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생긴 너에게

동생이 생긴 너에게 - 바람그림책 65 (양장)

$15.00
Description
형아가 되는 건 뭘까?
『동생이 생긴 너에게』는 애착인형을 엄마에 비유하여 엄마를 동생에게 양보해야 하는 첫째들의 혼란과 불안, 성장 과정을 담은 그립책입니다. “형아가 되는 거지?” 곧 동생이 태어날 준이가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한 번도 동생을 가져본 적이 없던 준이에게, ‘형아’란 낯선 말일 뿐이지요. 형아가 무엇인지 어렴풋 느껴질 때는, 가끔 착한 일을 할 때예요. 엄마는 준이가 착한 일을 하면 “멋진 형아가 되는 거지?” 말해요. ‘형아는 엄마를 기쁘게 하는 건가?’ 그렇게 준이는 엄마도 잘 돕고, 동생에게 책도 읽어 주는 이런저런 모습의 다정한 형아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진짜 형아가 된 날, 준이는 처음으로 큰 소외감에 직면합니다.

하늘색 코끼리 인형으로 표현된 하늘이는 준이에게 마치 엄마 같은 인형이에요. 태어났을 때부터 매일 함께 놀고 잤지요.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걱정거리도 털어놓고요. 그런데 하늘이를 동생에게 양보하라니, 엄마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어떻게 하늘이를 동생에게 주라고 할 수 있을까요? 준이는 엄마가 동생을 더 예뻐한다고 느꼈지만, 하늘이가 자신의 인형이기 전에 엄마가 외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소중한 인형이란 걸 알고 큰 사랑을 느낍니다. 그렇게 준이는 하늘이와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훌쩍 성장합니다. 언제나 자기를 달래주었던 하늘이가 없어도 괜찮은 거예요. 이처럼 준이의 이야기를 통해 동생이 생긴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모두 사랑으로 태어나고 자란 아이임을 알려줍니다.
누리 과정 연계
사회관계 영역 -나와 다른 사람의 감정 알고 조절하기
-가족을 소중히 여기기

저자

카사이신페이

일본동경에서태어났으며IT엔지니어이자,작가.회사에다니면서블로그에에세이를쓰고잡지[네코비요리]에고양이기타가루의이야기를연재하는등창작활동을한다.이번책『동생이생긴너에게』가첫그림책이다.

출판사 서평

있잖아,나형아가됐어.
그런데참이상해.
다들자고,안기기만하는동생이예쁘대.
엄마를차지하고내인형까지넘보는데
나보고만양보하래.
이제모두나보다동생이소중한걸까?

동생이생긴아이의마음을알아주고,
모두사랑으로태어나고자란아이임을알려주는책.

■있잖아,나동생이생겼어
'형아가되는건뭘까?'하루하루커지는엄마배를보며나는이런저런다정한형아모습을생각했어.진짜형아가된날은기쁘고도무서운이상한기분이들었지.그런데막상태어난동생은너무나얄미워.엄마도,아빠도,할아버지,할머니도모두동생차지야.이런내마음을알아주는건내코끼리인형하늘이뿐.하늘아,나이제형아하지말까?

