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 초기 그리스도교 문헌 역사 서설

신약성서 : 초기 그리스도교 문헌 역사 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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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 미국의 대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21세기 최고의 신약성서 개론서
〈신약성서-초기 그리스도교 문헌 역사 서설〉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신뢰받는 성서학자 중 한 명인 바트 어만이 쓴 신약성서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도교 초기 문헌에 대한 개론서이다. 1994년 초판이 발간된 이래 현재까지 개정 7판이 나올 정도로 이 책은 전 미국의 대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21세기 최고의 신약성서 입문서’로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
신약성서는 서양 문명의 역사에서 다른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중요성을 지닌 책이다. 역사적으로도 성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스트셀러지만 탈종교의 시대인 21세기 현재도 미국에서만 한 해에 2,500만 부의 성서가 판매되고 있다. 신약성서는 종교, 역사, 이데올로기, 세계관에서 서양의 핵심에 놓여 있는 단 하나의 텍스트다. 신약성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세계사의 과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바트 어만은 이 중요한 텍스트가 예수 사후 약 350년 뒤에 그리스도교의 정경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역사와 신약성서를 이루는 27권의 책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그리스-로마 시대의 문화와 역사, 전승사, 20세기 최고의 고고학적 발견 사해문서와 나그함마디 문서를 통해 알려진 다양한 그리스도교 운동의 실체를 파고들면서 소개한다.
신약성서를 최대한 당시의 맥락에 위치시키는 방법으로 편집 비평적 방법, 비교 분석 방법, 장르 비평 방법, 사회-역사적 방법 등을 적용해 네 복음서의 특징을 면밀히 검토하고 성서 저자들의 서술에서 그들의 관심사와 거기에 드러나지 않고 숨겨져 있는 초기 그리스도교 운동이 처했던 역사적 상황들을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을 기반으로 최대한 실체에 가깝게 복원하려 한다. 유대교 종말론의 전통에 이어지는 예수의 가르침의 요소들과 그것이 어떻게 예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을 중심으로 그리스도교라는 새로운 종교로 성장해나갔는지를 하나의 장대한 드라마로 묘사해 독자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저자는 신약성서 27권의 책이 각 저자의 독자적인 예수 이해와 발생한 문제들과 그들의 과제에 대한 대응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복음서들이 전하는 서로 화해될 수 없는 예수의 생애에 대한 관점과 사실의 차이는 역사적 맥락과 저자들이 강조하고자 한 예수의 면모를 분명히 인식해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총 5천 매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이 책은 신약성서라는 텍스트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가장 기초적인 안내서에 불과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신약성서에 대해 종교적 텍스트를 넘어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우리의 삶을 규정한 텍스트로서 흥미를 가지게 된다면 책은 그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바트어만

저자:바트어만(BartD.Ehrman)

