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머무는 곳에 (홍성남 시집)

생각이 머무는 곳에 (홍성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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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꿈 많고 포부 많은 교육자로 살아온 41년간의 인생 반전 이야기
소명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 시대 직장인들에게 글을 쓰며 마음을 치료하라고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생활 속의 모든 기쁨을 지나간 생각의 고리에서 발견하고 시에 담아온 시인 홍성남의 신작시집『생각이 머무는 곳에』가 출간되었다. 시인은 고달픈 인생에 힘이 되어 주는 ‘생각이 머무는 곳’의 존재에 관해 항상 이야기해왔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상에서 주고받는 “생각”의 실체적 형상을 날마다 고민한다. 인간에게서 생각은 마음을 흔들고 마음은 우리의 몸을 움직인다. 사랑과 행복, 분노와 증오도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생각을 정리하면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되고 마음을 다스리면 건강도 행복도 기쁨도 함께 찾아온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람은 누구나/자기의 생각을/잊지 않으려고 합니다./생각이 무엇인가로 표현되기를/ 아주 먼 옛날부터 소망해 왔습니다/ 암각화로/ 벽화로/무덤으로/글자로/책으로/사진이나 영상으로~/이제 나도/생각을 정리해 봅니다./초라하게/어설프게/다가가려 합니다.- 「생각이 머무는 곳에」 중에서

시인은 갑자기 닥친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의 이목이 두려워 쉽게 포기하고 비겁하게 도망친 자신을 원망하며 버려진 길 위에서 소리치며 운다. 이때 분노와 증오를 바탕 삼아 끝까지 그들과 싸웠다면 오히려 일상의 삶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고 본다. 이것은 자기 합리화의 괴변일 수도 있지만, 실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자책하는 것 보다 좋은 회복의 방법이라고 시인은 외치고 있다. 내일이면 어김없이 아침이 오는 까닭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이유가 된다. “생각이 머무는 곳”에서 추억 하나 꺼내어 잠시 생각만 해도 가슴에 조그만 등불이 켜지는 것은 생각 스위치가 연결되기 때문이다. 다시 일어설 힘이 되는 것이다. 내일을 또 기약할 수 있게 해주는 이들에게 시인은 생각이 머무는 곳을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세상의 이목이 두려워/길 위에 당신을 버려두고/ 허겁지겁 도망쳤습니다/심장을 뚫는 충격을 온몸으로 받아내고/당신과 함께했어야 했습니다/지금도 버려진 길에서/부끄러워 눈물 떨구고/구멍 뚫린 가슴을 부여잡고 웁니다.- 「버려진 길」 중에서

*** 직장에서 불합리한 인사로 불이익을 당하고 원망과 자괴감에 빠진 분, 직장내 따돌림으로 좌절과 배신감에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받고 싶은 분, 결혼, 육아, 교육, 건강 관리로 힘들게 생활하며 주변 사람들과 갈등하는 분,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통해 보람과 소명 의식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책입니다!
저자

홍성남지음

충남서산에서태어나공주교육대학교와한남대학교대학원을졸업하고41년간교육자로재직하였다.
1997년전국최연소로장학사공채시험에합격하여대전과학교육원연구사,대전시교육청장학사를거쳐한밭초등학교교감,대전시교육청장학관,대전서부교육지원국장,대전대동,대전둔원,대전반석초등학교에서교장을역임하였다.
2005년문학사랑시부문신인작품상수상을시작으로시인과수필가로활동하고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제유사로인성교육에참여하고있으며,해양교육대전지회장으로환경교육에도관심을가지고실천하고있다.
현재는대전교육연수원에서교원들의연수업무를총괄하고있으며한국교원대학교에출강하여교사양성교육에힘쓰고있다.

목차

1부생각이머무는곳에
2부외롭다고느낄때사랑은시작됩니다.
3부어울림은기쁨의시작입니다.
4부행복은지금,여기

출판사 서평

오늘날직장인들이현직에만족하지못하고다른직장으로떠나고싶다고말하는경우가많아지고있다.일반인들에게는안정적인직업인공무원이나교사들까지도왜직장을그만두고떠나려고할까?한국사회에깊이뿌리박힌학연,지연,패거리선거문화에서그원인을찾아볼수있다.무능한사람들이자신의이익과승진을위하여편가르기를시도한다.일의본질보다줄서기에혈안이된일부뜨내기들이직장사회를분열시키고있다.직장인들은심리적으로병들어가고있다.저자도보복인사를당하고배신감과원망으로방황하다가시를쓰면서마음의평화를찾아간다.
직장생활로힘든시간을보내고어려움을겪는모든이들에게위로와응원의인사를건네는신작시163편은2018년3월부터2023년2월까지일상생활속에서느끼는감정을대상과생각의확실성도검증하지않고생각이머무는대로하루에한편,또는일주일에몇편씩마음가는대로쓴시들이다.갑자기닥쳐온코로나19로인해주변의일상들과만나고소통하지못하면서쌓여가는마음의병은단절의벽을더욱단단하게만들었고혼자만의세계에서방황하게되었다.싱크홀에빠진자신을꺼내야했다.
시인이살아가는별에는판도라의항아리에서쏟아져나온증오와질투,분노와질병과고통이가득하다.그곳에서탈출하기위해매일도깨비같은그놈들과싸워야했다.어두운시간을보내고있을때등대의불빛처럼다가온시를쓰기시작한다.시를통해서하루의안식을가져본다.지나간아름다운생각들이머무는곳에서행복을발견한다.무심하게대해주었던가족들에게서,천사처럼내게로와준손주들의재롱속에서하루하루가행복이었다.송곳의끝처럼앞만보고달려온자신을돌아본다.시인에게가장소중한것은지나간추억속의생각들이었고가족들이었다.살아가기에바쁘다는핑계로지나간세월이얼마나행복했는지고마웠는지돌아보지못했다.자신과가족들에게미처전하지못한마음들을담아매일써내려간시들이다.“나의의지와소망의끈을놓지않고”내일을기다릴수있기를,분명하게선택된희망들이이시집에고스란히담겨있다.시인은“분노와원망은때로자신을강하게만들기도한다는것을깨닫는다.”,“어느날갑자기어려움을당했을때막막하던날들속에서도분노는삶을지탱해주고새로운길을찾아나가는버팀목이될수있기도하다.”시인은“자신과그리고타인과대화속에서포기하지말고이겨내라고말한다.가난하고,춥고,그립고,안타깝고,따분하고,힘들어도오늘을격려하고자한다.”지금은힘들지만천개의섬에서신들처럼살아가는세상을꿈꾸며가족들과의지하며내일을살아가자고,시인은당당한목소리로이야기한다.시집은총4부로구성되었다.
1부‘생각이머무는곳에’는상처받은마음을치료하려고생각이머무는추억속에서위안받으려고허우적댄다
2부‘외롭다고느낄때사랑은시작됩니다’는패배에대한분노와인생길에서만나는외로움그리고그놈들과의싸움에서이겨나가는사랑의힘을갖는다.
3부‘어울림은기쁨의시작입니다’는슬픔과기쁨을사물들속에서배우며그들에게서삶의지혜를찾아가는과정이다.
4부‘행복은지금,여기’는가족들의이야기를중심으로일상의성찰과따뜻한세상을위한사랑의실천을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