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기계와 경쟁하고, 생존하고, 공존하기 위해 지금 생각해야 할 것)

공부하는 기계들이 온다 (기계와 경쟁하고, 생존하고, 공존하기 위해 지금 생각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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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KBS 〈시사기획 창〉 인공지능 시리즈 완결판
KBS 1TV 〈시사기획 창〉의 4차 산업혁명 특별기획 ‘로봇혁명’과 ‘기계와의 대결’을 기획, 취재하면서 저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로봇기술과 인공지능 및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혁신가들의 미래 전망에 대해 직접 들었고, 그들이 시시각각 앞당기고 있는 미래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현장에서 목격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가 불러올 파장은 무엇이며, 이에 대해 세계 석학들은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지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산업혁명 이후 다시 휩쓸리게 될 ‘기계와의 대결’ 2라운드가 인간을 얼마나 무용(無用)한 존재로 만들 수 있는지 경고하는 한편, 미래에 기계와 공존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이 필요한지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기술혁신이 어떤 미래를 만들어낼지,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의 조건은 무엇인지에 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책을 통해 미래에 새로 생겨날 직업들은 어떤 모습인지,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에 관한 큰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

박순서

저자박순서는성균관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하고KBS기자로입사했다.미국조지아대학교에서방문연구원자격으로데이터저널리즘을연구했다.현재KBS보도본부탐사제작부에서매주화요일밤10시KBS1TV를통해방송되는시사다큐멘터리프로그램〈시사기획창〉을제작하고있다.저서로는《빅데이터,세상을이해하는새로운방법》이있다.
대형구조물운송업체의불법을고발한〈심야의무법자〉,한국사회의양극화와기회불평등문제를분석한〈승자독식의자화상〉,KTX탈선원인과코레일의안전불감증을고발한〈자갈위를달린KTX〉,부산김해공항에추락한중국민항기추락사고생존자들의10년간의고통과트라우마를다룬〈CA129,끝나지않은탈출〉을제작했다.빅데이터관련해〈빅데이터,세상을바꾸다〉와〈빅데이터,비즈니스를바꾸다〉를제작했고,2016년에는한국인들에게‘삶의자리’로서참된집의의미는무엇인지를되돌아본KBS시사기획창〈살(買)것인가,살(居)것인가〉를제작했다.아울러로봇혁명이가져올미래일자리감소와교육패러다임의변화를다룬〈로봇혁명,미래를바꾸다〉와,최근급속한인공지능발전의가장큰원인인‘딥러닝’이불러올예측불허의지각변동과사회변화의방향을담은특집다큐멘터리〈기계와의대결2부작〉을2015~16년에걸쳐제작했다.
‘삼성언론상’,‘한국방송기자상’,‘한국기자상’,‘이달의기자상’,‘이달의방송기자상’등권위있는상을여러차례수상했다.창의력,상상력,스토리텔링,복잡계연구,몰입과융합,사회연결망이론등을활용한사회현상분석과프로그램제작에도관심이많다.

목차

프롤로그|어떤미래가다가오는가

1부기계와의대결2라운드
1.인간처럼예측하고상상하는기계
2.인간의상식을갖춘기계
3.인간의도움없이공부하고깨우치는기계
4.로봇이로봇을가르치며학습하다
5.인간처럼예측하고상상하는기계
6.기계를보조하는인간?

2부모든것이기계에못미친다
1.실리콘밸리에서만들어지지않는유일한것
2.누가기계만큼근면할수있는가
3.누가기계만큼정확할수있는가
4.누가기계만큼신속할수있는가
5.누가기계처럼분석할수있는가
6.누가기계처럼판단할수있는가

3부모든것을기계에빼앗기기전에
1.기계의일,경계는없다
2.로봇을쓸까,인간을쓸까
3.기존의일자리,기존의비즈니스가사라진다
4.사라질직업,사라질인재
5.인간을위한일자리는어디?
6.기계에대체되지않을조건
7.새로운교육시스템이필요하다
8.협업은가능하다

에필로그|기계와함께살기위해필요한몇가지준비물
주(註)

출판사 서평

실리콘밸리에서만들어지지않는유일한것,
당신과자녀의일자리가사라지고있다!
KBS〈시사기획창〉인공지능시리즈완결판

인간을위한일자리는어디에있는가?
모든것을기계에빼앗기기전에
우리와다음세대의생존전략을모색하라!


