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과 전체 (개정증보판)

부분과 전체 (개정증보판)

$22.15
저자

베르너하이젠베르크

(WernerKarlHeisenberg,1901~1976)

독일의이론물리학자로미시적인세계를지배하는근본법칙인양자역학의개척자중한명이다.괴팅겐대학시절닐스보어의강의를듣다가사제관계를맺었고이후평생의학문적동지로서깊은친교를맺었다.1927년라이프치히대학의이론물리학교수가되었고이후라이프리치대학을독일물리학의중심지로만들었다.불확정성원리를제창해양자역학에대한해석을확립했고1932년양자역학을창시한공로등을인정받아노벨물리학상을수상했다.1933년독일최고의물리학적명예인막스플랑크메달을받았다.제2차세계대전중에는독일우라늄계획의실질적인지도자가되었는데나치지도자들에게인적,경제적자원의부족으로1945년이전에는원자폭탄생산이어렵다는견해를밝혀결과적으로나치는원자폭탄개발을포기했다.전후독일과학의재건에힘을기울여1946년부터1970년까지막스플랑크천체물리학연구소소장을역임했고1953년부터사망직전까지훔볼트재단의총재로있었다.1957년저명한독일의17명의핵물리학자와함께독일의핵무장을반대하는〈괴팅겐선언〉을주도했다.등산과하이킹,클래식음악을즐겼으며뛰어난피아니스트이기도했던하이젠베르크는1976년신장과방광의암으로자택에서사망했다.

목차

서문

1원자이론과의첫만남(1919~1920)
2물리학을공부하기로결심하다(1920)
3현대물리학의‘이해’라는개념(1920~1922)
4정치와역사에대한교훈(1922~1924)
5양자역학과아인슈타인과의대화(1925~1926)
6신대륙으로떠나는길(1926~1927)
7자연과학과종교의관계에대한첫번째대화(1927)
8원자물리학과실용주의적사고방식(1929)
9생물학,물리학,화학의관계에대한대화(1930~1932)
10양자역학과칸트철학(1930~1932)
11언어에대한대화(1933)
12혁명과대학생활(1933)
13원자기술의가능성과소립자에대한토론(1935~1937)
14정치적파국에서의개인의행동(1937~1941)
15새로운시작을향해(1941~1945)
16과학자의책임(1945~1950)
17실증주의,형이상학,종교(1952)
18정치적논쟁과과학적논쟁(1956~1957)
19통일장이론(1957~1958)
20소립자와플라톤철학(1961~1965)

노벨상수락강연양자역학의발전
해제
<부분과전체>와연관된원자물리학연표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양자역학의발전은정신과학의기존의개념들을재검토하게만들었다.불확정성원리는칸트의인과율에대한절대성을흔들었으며아인슈타인으로하여금‘신은주사위놀이를하지않는다’는항변을하게끔만들고,양자역학이뉴턴역학과특수상대성이론처럼물리학의공리로받아들여진뒤에도불구하고끝끝내그로하여금양자역학을잠정적으로밖에받아들일수없게만들었다.인간의경험의영역을넘어서있는미시적원자세계에대한새로운지식은이제‘이해한다’는말이가지는의미에대한근원적인질문을모든학문에던지고있다.

하이젠베르크는학문은사람이하는것이고사람들과의대화를통해학문이탄생한다고했다.이당연하고도자명한전제를책의서두에서강조하면서이책전체를그러한사람들간의대화로구성해어떻게학문활동이이루어지는지를보여준다.학문활동뿐아니라그가살았던시대의정치적현안이었던히틀러집권과두번에걸친세계대전과원자폭탄개발에대한생각을비롯해종교와철학과역사와정치에대한흥미진진하고사려깊은이야기들은과학적사고와복잡한현실의감동적인만남을선사한다.

이번<부분과전체>의정식한국어판은최신판독일원전을꼼꼼히옮기고전공학자가감수를맡고내용에대한이해를돕는각주를추가했다.낯선물리학용어들과철학용어들을최대한일반인들의언어로풀어설명해이해를돕고자했고생생한대화의내용을살리는문체로가독성을높였다.해제를통해서는책속에서생략된저자하이젠베르크의삶의다른일면과함께전체적인주제에대한보완설명을시도했고연표로양자역학의개괄적인발전과정을실었다.

우리가살고있는이세상과,우리를둘러싸고있고그속에서살며또그세상에영향을주고있는우리의삶을생각해보려는사람들에게이책은학문과사고,그리고삶에대한듬직한길잡이의역할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