■너는언제나엄마의소중한아이
‘엄마는이제나보다동생이소중한가봐.’동생이생긴아이들이가장많이하는생각이에요.손이많이가는동생때문에엄마와의시간이자연스레줄고,나보다동생을더많이안아주니까요.이책의준이도그랬어요.툭하면앙앙우는동생때문에엄마와책한권도같이읽을수없었지요.나는이미많은것을양보했다고생각하는데,엄마가이제는엄마가소중한인형,‘하늘이’까지‘형아니까’양보하래요.
엄마는하늘이라고들하지요,코끼리는모성애가가장강한동물로알려져있어요.그러니까하늘색코끼리인형으로표현된하늘이는준이에게마치엄마같은인형이에요.태어났을때부터매일함께놀고잤지요.도란도란이야기나누고걱정거리도털어놓고요.그런데하늘이를동생에게양보하라니,엄마가나를정말사랑한다면어떻게하늘이를동생에게주라고할수있을까요?이책은애착인형을엄마에비유하여엄마를동생에게양보해야하는첫째들의혼란과불안,성장과정을담았습니다.
세상의형아들에게가장필요한것은자신이변함없이소중한아이임을느끼게해주는거예요.준이는엄마가동생을더예뻐한다고느꼈지만,하늘이가자신의인형이기전에엄마가외할아버지에게선물받은소중한인형이란걸알고큰사랑을느낍니다.엄마의추억과할아버지의사랑이흠뻑묻은인형을엄마에게받은거니까요.그감동이동생에게덜컥하늘이를양보할만큼준이를성장시킵니다.엄마라고생각했던코끼리인형을동생에게주어도,엄마는내옆에그대로있으니까요.그렇게준이는하늘이와이야기할수없을만큼훌쩍성장합니다.언제나자기를달래주었던하늘이가없어도괜찮은거예요.
또한,하늘이는준이와같은처지에놓였던인형이었어요.늘자신과함께였던엄마가어른이되고준이를낳으며,준이에게엄마를양보해야했지요.그러나엄마에게하늘이는여전히소중한아이래요.엄마말에준이도,책을보는아이들도크게안심합니다.엄마와의시간이줄었다고해서,동생이생겼다고해서엄마의사랑이동생에게영영가버리는것이아님을깨닫는것이지요.이책을통해아이는자신이언제나엄마의소중한아이임을알고,부모는첫째의마음을알아주는법을배웁니다.

■사랑으로태어나고자랐어
“형아가되는거지?”곧동생이태어날준이가자주듣는말입니다.그런데한번도동생을가져본적이없던준이에게,‘형아’란낯선말일뿐이지요.형아가무엇인지어렴풋느껴질때는,가끔착한일을할때예요.엄마는준이가착한일을하면“멋진형아가되는거지?”말해요.‘형아는엄마를기쁘게하는건가?’그렇게준이는엄마도잘돕고,동생에게책도읽어주는이런저런모습의다정한형아를떠올립니다.
그런데진짜형아가된날,준이는처음으로큰소외감에직면합니다.멀리서찾아온친척들도,나를가장예뻐해주던할머니,할아버지도나보다는갑자기태어난동생에게관심을더보이니까요.날이갈수록‘다정한형아’가되는건무척어려운일이라는걸느끼는순간들이찾아옵니다.동생은울고,웃고,먹고,자고,안기기만하는데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사랑까지모두독차지해요.나는‘형아니까’잘해야하는일들이많은데요.준이는외롭고질투가납니다.그런준이에게하늘이는파란사진첩을펼쳐보여요.사진첩에는준이가사랑으로태어나고사랑으로자랐다는증거가빼곡합니다.신기하게도동생에게질투났던순간과똑같은장면도있지요.동생을둘러쌌던사람들처럼갓난쟁이인나를둘러싼사람들의모습,내앞으로쌓인수많은선물,첫걸음마,첫입학식.......매순간마다나는주인공이었어요.울때도,웃을때도엄마,아빠는기뻐했어요.모든시간이내중심으로흘러갔어요.그렇게준이는자신도동생과똑같이사랑으로자랐다는것을,태어나기전부터지금까지존재자체로사랑스러운아이임을깨닫습니다.‘형아니까,누나니까’요구되는책임감에지친아이들이이책으로자기안에차곡차곡쌓인사람들의사랑을발견하고,흠뻑느끼길바랍니다.

■아이의마음을어루만지는,선물같은글과그림
따스한미색이감도는바탕에붉은글씨.이책의표지는마치붉은리본이달린선물상자같습니다.상자를조심히열면준이가조곤조곤말을겁니다.동생이태어나기전의설렘과호기심,약간의불안함부터동생이태어난후의속상하고서운한일들까지모두말해주지요.그렇게준이는동생이생길,혹은동생이생긴아이들의마음을하나하나알아줍니다.
특히준이와하늘이가사진첩을펼쳐보며“있잖아,알고있어?너는소중하고소중한아이야.”이야기할때에는하늘이가나에게직접‘너는소중한아이’라고말해주는것같지요.
아름다운그림으로유명한이세히데코는수채화로이책의따뜻함과포근함을더하고,아이의생활을그대로보여주는사실적인그림체로공감대를높였습니다.그렇게아이들은책을한장,한장넘길때마다다정한글과그림에따뜻한위로를선물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