미국의신약성서학자.신약성서,역사적예수,초기그리스도교의기원과발전을다룬30권이상의책을집필했으며그중다수의책이뉴욕타임즈베스트셀러에올랐고,그의책은전세계27개언어로번역되었다.『성서TheBible』,『신약성서입문ABriefIntroductiontotheNewTestament』,『신약성서-초기그리스도교문헌역사서설TheNewTestament-AHistoricaIntroductiontotheEarlyChristianWritings』,『신약성서이후AftertheNewTestament』등의저서는미국전역의대학에서종교학과신학의교재로쓰이고있는데특히『신약성서-초기그리스도교문헌역사서설』은1997년출간되자마자폭발적인호평을얻고현재일곱번째개정판이나와있을정도로미국에서가장널리사용되는신약성서교과서이다.신실한복음주의자였던어만은십대때성서가성령의영감으로쓰였다고굳게믿었고,신의말씀인성서에대한열정은코이네그리스어와텍스트비평연구로그를이끌었다.프린스턴대학에서목회학석사와박사학위를우등magnacumlaude으로취득했고20세기를대표하는신약성서학자인브루스메츠거교수밑에서신약성서본문비평,신약정경의발전,신약외경을연구했다.그러나프린스턴대학에서공부하는동안신약성서의복음서들간에도저히조화되거나조정될수없는모순과불일치들이있다는것과수천개의신약성서사본중똑같은사본이하나도없다는것을알고왜신은성서의본문을보존하는수고를하지않고필사가들이그것을변경하도록허용했는지회의가들었다.그가쓴수많은책들에는신실한종교인으로서가졌던신앙에대한의문과그내적인투쟁의과정이깊게새겨져있다.성서에대한회의이후로도자유주의그리스도교인으로서15년동안성공회에머물렀지만악과고통에대한철학적문제를다루면서현재는불가지론적무신론자로자처하고있다.어만은전세계적으로최고의성서비평가중한명으로평가받고있고신약성서라는텍스트의광범위한배경을특유의명쾌한논지로명확하게그려내는탁월한저술가로압도적인대중의지지를얻고있다.2009년J.W.포프"탐구정신"교육상,1993년UNC학부생교육상,1994년필립및루스헤틀만예술및학문적성취상,보우먼및고든그레이우수교육상을수상했고현재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제임스그레이종교학석좌교수로있으면서대중강연과논쟁적인토론,언론기고활동을활발히펼치고있다.저서로『성경왜곡의역사MisquotingJesus』『예수왜곡의역사Jesus,Interrupted』『고통,인간의문제인가신의문제인가God’sProblem』『위조된복음서Forged』『예수는어떻게신이되었나HowJesusBecameGod』『기독교는어떻게역사의승자가되었는가TheTriumphofChristianity』『두렵고황홀한역사HeavenandHell』『아마겟돈Amageddon』등이있다.



역자:오세원

총신대신학과를중퇴하려고대대철학과를졸업했다.공군통역장교로복무했고윌리엄앤드메리대학에서MBA를취득했다.현재유엔산하녹색기후기금(GOF)에근무하고있다.옮긴책으로『지적인여성을위한사회주의자본주의안내서』『제임스서버』『랭스턴휴즈』『뜻밖의회심』『청춘을위한기독교변증』『시인들의고군분투생활기』『펭씨네가족』『당신없는일주일』등이있다.

목차

추천사
역자서문
제7판서문

서론왜신약성서를연구해야하는가?
01장신약성서란무엇인가?
여록1몇가지추가적인성찰:역사학자와신앙인
02장원본신약성서는존재하는가?
포토에세이1신약성서의고대필사본
03장초기그리스도교전승의그리스-로마세계
04장예수와그의추종자들이살던유대세계
05장구전전승에서기록된복음서로
여록2몇가지추가적인성찰:복음서들의저자들
06장예수,고난받는하느님의
07장공관복음서문제와그해석의중요성
08장예수,유대인메시아
09장예수,세상의구원자
10장예수,하늘에서보내진사람
여록3이데올로기비평의방법들
11장요한의예수에서영지주의의그리스도로
12장다른관점에서본예수
13장역사적예수:자료,문제및방법들
여록4역사가와기적의문제
14장맥락속의예수
포토에세이2예수와복음서들의물질세계
15장예수,종말론적예언자
16장예수에서복음서로
17장루카의두번째책
여록5루카-사도행전의저자와그의독자들
18장사도바울로의삶과선교
19장바울로와그의사도로서의선교
20장바울로와그의교회들의위기
21장바울로의복음서로마인들에게보낸편지
포토에세이3바울로시대의도시와길들
22장전승들은유실되는가?
23장사도이후
24장바울로의여성동역자들에서목회자들에의해위협받는여성들로
25장그리스도교인들과유대인들
여록6디지털성서
26장그리스도교인들과이교도들
27장그리스도교인들과그리스도교인들
28장그리스도교인들과우주