‘튜링테스트(TuringTest)’를아는가?기계즉컴퓨터나봇(Bot)같은프로그램에인간만이가진‘지능’이있는지확인하기위해만들어진테스트다.일상에서가장흔히볼수있는튜링테스트로는캡차프로그램이있다.캡차는찌그러진문자와숫자그리고배경이미지의조합으로이루어져있는데,사람은유심히보면본래어떤모양이었는지알수있지만컴퓨터는추론해내기어렵다.이러한원리로캡차는어떤웹사이트에회원가입을시도하고있는상대방이인간인지아니면컴퓨터가만들어낸프로그램인지자동으로식별한다.
그동안많은과학자들이캡차를통과하기위해시도했지만번번이실패했다.그러다2013년처음으로캡차통과에성공한인공지능이나타났다.비카리우스(Vicarious)의공동설립자이자뇌과학자인딜리프조지는실제뇌가작동하는원리를컴퓨터알고리즘에적용해인공지능을만들고있다.그들이만든인공지능은구글과야후,페이팔닷컴,캡차닷컴등수많은웹사이트에서캡차의이미지를인식하는데성공했다.무려90%의성공률이다.
인공지능이캡차를통과했다는사실은무엇을의미할까?기계가인간의전유물이었던예측하고상상하는능력을가지게되리라는것이다.
비카리우스는2010년에실리콘밸리에세워진스타트업이다.실리콘밸리에는이들처럼인공지능을기반으로한기업들이계속생겨나고있다.병원에서환자들에게필요한음식을가져다주는로봇에서부터대형마트에물건을사러간고객에게쇼핑목록을족집게처럼추천해주는미래형카트같은것들이이곳에서개발되고있다.그동안인류가살아왔던생활방식과크고작은영역들을자동화하는아이디어와기술들이실리콘밸리에서만들어지고있다.
하지만실리콘밸리에서만들어지지않는것도있다.바로새로운일자리다.실리콘밸리에서일하고있는기존직원들이너무많아서도아니고,역량있는인재를찾지못해서도아니다.그만큼의부가가치를창출하는데예전처럼많은직원들이필요하지않기때문이다.애플이나아마존,페이스북같은기업들을보라.이세기업의시가총액을모두합하면1조달러가훨씬넘는다.그러나이들회사에서일하는임직원을모두합해도15만명이되지않는다.2014년기준국내외임직원수가31만9000명에달하는삼성전자의절반도되지않는규모다.훨씬적은수의직원으로글로벌기업삼성전자보다훨씬높은가치를평가받는것,이것이야말로실리콘밸리의저력이자우려할지점이다.혁신적인기술의등장은예전보다훨씬적은수의사람들이그동안결코상상할수없었던가치와부를생산하는일을가능하게만들고있다.그리고그와중에인간이설자리는점점줄어들고있다.

인간이직면한위험에대한세계석학들의경고와통찰!
“당신은이파고를헤쳐나갈준비가되었습니까?”


