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미래

정해진 미래

$17.00
Description
인구학자의 눈으로 우리가 ‘정해갈 미래’의 전략을 제시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구학자 서울대 조영태 교수가 제시하는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 [정해진 미래]. 우리의 미래를 정확히 그려보려면 눈에 보이는 통계수치를 사회적 역량과 주변국과의 관계 등 다양한 요소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것이 곧 조영태 교수가 강조하는 ‘인구학적 관점’이다. 이 책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구학적 관점’이라는 기준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인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청년실업, 산업구조, 노후준비 등 이 모든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며, 설명 가능하다. 그것을 아는가 모르는가가 개인과 사회의 운명에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니 알아야 한다. 인구변화가 이끌어내는 미래의 변화된 사회상을 조금이나마 눈에 잡히는 증거와 함께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기준으로 자신의 앞날을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인구학이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삶이 그 안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성찰한다면, 비록 객관적으로 좋지 못한 여건이라 해도 자신의 미래를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조영태

저자조영태는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교수.
사람들이태어나고,이동해다니고,사망하는인구현상을통해사회의특성과변화를읽어내는인구학자다.고려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하고,미국텍사스대학교에서사회학으로석사를,인구학으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2004년부터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에서보건인구학을공부하며후학을양성하고있다.한국인구학회,한국보건사회학회등학술단체에서이사로활동한바있고,2015년에는4년간의임기로아시아인구학회이사로선출되었다.
2015년연구년기간동안베트남정부인구및가족계획국에인구정책전문가로파견되어1년간하노이에거주하며베트남이인구정책방향을새롭게설정하는작업을도왔다.2016년9월부터는베트남의사회부총리에의해꾸려진고령자를위한건강관리시스템을준비하는태스크포스팀의전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우리나라는물론미국,일본,중국,베트남등주요국가들의인구변동의특성을통해미래사회를예측하려는연구를수행하고있으며,최근에는스마트폰,웨어러블등의모바일기기와이를통해축적되는빅데이터가건강관리및증진과같은보건분야에어떠한영향을줄것인지에대한학술적궁금증을탐구하고있다.
학술활동뿐아니라삼성사장단,현대기아자동차글로벌리더과정,생명보험협회,LG인화원등기업대상강의와서울대학교를비롯한여러대학의최고위과정강의를통해인구와미래사회에대한연구내용과결과가사회에파급될수있도록노력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불투명한미래에서정해진미래를보는법

1장현재가아닌미래를기준으로삼아라
인구를통해보라
인구,늘어야하나,줄어야하나
인구정책모범국의아이러니:‘그래서잘살게되었나?’
4인가족은없다
소형아파트는과연돈이될까?

2장저출산시대,모든것이공급과잉
30년만에아동인구절반으로
초등교사1만명해고시대?
좋아지는건대입경쟁률뿐?
유망직업은언제까지유망직업일까?
입시교육이외의교육을생각하자
월급의3분의1을학원비로쓸필요가없다
그나저나,군대는누가채우지?

3장저출산+고령화,전쟁같은밥그릇싸움
인구가줄어들면취업은쉬워질까?
저출산이취업의기회가되지못하는이유
10년후에도직장에다닐수있을까?
본격적빈익빈부익부는은퇴후부터
개인이든국가든,수입은줄고지출은늘고
100세노인은장수마을에살지않는다
‘58년개띠’와‘70년개띠’싸움에등터지는청년들
니트,프리타외의대안이필요하다

4장저출산+고령화+저성장,대안은해외에?
어떤인구가발전에유리한가
10년후에도우리제품이잘팔릴까?
세대의크기는곧경제의크기다
조선족을더들이자고?
해외투자에더적극적으로나서야한다

5장작고안정적인한국을준비하자
일본과같은연착륙은가능한가?
여성들이아이를더낳게하려면
인구대책,‘복지’가아닌‘투자’여야한다
양적팽창이아닌질적성장을준비하자
작아지는사회에맞는체질을만들자

에필로그|정해진미래에서‘나만의미래’를정해가는법
주(註)

출판사 서평

“2030년의한국은2015년의일본보다암울하다!”
대한민국최고의인구학자서울대조영태교수가제시하는
미래를바라보는새로운눈(眼)


책소개

인구학이말하는2030대한민국의자화상:
이대로가다가는일본처럼된다?
이대로가다가는일본만큼도될수없다!