용어사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처음부터그의어머니는그가보통사람이아니라는것을알고있었다.그가태어나기전에천사가나타나그녀의아들이단순한인간이아니라신성한존재임을알려주었다.....소년은이미어렸을때영적인권위를가진것으로인식되었다.전문가들과그가벌인토론은종교적인모든것에관한그의우월한지식을보여주었다.성인이된그는사람들이무엇을입어야할지,무엇을먹어야할지등현세의물질적인것에대한걱정을버려야한다고,대신자신들의영원한영혼에관심을가져야한다고선언하며복음을전했다.그의가르침과흠잡을데없는인격에놀라워하는수많은제자들이그의주위에모였다.그들은그가평범한사람이아니라신의아들이라고확신하게되었다......그는아픈사람들을치료하고,악령을쫓아내고,죽은사람들을일으킬수있었다고한다.하지만모든사람들이다그에게우호적이지는않았다.말년에그의적들은그를비난했고,그를국가에대한범죄자로로마당국의재판에회부시켰다.그러나그가세상을떠난후에도그는그의헌신적인추종자들을버리지않았다.어떤이는그가천국으로올라갔다고주장했고,어떤이는그가살아서그들에게나타났다고말했으며,또어떤이는그와이야기를나누며그를만졌고,죽음이그를구속할수없다고확신하게되었다고말했다.많은그의추종자들이이사람에대한복음을전하면서그가말하고행한것을다시세상에전했다.이설명들중일부는책들로기록되어제국전역으로퍼졌다.
하지만내생각에당신은그책들을읽어본적이없을것같다.아니,사실나는,당신이이런기적을일으키던“신의아들”의이름조차들어봤을것같지않다.지금내가언급하고있는사람은1세기에살았던로마신들의숭배자였고위대한신피타고라스학파의스승이자이교도성인인티아나의아폴로니오스다.

그러므로만약우리가예수에대해말해지던초기전승들―그에게가닿을수있는유일한길―을연구하고싶다면,우리는그것들을그리스-로마세계의원래맥락에배치하는일부터시작해야한다.예수에대한이야기는그것들을이해할수있는사람들사이에서전해졌고,신적인존재들로가득한세상에서사람들이이해한예수는지금우리의생각과는달랐을지도모른다.고대의사람들에게는이이야기들이상식적인의미를지녔을지도모른다.

일부현대그리스도교인들이예수의가르침을이해하는데어려움을겪는이유중하나는그의가르침을본래의맥락에서떼어내마치최근북미의어딘가에서전해진것처럼적용하기때문이다.그러나학자들이한가지확실히알고있는것이있다면예수가1세기유대인이었다는것이다.그는유대인부모에게서태어나유대인가정에서자랐다.그는유대인들의신을숭배하고,유대인들의성서를배우고,유대인들의관습을지키고,유대인들의선생이되어유대인무리에게설교했다.그는자신이유대왕이라고주장했다는이유로처형당했다.

초기복음서의저자들은그들이서술한사건들의목격자였던것같지는않다.하지만그들은분명어딘가에서그이야기들을들었을것이다.실제로,그들중한명은그가예수에대한이야기를들었다는것,이전에쓰인기록들을읽었다는것을인정한다.(루카1:1-4)대부분의신약학자들의견해에따르면,예수가실제로말하고행한것에대한진정한역사적사실들을수집,보존하는것외에도이저자들은그과정에서수정되거나심지어지어낸이야기들을서술했을가능성이있다.시간이지나면서바뀐이야기들을복음서가적어도일부포함하고있다는생각은순수한추측만은아니다.사실우리는복음서자체에이런이야기들이포함되어있다는확실한증거를가지고있다.

예수에대한이야기가다시말해지는과정에서바뀌었거나지어졌다는증거는복음서에서전해지는이야기들에서도찾을수있다.많은경우같은이야기들이복음서들에반복해서나타나지만그이야기들은중요한방식으로서로다르다.때로는이러한차이는단순히강조점의차이를나타내지만때로는양립할수없는모순을나타내기도한다.주목할만한것은그차이가설명할수있는것이든아니든간에그것들은종종예수에대한중요한생각을전달하려는초기그리스도교의의도를보여준다는것이다.

요한의기록이상대적으로늦게이루어졌으므로그것이서술하는사건들과요한의복음서사이에더많은세월이흘렀고더많은이야기꾼들이개입했을것이다.때문에요한의복음서가전체적으로덜정확할것이라는것을인정한다면,요한,또는그의출처가예수의죽음에관한세부사항을왜바꾸었을지에관해흥미로운가능성을생각할수있다.요한의복음서는예수가“세상의죄를지고가는하느님의어린양”으로나타나는유일한복음서이다.실제로,예수는그복음서가시작될때그의선구자인세례요한에의해그렇게불렸다.(1:29;1:36참고)이네번째복음서에서예수의죽음은,첫번째유월절동안희생된양이고대이스라엘사람들의구원을상징한것처럼,하느님의구원을상징한다.아마도요한(혹은그의출처)은이신학적주장을강조하기위해예수가죽은날과시간을바꾸었을것이다.이복음서에서예수는그가하느님의어린양임을보여주기위해유월절양과같은날,같은시간에죽는다.