이책에는현재우리가목격하고있는기술혁신이어떤미래를만들어낼지,미래사회가필요로하는인재의조건은무엇인지에관한고민이담겨있다.KBS1TV〈시사기획창〉의4차산업혁명특별기획‘로봇혁명’과‘기계와의대결’을기획,취재하면서저자는미국,영국,독일,일본등전세계에서로봇기술과인공지능및알고리즘개발을주도하고있는혁신가들의미래전망에대해직접들었고,그들이시시각각앞당기고있는미래사회가어떤모습인지현장에서목격했다.아울러이러한변화가불러올파장은무엇이며,이에대해세계석학들은어떤대안을제시하는지들었다.이를바탕으로저자는산업혁명이후다시휩쓸리게될‘기계와의대결’2라운드가인간을얼마나무용(無用)한존재로만들수있는지경고하는한편,미래에기계와공존하는인재가되기위해서는어떤요건이필요한지제시하고있다.
특히한국교육시스템의변화를촉구하는목소리는단호하면서도절박하다.공부하는기계들이바꿔나갈세상은기성세대보다미래세대에더치명적이기때문이다.좋은대학에입학하면안정적인직장에취직할수있고행복한가정을꾸려편하게살수있다던성공공식은이제고루한옛날이야기가됐다.기계는시간이지날수록더욱빠른속도로발전할것이고,인간만이가능했던영역들을빠르게잠식해나갈것이다.더욱이알파고와이세돌9단의대결에서이미경험했던것처럼그들은결코지치지도않는다.
그런데도많은취업준비생과학생들은과거의죽은지식을배우느라10시간넘게책상앞에버티고있다.이미정해진답을구하는것은컴퓨터가훨씬잘하는데도말이다.누군가는현재벌어지고있는기술발전과의싸움에서승리하겠지만,그보다훨씬많은이들은과학기술의발전이불러올지각변동에적응하지못해좌절하게될것이다.자신의부모들이살아왔던시대와는완전히다른방법으로미래를준비해야할이유가여기에있다.
지금이순간에도수많은취업준비생들과초중고교학생들이도서관과학교,학원에서불안한자신의미래를볼모로늦은밤까지씨름하고있다.그들의고단하고지난한싸움을말없이바라보고있는부모들의심정또한불안하고안타깝기는마찬가지다.이책을읽으며미래에새로생겨날직업들은어떤모습인지,미래사회가필요로하는인재는어떤자질과능력을갖춰야하는지에관한큰그림을그려보는시간을갖게될것이다.어쩌면이것은오늘날의기술발전을이끌어온기성세대들이마땅히해야할고민인지도모른다.

책속으로추가

우리가궁금한것은이제약로봇이얼마나정확하게약을조제하느냐일것입니다.약을조제하는과정에서로봇이실수라도하게되면환자에게치명적일수있으니까요.다행스러운점은이로봇이지난6년동안40만건의처방전을바탕으로약을조제하면서단한건의실수도하지않았다는사실입니다.특정환자에게가야할약이다른환자의약에섞여들어가거나하는등의실수가전혀없었다는것이죠.사람이라면평균4000건정도의실수를할수있는양입니다.
제약로봇이병원에서약을만드는로봇이라면터그는병원에서환자들에게의약품이나환자복,음식물을실어나르는로봇입니다.터그는수술중인의사에게필요한의료장비나의약품을가져다줄수있고주사기나거즈등수술실에서나온의료폐기물을사람의손이닿지않는안전한곳으로옮겨놓을수도있습니다.엘리베이터를혼자서타고내리고병실문을스스로열수도있습니다.복도에서만나는환자나의료진과부딪히지않게피해갈수도있고한번에500kg이넘는양의의약품을옮길수도있습니다.병원건물이곳저곳을자유자재로돌아다니며필요한일을할수있는로봇인셈입니다.2016년현재미국에서만140곳이넘는병원에서400여대의터그가일하고있습니다.
―2부모든것이기계에못미친다

이로열티의알고리즘이콜센터로전화를걸어온어떤고객을일중독자(Workaholic)유형이라고분석해서알려준다고가정해보죠.알고리즘이고객의언어습관과패턴을분석해알려준정보입니다.이런고객과연결된콜센터직원은어떤방식으로응대하는것이현명할까요?알고리즘은일중독자타입의고객들은자신의요구나불만사항이신속하게처리되기를선호한다고알려줍니다.알고리즘이알려준정보는이고객이“어떻게지내세요?”같은콜센터직원들의사소한친절에는별다른관심이없다는의미를함축하고있습니다.다시말해콜센터직원과불필요한질문을주고받느라귀중한시간을낭비하기보다빨리본론으로들어가기를더원하는사람이라는의미입니다.
이와달리상대방의대화에잘응해주는반응형(Reactors)고객들도있습니다.이들에게는인사치레가생략해도좋은것이결코아닙니다.오히려콜센터직원들이“어떻게지내세요?”와같은사소한대화나호의를보이지않으면자신을무시한다고생각해기분나빠하는경우가많죠.
이로열티의언어분석알고리즘은250명의언어학자와행동과학자그리고통계학자가사람들이감정을표현하는방법과그때마다사용하는언어들을분석해정량화한결과물입니다.고객과콜센터직원사이에오가는수천만가지의복잡하고도미묘한대화를분석해고객의성향및그들이원하는것을신속하게파악하기위해만들어진기술이죠.이로열티의알고리즘은6억건에달하는통화내용을분석해저장하고있습니다.600테라바이트에달하는방대한양입니다.
미국의경우기업들이콜센터직원한사람을고용하는데드는비용은1년에대략5만달러정도로알려져있습니다.미국의최대통신회사인AT&T같은거대기업들은많게는10만명가량의콜센터직원을고용하고있습니다.해마다수입억달러에달하는비용을기업이미지를지키고고객들을유지하는데쓰는셈입니다.하지만고객들의대화내용을자동으로분석하는이로열티시스템은직원한명이1개월에하던일을175달러에처리하고있습니다.덕분에이로열티의음성분석시스템을도입한기업들은콜센터를유지하는데드는비용을20%가량줄일수있었습니다.콜센터직원들의앞날이걱정스러운이유입니다.
―2부모든것이기계에못미친다