1972년,그해우리나라에서태어난아이는100만명이넘었다.그들이부모가된2000년대초반,해마다태어나는아이는50만명을넘은적이없다.한세대만에출생인구가반토막난것이다.전쟁도겪지않은나라에서이처럼출생인구가급감한나라는우리나라를제외하고는일본뿐이다.
초저출산현상이우리사회는물론기업과개인의삶에가장위협적인요소가되리라는언론의보도가끊이지않고있다.그들은말한다.오늘의일본을보라고.일본은우리나라보다15~20년먼저초저출산현상을경험했고,고령자가전체인구의4분의1을넘어섰다.우리도2030년즈음에는오늘날의일본처럼될터이니큰일아니냐고한다.
그러나인구학자인조영태교수는이런주장을숫자의이면을보지못한전망이라고지적한다.그는오히려일본만큼만되어도다행이라고말한다.우리가따라가고있는일본의경제상황은현재어떠한가?인구의저출산고령화에도불구하고2015년현재세계3위경제대국의위치를그대로유지하고있다.그들은자본주의역사가우리보다깊고,일본기업들은세계적으로기술력을인정받아탄탄한입지를구축해두었다.무엇보다그들이고령화될때한국과중국,대만등‘젊은’주변국들이그들의제품을많이사주었다.반면우리나라는어떤가.기업들은중국의추격에따라잡힐것을염려해야하는형편이다.게다가내수시장도일본보다크지않은데,우리제품을구매해줄주변국들도우리와함께늙어가고있다.
이처럼우리의미래를정확히그려보려면눈에보이는통계수치를사회적역량과주변국과의관계등다양한요소와연계해적극적으로해석해야한다.이것이곧조영태교수가강조하는‘인구학적관점’이다.경기동향,주가추이,문화담론의변화등미래를판단하는수많은프레임중가장정확한예측수단이‘인구’라는데에는전문가들사이에이견이없다.이민등해외인구이동이극심하지않은한,10~20년후를예측하는데현재로서는인구만큼정확한툴이없다.물론각종인구통계를나열하는것만으로는미래예측이될수는없으며,이숫자들을의미있게풀어내는해석력이필요하다.이것이곧‘인구학적관점’이다.

저출산과고령화가만드는‘정해진미래’앞에서
우리가‘정해갈미래’의전략을제시한다!


