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기억이 기록이다.
기록 한 점 남아 있지 않은 ‘기억’이 역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증과 면밀한 분석, 고증 등의 지난한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극적으로 당시의 정황을 입증할 사진자료가 발견되거나 새로운 기록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역사적 장면이 새겨진 ‘기억들’은 한낱 개인의 추억이나 야사(野史)로 머물지 모른다.
사단법인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편집팀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일제 강점기 문헌 기록을 남길 수 없었던 용성스님의 독립운동 행적을 어떻게 접근하고 수렴할 것인지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2019년 2월 말 그 성과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만해 한용운은 알아도 용성스님은 모른다
만해 한용운에 대해선 위대한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칭송하지만, 그가 존경하고 심중(心中)의 스승으로 모셨던 선지식 용성스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용성스님은 3.1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 불교 대표로 서명했던 분으로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다.
용성스님은 한국불교사의 측면에서 뛰어난 선각자이자 현대 불교의 기틀을 마련한 불교개혁가였고, 다른 한편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에서 막후 기획자이자 독립자금의 조달자였고 항일독립운동 세력을 양성하는데 매진했던 독립운동가였다. 1930~40년대 일경의 추적을 피하고자 모든 증거물이 소실되었고, 지하운동의 특수성으로 인한 문헌기록의 미비를 이유로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후세에 독립운동가로서의 용성스님의 행적은 그 기여도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용성스님의 막역한 지기(知己)이자 독립운동의 막대한 자금을 후원하던 임동수 일가에 용성스님의 독립운동 행적에 관한 생생한 기억이 구전되어 왔다는 점이다.
“용성조사님의 알려지지 않은 행적을 가장 많이 아시는 분이 저의 은사스님이신 불심도문 큰스님이십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절에 들어왔으니까 은사스님으로부터 용성조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올해로 50년째 듣고 있어요. 큰스님의 뜻을 기려 용성조사님의 행적을 밝혀야 하는데 저도 제 할 일이 바빠서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서 큰스님께서 늘 말씀해오시던 내용에 객관적인 증거 자료들을 보완해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것은 앞으로 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이러이러한 것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과제를 던졌습니다.”(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법륜)
기억이 기록이다.
기록 한 점 남아 있지 않은 ‘기억’이 역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증과 면밀한 분석, 고증 등의 지난한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극적으로 당시의 정황을 입증할 사진자료가 발견되거나 새로운 기록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역사적 장면이 새겨진 ‘기억들’은 한낱 개인의 추억이나 야사(野史)로 머물지 모른다.
사단법인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편집팀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일제 강점기 문헌 기록을 남길 수 없었던 용성스님의 독립운동 행적을 어떻게 접근하고 수렴할 것인지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2019년 2월 말 그 성과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만해 한용운은 알아도 용성스님은 모른다
만해 한용운에 대해선 위대한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칭송하지만, 그가 존경하고 심중(心中)의 스승으로 모셨던 선지식 용성스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용성스님은 3.1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 불교 대표로 서명했던 분으로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다.
용성스님은 한국불교사의 측면에서 뛰어난 선각자이자 현대 불교의 기틀을 마련한 불교개혁가였고, 다른 한편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에서 막후 기획자이자 독립자금의 조달자였고 항일독립운동 세력을 양성하는데 매진했던 독립운동가였다. 1930~40년대 일경의 추적을 피하고자 모든 증거물이 소실되었고, 지하운동의 특수성으로 인한 문헌기록의 미비를 이유로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후세에 독립운동가로서의 용성스님의 행적은 그 기여도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용성스님의 막역한 지기(知己)이자 독립운동의 막대한 자금을 후원하던 임동수 일가에 용성스님의 독립운동 행적에 관한 생생한 기억이 구전되어 왔다는 점이다.
“용성조사님의 알려지지 않은 행적을 가장 많이 아시는 분이 저의 은사스님이신 불심도문 큰스님이십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절에 들어왔으니까 은사스님으로부터 용성조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올해로 50년째 듣고 있어요. 큰스님의 뜻을 기려 용성조사님의 행적을 밝혀야 하는데 저도 제 할 일이 바빠서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서 큰스님께서 늘 말씀해오시던 내용에 객관적인 증거 자료들을 보완해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것은 앞으로 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이러이러한 것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과제를 던졌습니다.”(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법륜)
독립운동가 백용성 - 잊혀진 100년의 진실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