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붓다

혁명가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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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나가 살기 위해서는 왜 다른 하나가 죽어야 하는가?
함께 살아갈 방법은 없을까?”

세상 사람의 고통을 보고 고뇌를 시작한 열두 살 소년 싯다르타는 왕자의 신분을 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갔다. 차별과 폭력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한평생을 구도자이자 혁명가로 살았던 인간 붓다! 그의 족적을 법륜 스님의 스승(本師)에 대한 간절함을 풀어 담았다.

왕궁을 뒤로 한 싯다르타는 고뇌의 해답을 찾기 위해 극단의 고행을 시작했다. 연기법과 중도를 통해 끝내 누구도 찾지 못한 최상의 깨달음을 얻었다. 그렇게 깨달은 자, 붓다가 되었다.
붓다는 개인의 깨달음에 머물지 않고, 괴로움에 허덕이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실천을 열반에 이를 때까지 쉬지 않고 이어 나갔다. 하지만 시대는 폭압적이었고 사회는 무자비했다. 300여 개로 갈라진 크고 작은 국가들 사이에서는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났다. 계급은 운명이었고 그 계급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멍에였다. 능력이 뛰어나고 돈이 많아도 여성들은 아무런 권한을 가질 수 없었다. ‘타인의 불행 위에 자신의 행복을 쌓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세상이었다.
붓다는 그 당연함을 거부했다.

“부처의 법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이다.”
“백성을 외아들처럼 사랑하라.”
“여성의 출가를 허용하라.”
“하찮은 물을 위해 사람들의 귀한 피를 흘리지 마라.”
붓다는 여성의 권리를 인정하고, 제자들의 계급 차별을 용인하지 않고, 왕에게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고, 평화를 추구하라고 설파했다. 폭압적이고 무자비한 세상을 뒤엎을 말이고 행동이었다.

“누구든지 깨달으면 붓다가 될 수 있다.”
나아가 무지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으면 모든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했다. 붓다의 개인적인 깨달음도 놀랍지만 이 선언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붓다의 이런 가르침들은 기존의 사회질서를 송두리째 흔드는 혁명이었다.
법륜 스님은 부처님의 삶을 톺아보면 붓다는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인 혁명가였음을 깨달았다. 부처님의 삶에는 깨달음을 위한 개인의 수행과 함께 사회적 실천이 담겨 있다. 이것이 혁명가였던 붓다가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다. 법륜스님은 이 통찰을 대중과 나누기 위해 EBS에서 강연을 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을 통해 혁명가 붓다가 추구했던 세상을 함께 상상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라도 시작할 수 있기를. 그것이 곧 붓다의 가르침을 잇는 길이다.
저자

법륜

저자:법륜
법륜法輪스님은평화와화해의메시지를전하는평화운동가이자제3세계를지원하는활동가이며인류의문명전환을실현해가는사상가,깨어있는수행자다.1988년,괴로움이없고자유로운사람,이웃과세상에보탬이되는보살의삶을서원한수행공동체‘정토회’를설립했다.법륜스님의법문은쉽고명쾌하다.언제나현대인의눈높이에맞추어깨달음과수행을이야기한다.법륜스님의말과글은빙돌리지않고군더더기없이근본을직시한다.밖을향해있는우리의시선을안으로돌이킨다.난해한경전도법륜스님을만나면스님의지혜와직관,통찰의힘으로살아숨쉬는가르침이된다.스님은일반대중과함께하는‘즉문즉설’과‘행복학교’를통해괴로움이없는삶(행복)을안내하고있다.특히즉문즉설은국내외에서1500회가넘게진행되었고,유튜브채널의동영상누적조회수는16억뷰에달한다(2024.11.기준).2020년코로나팬데믹이후에는외국인대상즉문즉설을포함해수십만명의대중과온라인즉문즉설로만나고있다.
또한스님은개인의수행과사회참여가결코둘이아니라는사상을기초로,한반도평화통일과난민지원,국제구호활동,종교간화해와협력을위한다양한평화운동을전개하고있다.이러한공로를인정받아2002년아시아의노벨상으로불리는‘라몬막사이사이상’을,2020년제37회‘니와노평화상’을수상했다.
지은책으로《지금이대로좋다》《인간붓다》《법륜스님의금강경강의》《법륜스님의반야심경강의》를비롯해젊은이들에게꾸준히사랑받고있는《스님의주례사》《법륜스님의행복》《나는괜찮은사람입니다》,현대인의삶의지침서《인생수업》,수행지침서《기도:내려놓기》《지금여기깨어있기》,교사들을위한《선생님의마음공부》,환경문제의대안을제시하는《생명의강》,한반도의평화와통일의비전을제시하는《스님,왜통일을해야하나요》《새로운100년》등50여권이있다.