이책은일반인에게는다소생소한‘인구학적관점’이라는기준을통해미래를예측하고대비하는전략을알려준다.우리나라최고의인구학자로손꼽히는조영태교수는이책에서저출산세대가사회에본격적으로진출하게될미래까지의전체적인사회변화상을보여준다.반토막난출생인구는당장부동산과가족관계부터변화시키고있다.대형아파트수요는벌써부터줄어들고있다.그러면소형아파트에수요가몰릴테니,미리사놓으면돈이된다고생각할것이다.그런데정말로그럴것인가?
여성들의사회참여가점점활발해지면서맞벌이가보편화될텐데,그러면아이들은어떻게키울까?이고민은조부모와의관계와사교육시장에변화를불러온다.그뿐인가.학생이점점줄어들테니학교와교사가남아돌게될것이다.현재가장선망받는직업인교사는언제까지‘철밥통’일수있을까?지금도학과통폐합등정원축소로몸살을앓고있는대학의운명은어떻게될까?
저출산세대가성장함에따라인구변화의여파는가정에서학교로그리고노동시장등사회전반으로확장될것이다.노동력이부족해지니이들이사회에진출할때에는지금의청년실업문제가해결될까?줄어든인구를대상으로기업은어떻게상품을판매해야할까?산업구조는어떻게변화할까?다수를점하게될고령층에는어떤노후가기다리고있으며,어떻게준비해야할까?국민연금은?
인구학의관점에서볼때이모든미래는어느정도정해져있으며,설명가능하다.그것을아는가모르는가가개인과사회의운명에큰차이를가져올것이다.그러니알아야한다.인구변화가이끌어내는미래의변화된사회상을조금이나마눈에잡히는증거와함께볼수있다면,우리는현재가아니라미래를기준으로자신의앞날을더잘준비할수있게될것이다.
이책의제목은‘정해진미래’다.이렇게말하니마치비관적결정론을설파하는것같기도하다.그러나정해진것은사회적미래일뿐,개인의미래는정해져있지않다.저출산.고령화가그려내는미래는분명히비관적이다.그렇다면나빠질미래를그저따라가기만할것인가?인구학이그려내는미래의모습을보고,우리의삶이그안에서어떻게펼쳐질지성찰한다면,비록객관적으로좋지못한여건이라해도자신의미래를좀더긍정적인방향으로‘정해나갈’수있을것이다.이것이이책의역할이다.당신이인구학적사고를할수있도록돕는것.그럼으로써당신의삶앞에놓인리스크를조금이라도줄이고생존전략,나아가성공전략을짤수있을것이다.이런노력이개인차원에멈추지않고사회구성원전체로확산된다면,외롭고삭막한‘각자도생’이아니라진정한‘공존’의지혜를모색할수도있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자,여러분이아파트투자를고려한다면이정도설명만으로도중대형아파트에대한매력은떨어졌을것이다.그러면1~2인가구가살기적당한작은아파트를사야할까?인구변화추이를보고작은아파트를샀으니,이투자는성공했다할수있을까?이렇게자꾸물어본다는것은답이‘그렇지않다’는뜻이다.맞다.실패한다.왜그럴까?
첫째,그동안부동산가격은대형아파트가올려놓고작은평수가따라가는구조였기때문에대형아파트가격이무너지면다른평형아파트도같이위험해질가능성이크다.대형아파트의몰락과함께부동산불패신화자체가붕괴될수있다는뜻이다.
둘째,단순히가족이적어진다는사실만보아서는안된다.더중요한것은미래의1~2인가구는아파트를구매할여력이없을가능성이매우크다는사실이다.
일단젊은이들은집을살여건이안된다.최근언론을통해보도된바와같이현재우리나라의20~30대는이전세대의그연령대에비해구매력이현저히낮다.이전세대들이20대초중반에경제활동을시작했던반면현재의20~30대는구직난때문에30대가되어야경제활동을시작하기일쑤다.이들이10년뒤30~40대가되어도당연히지금의30~40대에비해경제적여건이좋지않을터이므로,투자를목적으로아파트구매에나서기는쉽지않을것이다.
더심각한문제는1~2인가구의절반이상이노인이고이비중이앞으로더욱높아질것이라는데있다.사회가고령화되는만큼가구도고령화된다.2025년이되면1~2인가구가전체가구의60%를차지하고,1~2인가구의65%는노인인구로채워질것이다.
누구나알다시피,시장은사고파는사람이많아야활성화된다.특히부동산은거래가계속있어야집값이올라간다.그런데사람들은나이들수록거래에수동적이된다.리스크를감당하면서사고파느니속편하게그냥안사고안팔겠다는것이다.
사정이이렇다.우리나라에1~2인가구가늘어난다는이유만으로소형아파트시장이활황이되리라기대하기는어렵다.부동산전문가들은우리나라아파트가격이그런식으로결정되지않는다고반박할지모르지만,결국시장이란수요-공급원칙의지배를받게돼있다.
-1장‘현재가아닌미래를기준으로삼아라’

2015년에는한초등학교에평균약450명의학생이다닌것으로나타났다.학년당75명인셈이다.한학급정원은약23명이므로,산술적으로따지면2015년초등학교에는학년당3개남짓의학급만있으면된다는계산이나온다.교사의경우1명당약15명의학생을지도하는것으로나타났다.물론지역에따라차이가있겠지만한학년에10~15학급이있었던30여년전과비교하면매우많이변화했음에틀림없다.
우리나라에서선호하는판단기준인‘OECD국가평균’초등교사1명당학생수는2013년에15.9명이었다.이기준을적용하면2016년의우리나라초등학생규모에필요한교사의수는16만5232명이된다.이는2015년재직중인초등교사18만2658명보다1만7426명이적은수치다.그러면그만큼해고되어야한다는것인가?
그것으로끝이아니다.10년후인2025년에는지금보다교사의수가약2만2000명축소되어야한다.2015년의교사대학생비율인15명을계속유지한다고했을때2025년의적정교원수는16만명이안될것으로추정되는데,이는2015년규모의12%를감원해야나오는숫자다.
-2장‘저출산시대,모든것이공급과잉’

