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끝없는 도전 (박경서와 정근식의 사제 대화 | 양장본 Hardcover)

평화를 위한 끝없는 도전 (박경서와 정근식의 사제 대화 | 양장본 Hardcover)

$28.00
Description
인권과 평화를 위해 달려온 박경서 선생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진단하다. 2017년 1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은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 선생(현 대한적십자사 회장)과의 대담을 기획했다.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극대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멘토라 할 만한 스승에게 지혜를 구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따라서 그 주제는 당연히 ‘평화’일 수밖에 없었고, 그 주제에 부합한 삶을 살아온 분으로 박경서 선생을 선정하여 긴 대화를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이루어진 열 차례의 대담을 엮은 것이다. 이는 평화 인문학 정립을 모색해온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의 노력의 산물이자 박경서 선생의 삶과 사상을 통해 돌아보는 대한민국의 현대사,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미래적 자서전이기도 하다.
저자

박경서

서울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하고독일괴팅겐대학교에서사회학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사회학과강사,크리스찬아카데미부원장,국제기구WCC아시아국장으로일했다.2000년귀국후대한민국초대인권대사,국가인권위원회상임위원,경찰청인권위원회위원장,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자문위원,통일부정책위원회위원장,성공회대와이화여대?동국대석좌교수를거쳐2017년8월대한적십자사회장에취임했다.
다수의영문저서를포함해《인권대사가체험한한반도와아시아》《지구촌시대의평화와인권》《세계시민한국인의자화상》《WCC창으로본70년대한국민주화인식》《책읽는청춘에게》(공저)《인권이란무엇인가》《그들도나처럼소중하다》등을썼으며,《독일통일의주역,빌리브란트를기억하다》를공동번역했다.

목차

책머리에

1장엄혹했던1970년대를회상하며
2장독일통일,그리고스위스에서배운것
3장1980년대WCC아시아국장의발자취
4장북한방문과지원
5장우리가몰랐던북한의속살
6장필립포터와한국민주화에대한지원
7장김대중대통령과의인연
8장인권을위하여
9장평화와통일을다시생각하며

에필로그
박경서연보

출판사 서평

세계5대국제기구중하나인WCC의
아시아국장으로서체험한18년간의발자취!

박경서선생은서울대사회학과재학시절4·19혁명에앞장섰고,강원룡목사와함께크리스찬아카데미초창기멤버로민주·노동운동을했다.한국을방문한독일국회의원리하르트폰바이츠제커박사를통역한인연으로그의후원을받아독일유학을다녀왔으며,이후서울대강사및크리스찬아카데미부회장으로미래의민주주의지도자육성교육에매진했다.하지만반공법이라는올가미를씌운‘크리스찬아카데미사건’으로인해서울대강사자리마저잃고한국을떠나야만했는데1장<엄혹했던1970년대를회상하며>에그이야기가실려있다.
2장<독일통일,그리고스위스에서배운것>에서는독일유학시절경험한빌리브란트의동방정책에대한회고,그것을교훈삼아우리나라가통일을위해해야할일은무엇인지,선진국인독일과스위스,유럽에서우리가배웠으면하는것들은무엇인지를이야기한다.
3장<1980년대WCC아시아국장의발자취>에는18년동안아시아최극빈국을종횡무진누비며도움을주고,그과정에서조금씩인식의틀을넓혀간경험이담겨있다.1982년박경서선생이처음아시아국장에부임했을때세계인구의3분의2가사는아시아국의예산은800불이었다.반면아프리카국의예산은4500만불이었다.“아시아가불공평한대우를받는다고생각하면당신이부자나라에가서스스로모금을하라.”는말이자극이되어1999년WCC를떠날때에는원조자금을4700만불까지끌어올릴만큼열심히뛰었다고한다.그렇게원조를주기위해달려갔던베트남,캄보디아,방글라데시,인도,스리랑카,미얀마,중국,인도네시아의이야기가3장에실려있다.

1988년남한여권을들고북한방문한최초의한국인!
원조담당자로서경험한다양한북한이야기!

박경서선생이WCC에서근무하던시절인1980년대는전세계적으로냉전이고착화된시절이었다.미국과소련은물론유럽도동서로나뉘어첨예한이념대립을보였으며,남북한의벽도높았다.그런데어느날사무실로북한의사무관들이찾아와김일성의초청장을내밀었다.북한을방문해달라는요청을받은것이다.국제기구의원조담당자가남한사람이라는정보를입수한북한에서공식적으로초청한것.그렇게해서1988년박경서선생은남한여권을들고평양순안공항에도착한최초의남한사람이된다.
첫방문이후함흥과원산의대학을둘러보고원조를결정한계기,김일성주석을직접만나나눈이야기,그즈음당국의허가없이방북해서고초를겪은문익환목사와김일성의인연,북한최초의교회인봉수교회가들어서게된과정,‘고난의행군’시절평양에서신의주까지창문없는기차를타고갔다가눈이부어사흘동안뜨지못한에피소드,노태우대통령과김일성주석이추진하다무산된정상회담,이후김영삼대통령과의정상회담을준비하다갑자기쓰러져세상을떠난김일성의죽음을둘러싼이야기등등지금까지29회북한을방문하고체험한박경서선생만이들려줄수있는다양하고놀라운북한이야기가4장<북한방문과지원>과5장<우리가몰랐던북한의속살>에실려있다.

한국의민주화지원,김대중대통령과의인연,그리고
한반도의평화공존을위해우리가해야할일!

그외에1985년광주YWCA사옥을새로짓기위해조아라여사와함께모금을조성한이야기,6월항쟁과위안부피해여성을지원한이야기,독일에서만났던윤이상선생의안타까운사연,송두율박사의한국방문에얽힌이야기가6장<필립포터와한국민주화에대한지원>에서펼쳐진다.
7장<김대중대통령과의인연>에는1967년국회의원김대중을처음만났을때의짧은에피소드부터1980년대미국에서지내던김전대통령이보낸편지,이후초대인권대사임명및면밀한협조와노력끝에노벨평화상을받기까지의과정등이세세하게담겨있다.
8장<인권을위하여>와9장<평화와통일을다시생각하며>에서는2000년귀국후오늘에이르기까지의여정까지를꼼꼼하게짚어나가면서,한반도의인권·평화·통일을위해앞으로의세대들이무엇을해야할것인지,나아갈방향과방법을이야기한다.

이렇게대담을모두마쳤을때대한민국은큰변화를맞이한다.박근혜대통령탄핵으로조기에치러진대선에서새정부가들어섰고,3개월뒤인8월에박경서선생이대한적십자사회장에임명된것.그동안대한적십자가회장직은대부분총리를지낸사람이맡아왔으나,이번에문재인대통령은총리출신이아닌박경서선생을임명했다.마지막장<에필로그>에서는대한적십자사회장으로서의포부,남북관계개선을위한평화의메신저로서무엇을할것인가,그리고이어려운상황에서도우리가가질수있는희망을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