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세기를 대표하는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문명의 빅 히스토리
세계사의 교과서적인 서술은 도구의 발명이나 농경의 기원부터 인류의 가장 오래된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의 ‘초승달 지대’를 비롯한 4대 강 문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 각 지역 왕조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새로운 조류가 역사와 관계를 맺는 방식의 밀접도에 따라 삽입된다. 이러한 연대기적인 서술은 분명 직관적으로 세계사의 형성 과정을 설명해주는 한 가지 방법이지만 그러한 운동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별로 답을 주지 않는다. 페르낭 브로델을 위시한 아날학파의 연구는 역사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장기 지속의 쉽게 변하지 않는 구조로서 역사를 다뤘고 이러한 경향은 이후 역사학 전체의 주요한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 소위 ‘빅 히스토리’를 다룬 수많은 책들의 출현은 그러한 경향이 가시화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문명의 문법〉은 〈지중해〉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같은 대저에 쉽게 접근하기 힘든 독자들에게 페르낭 브로델의 역사 서술 방법론을 생생하게 제시해주는 브로델의 세계사 빅 히스토리다. 한 지역의 물질적 생활 여건을 강제하는 지리적 요인과 함께 우리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복종하는 윤리적 규범이나 새로운 사태에 대한 반응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종교적 철학적 신념이 문명이라는 장기 지속의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를 현재 지구의 문명권들을 개략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실체를 명석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문명의 문법〉은 〈지중해〉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같은 대저에 쉽게 접근하기 힘든 독자들에게 페르낭 브로델의 역사 서술 방법론을 생생하게 제시해주는 브로델의 세계사 빅 히스토리다. 한 지역의 물질적 생활 여건을 강제하는 지리적 요인과 함께 우리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복종하는 윤리적 규범이나 새로운 사태에 대한 반응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종교적 철학적 신념이 문명이라는 장기 지속의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를 현재 지구의 문명권들을 개략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실체를 명석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문명의 문법
$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