미국에서는매년인구학회가열린다.내가처음학회에참석했던것은박사과정을밟던2000년이었다.그때한국에서유학온학생은나밖에없었다.인구학이라는학문에관심이없었던당시한국상황을그대로반영했던듯하다.그때이런생각을했다.‘아,나는희소성이있으니졸업하면한국에서교수가될수있겠다.’
저출산문제가점점심각해지고있고,그럼에도한국에서인구학이라는학문은여전히희소하니교수가될수있으리라는나름의예측을했던것이다.그리고실제로그리되었다.박사학위를받고미국에서교수생활을하고있었는데지인이한국에서연락을해왔다.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에서인구학을가르치던교수가은퇴한후몇년동안후임이없었는데,인구학박사이니한번지원해보라는것이었다.그렇게나는서울대학교에서교편을잡게되었다.
그러고2015년에역시미국인구학회에참석했을때의일이다.나는내심놀랐다.내게와서인사하고가는한국학생이15명이나되었던것이다.하나같이미국명문대학에서인구학을공부하고있는학생들이한국의선배학자라고인사를하러온것이다.처음에는뿌듯하고기분이좋았다.한국에서도인구학에대한관심이점점커지고있구나싶었다.그러다점점불안해지기시작했다.‘이친구들이졸업하면뭘하지?’
미안한말이지만,이들은잠재적실업자였다.2000년당시나는잠재적교수였는데.
내가학위를받을때는미국의베이비부머가은퇴하던시점이어서,미국의교수임용수요가많았다.그런데지난10여년동안그시장이모두닫혔다.미국도경기가좋지않으면교수들을새로채용하지않는다.설령채용하더라도학문적역량이비슷하다면백인이나흑인여성을뽑지아시아유학생을우선순위에놓지는않는다.그들이박사학위를받는미국대학이이런상황이다.한국은?이미말했듯이정원을채우지도못할위기에놓여있다.
-2장‘저출산시대,모든것이공급과잉’

인구학적으로더눈여겨보아야할세대갈등은베이비부머1세대와베이비부머2세대간의갈등이다.우리나라베이비부머1세대는1955~64년생,2세대는1965~74년생을가리킨다.한마디로‘58년개띠’와‘70년개띠’간의대결이랄까.
이두세대는인구크기가얼추비슷하고,앞서거니뒤서거니하며우리나라의경제발전을이룩했다.그중베이비부머1세대가이제막은퇴하기시작했다.그들이은퇴와관련해노동시장에만들어놓은대표적인작품이‘정년연장’이다.이들은은퇴가목전에닥치자고용을안정화하는임금피크제를도입하고,은퇴연령을60세로늦췄다.자신들의노후를그렇게해서조금이나마안정시켜둔것이다.그래도어쨌거나은퇴는해야했다.
그들이노동시장에서빠져나가면그다음으로2세대가슬슬은퇴를준비해야한다.나도여기에포함되는데,우리2세대들은어떤대책을세울까?
베이비부머2세대는1세대보다인구가더많다.그리고이들은공부도더많이했다.바야흐로지금한국사회의주도권은이들2세대가쥐고있다.만약여러분이베이비부머2세대라면자신을위해무엇을하겠는가?지금은기득권을쥐고있지만경기가어렵고,자식에게노후를의탁할수도없다면?
은퇴를아예없애면된다.은퇴없이평생일하는신화를만드는것이다.가만히보니그들의뒤를따라오는세대는크기가작아힘이없는데다상대적으로사회생활도늦게시작했으니경험도많지않다.2세대로서는놓칠수없는기회다.
국가도좋을지모른다.이들이한꺼번에은퇴하면국가가이들에게복지정책을펴야하는데돈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