영국의스타트업지테크(G-TECH)는인공지능작곡시스템을구축하는회사입니다.의뢰인이작곡을요청하면그에맞는음악을만들어주는것이죠.
이미인터넷의음악라이브러리를통해수많은음악을사용할수있는데,인공지능작곡서비스가굳이필요할까의문이들었습니다.이에대해지테크의공동설립자패트릭스토브스는이렇게대답했습니다.
“맞습니다.기존의뛰어난음악라이브러리가이미있죠.그러나거기에는한계가있습니다.우선라이브러리에있는음악들은사전녹음되었기때문에정적입니다.새로운콘텐츠로적용할수없죠.예를들어22초짜리영상이있는경우라이브러리에서3분길이의음악을가져다가22초에맞춰잘라야합니다.저희기술로는그자리에서바로작곡이가능하죠.22초길이의,콘텐츠에완벽히들어맞으며,적당한클라이맥스를지닌곡을말입니다.5년혹은5개월전에만들어진음악보다는저희음악이콘텐츠에더잘어울리겠죠.”
이들의작곡서비스를이용하면저렴한비용으로,콘텐츠에부합하는독특한음악을주문제작할수있습니다.물론저작권문제도걱정할필요가없고요.아,기다릴필요가없다는것도언급해야겠네요.5분길이의음악을MP3파일형태로내놓는데20초정도밖에걸리지않으니까요.지금은‘43초짜리빠르고경쾌한포크음악’등구체적인주문을해야작곡이가능하지만앞으로는영상과게임등콘텐츠를분석해어울리는곡을자동으로작곡하는수준을목표로하고있다고합니다.사용자들에게매우편리한수단이되겠죠.그러나오랜시간음악을공부해온작곡가들에게는재앙이될수도있습니다.
―3부모든것을기계에빼앗기기전에

여기서간과해서는안되는요소가있습니다.직업의위기가단순업무에종사하는비숙련직에만올것이라생각해서는결코안된다는사실입니다.이영역은이미상당부분자동화가진행되었기때문에앞으로의대체속도는오히려완만합니다.그보다더위험한직종은숙련직화이트칼라입니다.
기업가이자컴퓨터설계전문가인마틴포드는2009년에펴낸책《터널속의빛(TheLightsintheTunnel)》에서자동화기술의발전으로점점더많은직업이기계에의해대체되고있는반면새로생겨나는직업은줄고있다고역설했습니다.지금까지의일자리들은고도의숙련된기술을필요로하는사람들이상대적으로높은임금을받는구조였습니다.반대로숙련도가낮은일을하는노동자들은훨씬적은임금을받았죠.이두그룹의중간에는반복적인업무를담당해왔던중산층노동자들이있습니다.꽤괜찮은수준의임금을받으며사무실에서일하는화이트칼라들이대부분이었죠.하지만이들은컴퓨터기술의발달로기계에의해꾸준히대체돼왔습니다.중산층이가져왔던일자리가줄면서직업구조는고도의숙련된기술을필요로하는일자리와전문적기술이거의필요없는일자리로꾸준히양극화돼왔습니다.중간층이얇아지는대신매우높은임금을받는숙련된기술이필요한직업과값싼노동력이채우는일자리구조로변해온것이죠.인간의특정능력을대체할수있는기술의발전은이미두려울정도의수준에도달해있으니까요.
심지어현재인공지능분야에서는고도로숙련된전문가들의역량을모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