목차


머리글혁명가붓다를만나다

1장_풍요로운삶속에서고뇌하다
붓다의탄생
인도의자연환경과시대적상황
청년싯다르타의고뇌

2장_싯다르타,세상의참모습을깨닫다
싯다르타의고행
깨달음의성취

3장_중생을구원하기위해전법에나서다
전법의시작,초전법륜
전법의기반마련
위대한제자들의귀의

4장_모든인간은평등하다
여성은세상의절반
평등과자비의전법
평화를위한발걸음
비난과모함에도당당한길

5장_고뇌에서벗어나면내가곧부처다
노병사에걸림없는자유,열반의길
교단형성과불법전파의역사
고뇌에서벗어나면내가곧부처

출판사 서평

“신이아닌인간,고요한반란을일으킨사유의혁명가”

즉문즉설의법륜스님이붓다의삶을통해묻는다.
우리는왜질문을멈췄는가?왜사유하지않는가?

《혁명가붓다》는붓다를명상가나종교적상징으로만보지않는다.그는고통을직시했고,그로인해깨달음을증득한그는사회구조를바꾸었으며,삶의여정에서행동으로증명했다.
여성출가를허락하고,계급없는공동체를만들고,사유를통해세상을바꾼한인간.
이책은신화를벗긴붓다,구도자이자실천하는사유가로서의붓다를법륜스님의언어로풀어냈다.
붓다의삶을오늘의언어로다시쓰는이여정은,지금이시대를사는우리에게도묻는다.
“깨달음이후,당신은무엇을할것인가?”

붓다는자신처럼깨달음을얻으면누구나붓다가될수있다고했다.우리는아는만큼보고,보는만큼알수있으니우리와같은3차원의현실에서한인간으로,한수행자로살아간붓다에대해알아볼필요가있다.보이지않고이해되지않는추상적인것을논하기전에이걸먼저알아야하지않겠는가.

이관점에서법륜스님은혁명가붓다를말한다.사실붓다의삶자체가개인적으로든사회적으로든혁명적이었다는것은쉽게납득된다.안락한삶이보장되는왕자의지위에서삶과세상에대한근원적고뇌로괴로워했다,끝내출가하여걸식하고노숙하는수행자의삶을살았다,깨달음을얻기위해어떤길도마다하지않고탐색하다6년간의극한의고행을했다,그끝에깨달음을얻어붓다가되었다,

이후붓다의사회적혁명은정말시대를초월한다.붓다를따르는제자들,수행자들의사회는오늘날우리가추구하는,하지만완성하지못한이상적인민주사회를연상케한다.민중의교화역시마찬가지내용이었고깨달음에당연히따르는사회적실천이었다.당시가철저한신분계급사회,왕조시대였음을생각하면,이런성격의사회가함께존재하고그이념이전파될수있었다는것자체가혁명이었다고할수밖에없다.붓다였기때문에이룰수있었을것이다.

법륜스님은오래전혁명가붓다의발견으로갈림길에서돌아서재발심하게되었다고한다.현실의불교에실망하여다른길로갈뻔했던스님이었으니이역시스님에게는혁명이었다고해야할까.
《혁명가붓다》는법륜스님이그때발견한붓다의삶을탄생부터열반까지온전히서술했다.신화적요소없이2600년전인도,그시대상황속에서살아간한인간,한수행자로서의붓다를그대로조명했다.
이책을보면누구든그의일생에서혁명가를발견하게될것이다.그리고지금이시대에다시만나우리가당면한과제에대해묻고싶어질것이다.기후위기,전쟁의위험,빈부격차,물질만능주의와소비주의의범람,집단이기주의에대해붓다는어떤가르침으로우리를깨어나게하고변화하게할것인지.