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무엇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하는가
〈가르침과 배움〉은 유럽과 미국의 다양한 교육 기관에서 50년 동안 가르쳤던 20세기를 대표하는 비평가 조지 스타이너가 정년퇴직 이후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한 내용을 묶은 책이다. 소크라테스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 역사의 다양한 사제 관계의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가르침과 배움이라는 현상의 근원과 그것의 의미를 철저하게 고찰하고 있다. ‘박식가 중의 박식가’답게 스타이너가 이 책에서 다루는 방대한 사제지간의 현상학은 서구의 교육의 역사를 실로 압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알키비아데스와 소크라테스, 베르길리우스와 단테, 엘로이즈와 아벨라르, 아렌트와 하이데거, ‘프랑스 국민의 교사’ 알랭, 나디아 불랑제의 엘리트 교육 등 교육이라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권위와 반역, 경애와 시기심, 신뢰와 배신 등의 다양한 드라마들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스타이너는 현대 사회가 종교 경험에 뿌리를 둔 전통적인 사제 관계의 모델을 해체했다고 파악하고 현대를 불경의 시대라고 정의한다. 과학주의, 페미니즘, 대중 민주주의와 미디어의 시대에 스승의 가르침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스타이너는 형태는 쉽게 예견할 수 없더라도 결국은 그러리라고 본다. ‘지식을 향한 욕망’, 이해를 향한 갈망은 최상의 인간들에게 새겨져 있고 지식의 전수 없이 인간 사회는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의기양양한 물질주의도 우리가 스승을 이해했을 때 경험하는 여명을 없앨 수는 없다. 그 기쁨은 죽음의 고통을 덜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낭비되는 일은 분노를 일으킨다.’
교육이란 말이 대학 입시라는 제도를 향해 수렴되는 현재 우리의 상황은 인문학의 위기와 문해력의 저해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형해화된 사회를 일상적으로 목격하게 만들고 있다. 경제적인 발전에 걸맞은 교육의 구상을 위해 조지 스타이너의 〈가르침과 배움〉은 귀중한 통찰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스타이너는 현대 사회가 종교 경험에 뿌리를 둔 전통적인 사제 관계의 모델을 해체했다고 파악하고 현대를 불경의 시대라고 정의한다. 과학주의, 페미니즘, 대중 민주주의와 미디어의 시대에 스승의 가르침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스타이너는 형태는 쉽게 예견할 수 없더라도 결국은 그러리라고 본다. ‘지식을 향한 욕망’, 이해를 향한 갈망은 최상의 인간들에게 새겨져 있고 지식의 전수 없이 인간 사회는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의기양양한 물질주의도 우리가 스승을 이해했을 때 경험하는 여명을 없앨 수는 없다. 그 기쁨은 죽음의 고통을 덜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낭비되는 일은 분노를 일으킨다.’
교육이란 말이 대학 입시라는 제도를 향해 수렴되는 현재 우리의 상황은 인문학의 위기와 문해력의 저해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형해화된 사회를 일상적으로 목격하게 만들고 있다. 경제적인 발전에 걸맞은 교육의 구상을 위해 조지 스타이너의 〈가르침과 배움〉은 귀중한 통찰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가르침과 배움 (사제지간의 현상학)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