저장하여먹는방법이기도했습니다.곧,곶감은우리조상의지혜가녹아있는우리전통음식이라고할수있습니다.
이번책은숲속에사는동물들이곶감을새롭게알게되는이야기입니다.맛난단감을먹으려다가우연히곶감을만들게된동물친구들.할머니와정겹게감을따고껍질을벗겨처마에매단뒤곶감으로마를때까지기다리고기다리지요.드디어말랑말랑한곶감으로완성!떫은감이어떤과정을거쳐곶감으로완성되는지흥미롭게알아갑니다.책뒤에곶감에대한여러정보를곁들여알차게책을볼수있습니다.

■곶감을통해배우는긍정의마음
당장먹기에좋은단감은욕심쟁이반달곰의차지,이제남은거라고는떫어서먹을수없는감뿐입니다.동물친구들은실망하지만,오히려이것이전화위복이되었습니다.할머니와함께생전처음곶감만들기에도전하니까요.곶감만들려면감을따서부터다말리기까지대략한달정도시간이걸립니다.인내심을가지고이과정을거치면,정말달콤하고맛있는곶감을만나게되지요.떫은감에실망했던동물친구들은달콤한곶감을만난뒤감탄을멈추지못합니다.
반면단감을독차지한반달곰은어떻게되었을까요?너무양이많아서한꺼번에다먹을수없었던반달곰은나무구멍에단감을숨겨둡니다.곶감이완성될만큼시간이흐르는사이,그만단감은모조리썩어버리고말았지요.다같이나눠먹었으면좋았으련만,혼자만먹겠다고욕심부렸던탓입니다.
떫은감나무와단감나무,처음엔달콤한단감을차지한반달곰이웃었지만,시간이흐르고나자곶감을만든동물친구들이웃게되었어요.떫고쓸모없었던감이달콤한곶감으로변신할줄은몰랐으니까요.세상일도이와마찬가지입니다.처음의이득이결국손해가되기도하고,실패한듯하지만결국더좋은결말을얻기도합니다.때문에당장눈앞의일에지나치게욕심부릴필요가없습니다.떫은감이달콤한곶감으로변신하는것같은일이우리생활곳곳에서일어나니까요.긍정의마음으로상황을여유롭게바라보면좋겠습니다.

■곶감처럼달콤한우정
단감이모조리썩어버린반달곰은울음을참지못합니다.한껏욕심을부려단감을독차지했지만,이제는아무소용이없습니다.이를본동물친구들마음은어땠을까요?‘에고,욕심쟁이야고소하다!’하고생각했을지도모릅니다.이런상황이부끄러워서인지,서러워서인지,반달곰은귀가따가울정도로큰소리로울어댑니다.
참다못한담비는반달곰에게곶감을내밉니다.옛이야기[호랑이와곶감]에서어머니가우는아이를달래려고곶감을내밀듯말입니다.반달곰은울음을뚝그치고곶감을받아듭니다.“엥,곶감?”곶감을처음본반달곰은신기한마음으로곶감을한입맛봅니다.너무나달콤한곶감!그순간반달곰마음에가득했던욕심이순식간에사라져버립니다.친구들에게심술부렸던일도후회됩니다.그러자반달곰은다시눈물을흘립니다.이번엔떼쓰는울음이아니라화해의눈물이지요.그눈물을본동물친구들마음역시녹아내립니다.욕심꾸러기반달곰에대한미움이순식간에사라지고,진정한친구로받아들입니다.함께웃으며곶감을나눠먹는친구가되는것이지요.
이책에서곶감은어긋난친구사이를달콤하고부드럽게바꾸어주는매개가됩니다.곶감을통해친구사이의갈등이풀리고,서로를용서하며화해하게됩니다.곶감이요술같은힘을발휘하는것입니다.

■따뜻한색감의귀염둥이동물들
이이야기는숲속의동물친구들이의인화하여등장하는우화입니다.맛있는걸잘아는담비를비롯하여오소리,멧돼지,너구리,여우,까치그리고심술꾸러기반달곰까지,생김새도,성격도다른동물들이친구들로등장합니다.홍기한화가는이책에서동물각자의생태적특징을생생하게살리면서도,올망졸망귀엽고친근하게동물들을표현했습니다.
이책은책장을넘길때마다다양한화면전개가펼쳐집니다.달콤한감에대한기대감,감나무를만났을때의기쁨,단감을반달곰에게빼앗겼을때의실망,곶감이완성되기를바라는기다림등동물들의표정과동작이변화무쌍한구도로화면에펼쳐집니다.곶감만들기를안내하는할머니도어색함없이동물친구들과어울려차근차근곶감만들기과정을보여줍니다.
반달곰의변신역시흥미롭습니다.단감을빼앗으려는심술맞은모습과,잘못을뉘우치고친구들과어울리는모습을구도와색감으로대비시켜서반달곰의심리변화를그려냈습니다.
이책은특히색감이주는따사로움이인상적입니다.감을상상하게하는붉은색계열의색감으로늦가을과초겨울의숲속풍경을그렸습니다.그덕분에쓸쓸한계절이아닌,풍성하고훈훈하고따뜻한마음이느껴지는늦가을과초겨울풍경이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