이결론은복음서에대한우리의조사에몇가지심오한함축을지닌다.첫번째는복음서가초기그리스도교문학의일부인것과관련이있다.그들이이어받은이야기들이나름의주장을담고있었던것처럼,복음서저자들자신들도예수의삶과죽음에대한일관성있는이야기를만들어내기위해노력했다.각복음서작성자들은모두하고싶은주장들이있었고그것들은항상같은내용은아니었을것이다.예수의십자가처형에관한마르코의주장은요한의주장과달랐을수도있다.그렇다면정말로절대적으로중요한것은,각저자들이모두같은말을하려고한다고가정하기보다는각자자신의말을하도록허락하는것이다.우리는각각의이야기가무엇을강조하는지연구할필요가있다.

아주오래전부터그리스도교신자들은마르코복음서의결론에큰실망과당혹감을느껴왔다.예수가부활했다는소식을제자들이듣지도못했는데어떻게이야기가끝날수있지?분명그여인들은누군가에게말을했을거야.초기교회에서이복음서를수기로복사하던사람들은결말부분에너무화가나서그들스스로글을더했다.(Box2.2참고)그들은제자들에게나타난예수의모습을묘사하는구절열두개를추가했다.그러나현대의학자들은모두이결말을부차적인것으로인식하고있다.(2장참고)어떤사람들은그복음의마지막부분이어떤이유로분실되었다고가정하자는주장을하기도한다.(하지만그것은복음서들이두루마리대신에분리된페이지들에쓰였다는이상한주장을하게만든다.)

마태오의독자들은종종텍스트자체에제시되지않은관점을가져와마태오의엄격한명령을부드럽게만듦으로써이문제를해결하려해왔다.예를들어,예수는사람들이스스로완전한죄인이라는것,그래서구원을얻기위해서는신의은총이필요하다는것을깨닫도록만들기위해아무도지킬수없는이상적인기준을세워놓은것임에틀림없다는것이다.그러면예수의가르침의요점은사람들이하느님의율법을지키고싶어도지키지못한다는것이된다.이해석의문제는토라의저자들은사람들이탐심을억제할수없다고생각하지만마태오의복음서속의예수는인간들이분노나정욕을억제하는것이불가능하다고말하고있지않다는것이다.

루카는죽음의고통에처한예수를매우다르게묘사한다.한가지예를들자면예수는십자가에못박히러가는길에서침묵하지않는다.그는자기를위해우는여인들에게돌아서서“예루살렘의여인들아,나를위하여울지말고너와네자녀들을위하여울어라”(루카23:28)라고말한다.예수는자신에게일어나는일에대해괴로워하기보다는이여인들의운명을더염려한다.이런자신감과다른사람들에대한걱정은나머지이야기의여러부분에서도펼쳐진다.예수는십자가에못박히면서도침묵하기보다는자신을부당하게대하는사람들을위해“아버지,저사람들을용서하여주십시오!그들은자기가하는일을모르고있습니다”(23:34)라고용서를구한다.십자가에못박혀있는동안예수는옆십자가에못박힌범죄자들중한명과지적인대화를나눈다.

나는제4복음서에서발견되는주제들이항상내부적으로일관성이있지는않다는점을암시해왔다.즉,요한의복음서에는하나의관점만존재하는것이아니라여러가지다른관점들이혼재되어있는것처럼보인다.우리가이책의자료들에대해알아본것을감안하면이것은놀랄일이아니다.저자는앞서다른저자들이쓴이야기들을이용했고,그들저자들은저마다예수와그가한말과행동의의미에대해자신들만의시각을가지고있었을것이다.다양한자료들을채택함으로써요한의복음서의저자는예수에대한다양한견해들을책에들여왔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